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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제 : 2015년 08월23일
누구와 : 산악회 회원들
어디로 : 백운산(903.1m)
부회장님 그렇게 많이 먹어 보이지 않는데요??!!^^
여름의 한가운데를 지나며 올해는 유별나게 더위가 더 심했던 것 같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열대아가 그렇게 심하지가 안 했던 느낌으로 어느새 입추도 지나 오늘이 처서가 아닌가? 세월이란 흐르는 것이라지만 벌써라는 느낌을 머릿속에 떠오르게 만든다. 초장부터 뒤풀이 장소에서 나온 말을 적어본다.ㅋ 여성회원들 자리에서 잠깐 나온 말인데 모두가 내 나이에 놀랜다.ㅋㅋㅋ
우리나라에 백운산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산은 수도 없이 많다. 필자가 답사한 산만도 대략 일곱 여덟 산은 넘을 듯 대부분 한자표기도 하얀 구름에 쌓인 산이라는 뜻의 백운산(白雲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만큼 옛사람들은 운치가 있었나 보다. 우리산악회에서 이번에 오를 이 백운산은 경기도 포천 이동면과 강원도 화천 사내면의 경계선상에 위치해있는 산으로 한북정맥 남한 쪽 출발점인 수피령부터 시작하여 광덕산(1,046m)에서 남쪽으로 도마치봉(955m)과 국망봉(1,167.2m)을 이어주는 중간에 솟아있는 산이다. 적설량이 많아 심설산행으로 각광을 받으며 또한 계곡이 발달되어 있어 여름산행으로도 유명한 산이다. 정상부근은 육산이지만 곳곳에 화강암 바위로 이루어진 단애와 계곡이 있어 빼어난 경치를 뽐낸다. 혹자들은 백운산 정상에서 약 2Km정도 떨어져있는 도마치봉을 정상으로 보아야 한다고 설왕설래하지만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발행한 지도를 근거로 903.1m봉을 백운산 정상으로 표기하고 있다. 산행 들머리와 날머리는 광덕고개, 흥룡사 두 곳이 대표적이며 길게는 도마치봉을 지나 국망봉자연휴양림까지 연계 산행도 있지만 대부분 광덕고개와 흥룡사를 기점으로 산행이 이루어진다. 광덕고개에서 정상까지는 외길이지만 흥룡사에서의 출발은 두 갈래로 진행되며 정상으로 바로 오르는 길과 백운계곡 따라 진행 향적봉을 지나 도마치봉을 오른 후 정상으로 가는 코스가 있다. 심설산행은 일반적으로 광덕고개에서 출발 도마치봉을 지나 신로봉에서 국망봉자연휴양림으로 하산이 이루어지는 약 13Km의 장거리 산행이다. 그 외 산행시간은 짧게는 4시간30분에서 길게는 6시간이 소요되며 정상에서 서쪽으로 형성된 백운계곡의 기암괴석은 흐르는 물과 어울려 산행을 한층 더 즐겁게 만든다. 특히 포천에서는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를 매년 그 해 말부터 다음해 초까지 개최 그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쉬우며 산행 후 포천 일동유황온천에서 피로도 풀고 이동에서 갈비로 영양보충도 할 수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산이다. 수년 전(2012년10월) 한북정맥 종주 때 보았던 풍경이 가물가물 몇 년 사이 얼마나 변했는지도 궁금하고 요즘 휴일이면 등산을 못하게 하는지 뭔 행사가 그리 많은지 7월 지리산 정기산행 후 근 한 달을 산에 못 갔기에 더욱 기다려진다.^^
