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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시간이 맞지 않아 잘 참석하지 못했던 팬오스 정모!! 이번엔 얼마전 개장한 경주 산내의 에코밸리에서 개최한다는 공지에 참가 신청을 하고, 토요일 오후 산내로 달려간다.
창원에서 1시간 30분가량 달려 도착하니
입구에 멋진 간판이 우릴 반긴다.
정모 모임 장소는 자리가 없어 동굴 입구로 안내를 받아 사이트 구축
아래쪽 사이트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나름 명당
세사이트를 칠 수 있는 공간에 바닥엔 강자갈을 깔아 사이트 구획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번엔 실내 배치를 바꾸어 본다. 늘 하던 입구를 중심으로 한 좌우배치가 아닌 안쪽엔 침실, 입구쪽엔 거실의 구성
계곡을 낀 숲속에 조성되어 캠핑하는 맛이 난다.
같이 간 작은 아들과 캠핑장을 탐색한다. 우연히 두렁쇠님 안지기를 만나 인사도 나누고
온수가 잘 나오는 개수대와
편백향이 상쾌함을 더해주는 깨끗한 화장실
역시 온수 잘 나오는 샤워장 특히 여타 캠핑장의 공동샤워장이 아닌 독립공간의 1인 샤워실이다.
샤워실 구경을 끝내고 나오다 우연히
나무시계님을 만나 맥주도 한잔 마시다가
온라인으로만 뵙던 고인돌님과 인사도 나누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차에 한박사님도 이 곳에 계신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같이 가자고 하신다. 한박사님과 고인돌님이 인사를 나누시고 나무시계님도 한박사님과 통성명을 하시고 작업에 들어간다.
이번에 빵가루를 입혀서 만들어 본다.
어느새 출렁다리에 이쁜 불빛이 밝혀지고,
후라이드 반, 양념 반도 완성이 되었다.
닭을 튀기는 동안 씨티맨님게 전화를 걸어 오시라고 했더니
양 손 가득 일용할 양식을 들고 나타나셨다. 잠시 두 분이 담소는 나누는 사이 치킨을 들고 정모 장소를 들렀다.
소현네님의 소브린을 메인 장소로
한자리에 둘러앉아
오가는 술잔이 정겹다. 나무시계님과 씨티맨님이 제 사이트에 있으셔서 오래 있지 못하고 사이트로 돌아왔다.
같은 아파트 사시는 분들이지만 캠핑장에서 뵙는 횟수가 더 많다는...
오랜만에 만난 동갑내기들도 많이 반가운 듯...
1차를 끝내고 쫄지마님 사이트로 찾아 갔으나 애들 재우다 깜빡 잠이 드신 분들을 깨워 다시 빅스타의 홀릭으로 돌아왔다.
쫄지마님도 랜드락에서 홀릭으로 갈아타시고 첫 출정을 나오셨다. 집들이는 정모에서... ^^;
밤이 깊어지자 기온도 내려가고 , 새벽부터 돌풍이 불기 시작한다.
아침엔 잠깐 눈발도 날려 본의 아닌 스노우캠핑 분위기도 난다. 11~12시즌 첫 스노우캠핑 ㅠㅠ 씨티맨님과 설거지를 하는데 개수대에서 만난 달팽이님 안지기께서 돌풍에 빅돔이 중상을 입었다고 하신다. 옆에 같이 있던 홀릭은 무사한데... 아마 이번 기회에 홀릭으로 갈아 타실 듯...
시티맨님의 도움으로 일사천리로 철수를 끝내고 나무시계님 사이트에서 커피 한잔 얻어 마시고 캠핑장을 나선다. 청국장 잘하는 곳이라며 씨티맨이 추천하신 곳
주문과 동시에 밥을 앉히기에 다음부턴 예약을 하고 가야할 듯...
식사 후 식당 뒷편에 있는 장독을 보며 청국장 맛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가늠해 본다. 팬오스 정모에 참석했지만 정작 다른 분들을 더 만나고 인사를 나눈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들었던 캠핑이었다... |
첫댓글 다카르가 보이긴 하지만 팬오스 회훤분들이 해가갈수록 낮설어지는것 같으네요,,,,,청국장집 필이 사전주문해야하며 맛은 좋습니다,,,
저도 이번에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ㅠㅠ
전 청국장보다 매실장아찌가 훨 맛나더군요. ^^
여기도 사람들이 많이찾는 자리가 되겠습니다. 만남은 소중함을 .... 청국장 참맛나겠습니다.
캠사정모 이후 벌써 자리가... ^^;
밤에본 조명이 환상적이고 굴"은 괜히 밤중에 신경쓰이지는 않나요 ㅎㅎㅎ
술 먹으면 간이 커져서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