6월달 운악산 정기산행 때에도 포천지역이라 상계동에서 탑승했기에 이번에도 30분의 여유가 있는 상계동으로 간다. 어제 인천 고교동창 모임이 있어 오랜만에 참석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니 늦은 귀가 이번에도 비몽사몽간에 일어나 배낭을 메고 탑승장소인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맞은편으로 출발, 노원 역에 하차 시간이 제대로 맞게 도착이다. 좀 지나 버스가 도착하며 회장님께서 반갑게 마중을 나오신다. 노선버스 정거장 앞이라 부리나케 승차 지난주 말 남북의 대치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화두다. 준 전시상태까지 치닫던 남북은 뭔 조화인지는 모르데 토요일 저녁부터 판문 각에서 만나기로 했단다. 군대도 갔다 왔고 이제는 환갑이 다되어가니 한국전쟁처럼 무식한 행동이 일어나질 안으리라는 느낌은 매번 북한의 터무니없는 행동에도 크게 동요가 안 된다. 잘 처리가 될 듯(산행기록 게시될 쯤은 모두가 평화롭게 해결됨)ㅋㅋ 중간에 휴게소에 잠시 휴식 후 우리의 산행 들머리인 광덕고개를 버스는 힘겹게 오름이 시작된다. 이 고개는 한국전쟁 당시 고단하고 힘들었던 전쟁의 뒤안길에서 생겨나온 에피소드가 있다. 전쟁 중 차량으로 구비구비 꺾어지는 고개를 지나며 쉼 없는 진군에 고단했던 운전병이 졸음을 못 참으니 옆에 탑승했던 장교들이 졸지 말라고 운전병에게 카라멜을 건네주었다 하여 일명 카라멜고개라고 부르게 된 고개이다. 그때만해도 비포장에 좁은 군사도로였으니 오죽했으리 지금도 구비구비 돌아가는 길로 쉬운 길이 아니니…… 서두에서도 기록했지만 마침 DMZ에서 벌어진 목갑지뢰 폭발사고로 인하여 장병들이 큰 부상을 입은 관계로 북한과 냉랭한 기류에 국민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게 만드니 언제까지 이래야 되는지 찹찹한 마음을 뒤로 9시10분경 한북정맥이 지나가는 고개 능선 휴게소에 도착한다.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지점으로 반달곰 동상이 인상 깊게 다가오며 상가에서 즐비하게 진열해놓은 갖가지 산채식물이 눈요기 감으로 특히 장뇌 삼이 으뜸이다. 준비가 다된 회원들은 하나 둘 한곳으로 모이고 타 산악회와 맞물려 들머리가 어수선하다. 오늘 우리가 산행 할 코스는 광덕고개를 기점으로 한북정맥 능선 따라 진행 백운산 정상을 오른 후 백운골을 지나 흥룡사로 하산할 계획이다. 들머리는 가게들이 끝나는 곳 급경사 철 계단이 있으니 처음부터 고역이다. 5분 힘쓰고 나니 등산로 좌측으로 한북정맥 포천 지역 일부가 큼지막하게 안내되어 있는 모습으로 모두들 한번씩 눈길을 주고 조금은 편안한 등산로 따라 진행 요즘 정세를 대변해주듯이 군인들이 구축해 놓은 참호들이 눈길을 끈다. 하기 사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에도 치열했던 전쟁터였고 광덕산 넘어 상해봉 부근에 평화의 쉼터라는 곳이 있는데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유해 발굴지로 수많은 유해가 발굴, 몇 년 전 한북정맥 종주 당시에 근방을 지나며 고개 숙여 명복을 빈 기억이 떠오르며 조그만 북쪽으로 올라가면 바로 휴전선이니 군사시설이 많이 보이는 것은 당연지사 아니겠는가. 지구상에서 민족이 갈라져 있는 유일한 한반도 강대국들의 희생양으로 꼭두각시 노릇 이제 그만하고 이념이니 뭐니 다 던져버리고 한 민족이 한 덩어리로 뭉쳤으면 여한이 없겠다. 각설하고 정맥길이라 등산로는 외길이고 능선에 올라섰으니 몇 개의 봉우리만 지나면 백운산 정상이니 그렇게 힘들어하는 회원은 눈에 보이지가 않는다. 특히 문미영 총무도 다른 산행 때보다 자신감이 있어 보이니 다행(?)이다.ㅋㅋ 떡갈나무가 많은 산이라 조망은 별로지만 잎이 무성하니 여름 산행으로는 으뜸, 로프로 경사 길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곳을 지나 이 산에서 유일하게 자생하는 히어리에 대한 안내판이 알아 볼 수 없게 퇴색되어 보기 민망할 정도다. 기록에 의하면 일제강점기인 1924년 조계산, 백운산, 지리산 일대에서 처음 발견했다고 하며 학명에 『coreana』란 종명을 붙인 특산식물이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식물로서 특별보호를 받고 있으며 히어리라는 이름은 마치 외래어처럼 느껴지지만 순수한 우리 한글 이름이다. 발견 당시 마을 사람들이 뜻을 알 수 없는 사투리로 『히어리』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이것이 그대로 정식 이름이 됐다고 한다. 꽃뿐만 아니라 잎 모양도 예쁘고 가을단풍 또한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순수한 한글로 학명을 가지고 있는 토종식물이다. 안내판에서 가파른 오름이 끝나고 내리막이 시작되며 한북정맥 안내와 또 다른 백운산 안내가 같은 숫자로 중복되어 설치되어 있으니 세금 낭비가 아닌가 싶다. 출발한지 20분이 조금 넘었는데 초반에 오르내림이 연속으로 있다 보니 이마에 땀방울이 모이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전방에 너덜로 형성 된 급경사가 오늘의 최고 난이도인 듯 다가온다. 타 산악회 일행과 중복이 되어 옆으로 빠지지도 못하고 헉헉거리며 구슬땀을 흘리며 오르는 회원들을 앞에서 자료 사진을 찍기 위해 우측 샛길이 있어 모처럼 헉헉거리며 올라 올라오는 회원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디지털카메라에 담는다. 2분 정도 그렇게 올라 능선 위에 도착 휴식이다. 무겁게 메고 올라온 베낭 속을 비우기 위해 과일을 돌린다. 일행이 많아 한 바퀴 돌면 모두 소진된다. 누구는 이제 가볍게 산행하겠다.ㅋ
휴식하면서 나무 사이로 광덕산에 위치해 있는 기상레이더가 조그마한 흰색의 탁구공처럼 조망이 되며 그 너머에 보이지는 않지만 광덕산 천문과학관(일명 조경철 천문대)이 3층으로 정상을 버티고 있다. 인간들의 자연훼손이란 언제까지 진행 될까 생각하며 요즘 설악산 오색지구에서 출발하는 케이블카 건설에 등산인들의 찬반 논란이 뜨겁다. 아침에 들머리에서 출발 전 보니 승호 배낭 뒤에도 케이블카 설치 반대한다는 호소문이 달려 있었지만 전에는 필자도 무조건 반대했지만 요즘은 무엇이 자연훼손이 되는지 모르겠다. 산을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도 하여 든 문화가 조금은 바뀌어야 되지 않나 싶다. 필자가 아는 외국 산들도 인간들이 편리하게 등산 할 수 있는 시설들을 설치하고 건설한 곳을 볼 수 있었으니 말이다. 어째든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되겠고 경제논리로 만으로도 생각할 것이 아닌 듯…… 뭔 휴식하면서 쌩뚱맞은 생각을 하는지 모두들 출발한 것도 모르고 광덕산 방향만 바라보고 있으니, 부랴부랴 백운산 정상 2.04Km 이정표를 지나 가지가 8개가 벌려있는 떡갈나무 앞을 지난다. 자연은 이래야 되나 ㅋㅋㅋ. 오늘 산행은 휴식이 잦은 편 들머리에서 50분 진행하여 1.5Km을 진행했으니 말이다. 앞으로 정상까지 1.7Km가 남았고 이제 10시가 지나가니 욕심이 생긴다. 정상에서 바로 하산하기로 했던 계획을 수정 도마치봉까지 산행하기로 결정 후 조금은 진행속도가 빨라지며 내리막과 오르막을 한번 지나 헬기장에 도착 휴식하는 등산객들이 많다 보니 우리가 쉴 자리가 없어 그냥 지나쳐 그늘이 시작되는 평범한 곳에 배낭을 내려 놓고 우리 집의 여름산행 상징인 얼음수박을 내 놓아 회원들의 갈증을 해소시킨다. 모두들 입안이 얼 얼 짠 짠 짜라 차. ㅋㅋ 그러면서 필자의 배낭은 가벼워져서 좋고 회원들은 시원한 얼음과자 맛봐서 좋고 일석이조!!! 휴식이 끝나고 일부는 먼저 출발 일부는 이야깃거리가 더 있는지 계속 웃음소리가 산속에 울려 퍼지는 광경을 뒤로 중간 팀이 출발이다. 바로 앞부터 급경사가 시작되며 필자의 앞에서는 두 분이 다정하게 손을 잡고 끌어주며 오르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며 지난 봄부터 우리 산악회에 한번도 안 빠지고 참석하시는 분이 있으니 바로 강숙선씨 이다. 특히 요즘은 부군과 동행하니 더 보기 좋고 우리는 언제 저러나 싶게, 5월 월악산 산행 후 치료관계로 휴식하고 있으니 언제부터 동행을 할는지…… 정상이 눈앞에 보이는 곳에서 한번의 휴식이 더 있은 뒤 파란하늘과 흰구름이 가을을 재촉하는 모습으로 다가오는 정상에 도착 단체사진은 이미 찍었다며 후미를 도마치봉 방향으로 진행하도록 독촉한다.
(↑2012년 10월 한북정맥종주 시 찍은 사진 : 백운산 정상 사진이 카메라에 없어 대신함)
정상 그늘진 주변에는 어느덧 먹거리를 내어 놓고 지나가는 등산객들의 군침을 돋게 한다. 경사 길을 내려가며 재촉하지 마라는 듯 큰 나무가 등산로를 가로질러 넘어져 있어 진행이 조금씩 늦어지며 우거진 억새가 좌우로 키 높이를 자랑한다. 가끔 나타나는 한북정맥 길잡이가 반갑게 다가오며 등산로 가장자리엔 나무벤치가 여유로운 산행을 유도하지만 대부분 그냥 지나친다. 정상에서 25분 진행하여 삼각봉에 도착한다. 정상에서부터는 능선 따라 진행이 이루어지니 그리 어려운 산행이 아니니 빠른 진행이다. 이 봉우리도 정상보다 높은 918m을 가리키며 전위봉이 더 높은 곳이다. 앞으로 가야 할 도마치봉도 그러하니 백운산 정상의 위상이 이만저만이 아니다.ㅋ 선두에서 점심 먹을 자리 알아본다며 무전기에서 현동이 목소리가 흘러오고 편안한 산길을 지나 약간의 내리막과 오르막이 있고 가끔은 군사시설이 구축되어 있는 모습도 지나 삼각봉에서 30분 진행 도마치봉(925.1m)에 도착한다. 11시40분 알맞은 시간에 도착 주변을 살펴 알맞은 자리에 점심 먹을 자리가 만들어 지고 후미도 한쪽에 자리를 잡고 앉으려니 바로 내 자리에 더덕이 자리를 펴고 있지 않는가?? 집에서도 기르는 것이라 회원들에게 야생 더덕이 이렇게 생겼다 보여주기 위함으로 채취하여 한 바퀴 돌린다. 진수성찬은 아니지만 여기저기서 나누어주는 반찬으로 진수성찬이 따로 없고 막걸리가 한 순배 돌고 나니 취기가 살짝 돌고 긴 휴식 후 도마치봉에 다시 올라 이번에는 진짜 단체사진을 찍고 한북정맥 방향과 헤어지며 우리는 백운계곡 방향 급경사를 엉거주춤 내려서서 멋진 조망을 할 수 있는 바위에 도착 너도나도 인증 사진에 힘 컷 멋을 낸다. 한동안 급경사 길을 내려서 삼거리에 도착 조금이라도 가까운 방향으로 길을 잡기 위해 계산을 한다.ㅋ 왼쪽 방향은 흥룡사 4.5Km이며 오른쪽 방향은 3.46Km이니 당연히 오른쪽을 택하여 출발, 거리가 짧으면 당연히 급경사라 하산 길도 안전을 우선으로 다리에 온 힘을 곤두세우고 엉거주춤 내려가는 모습들이 우습다. 우거진 나무로 그늘이 있으니 여름산행에 최적으로 도마치봉과 흥룡사 중간 위치인 2.7Km와 2.74Km의 이정표를 지나 어디선가 물 흐르는 소리가 나오면서 바위들이 나타나고 드디어 백운계곡이 시작되는 위치에 도착한다. 망중한을 즐기는 등산객들 삼삼오오 계곡에 자리 펴고 있으니 하산에 목적을 두고 있는 우리는 부러울 따름, 어디쯤 가서 발을 담글 수 있는 조건이 될까 힘들어도 일행이 휴식하는 곳까지는 가야 할 판 오후 2시가 지나며 계곡의 물이 많은 곳이 나타나며 우리도 탁족을 위해 배낭을 내려 놓는다. 한여름인데도 역시 계곡물은 차갑다. 하루 종일 투박한 등산화 속에서 고생한 발을 투명한 물속에 넣으니 짜릿한 한기가 스며들며 머리로 희열의 느낌이 전달되며 이런 맛에 여름 등산은 계곡을 찾는 것이다. 한동안 휴식이 끝나고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먼지라 새로운 마음으로 배낭을 멘다. 계곡에서 들려오는 물 흐르는 소리와 매미소리 그리고 편안한 등산로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며 특히 우거진 나무 숲으로 한여름의 열기를 피할 수 있으니 더할 나위 없어 진행속도가 빨라 금방 금방 이정표가 나타났다 사라지곤 하다 힁하니 그늘이 없어지며 팔각정자를 지나며 그 안에 야영 객의 텐트가 또 다시 마음을 설레게 한다. 얼마나 좋을까?? 오후 3시 백운산 정상과 향적봉 올라가는 삼거리를 지나 백운 2교와 1교를 지나며 계곡에 가족단위로 피서(?)를 즐기는 모습이 여기저기 눈에 들어 오며 산행이 거진 끝나가는지 화장실을 지나 흥룡사 청암당 부도 탑의 안내도 지난다. 신라 말기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으며 전해 내려오는 설로는 도선국사가 나무로 3마리의 새를 만들어 날려 보냈더니 그 중 한 마리가 백운산에 앉아 이곳에 절을 세웠다고 한다. 여러 번 중수 하면서 처음의 이름인 내원사에서 백운사로 되었다가 다시 흥룡사로 고쳤다. 6·25 전쟁 때 건물이 많이 소실되어 지금은 대웅전과 요사채만 남아 있다고 한다. 등산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그냥 지나쳐 길 가장자리 휀스 친 자리에 피어 있는 꽃에 반해 무릎을 꿇고 스마트폰으로 모양새를 담는 한 여성 등산객의 아름다운 모습을 뒤로 햇살이 기승을 부리는 주차장에 도착한다. 그리고 이 동네에서 유일하게 (거진 이동 갈비만 판매)빈대떡 파는 식당에서 감자전과 막걸리로 뒤풀이 중 내 나이에 여성 회원들이 놀랬다.ㅋㅋ
서울에 도착 아침에 탑승한 곳 상계동에서 헤어지기 서운타 하여 또 다른 술판을 벌리고 늦은 저녁 귀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