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1월 11일
어제 예약해 둔 세비야 대성당, 히랄다 탑과 살바도르 성당까지 들어가는 통합 입장권이라는데 히랄다는 성당에 붙어 있는 탑이고 살바도르는 좀 멀리 떨어져 있는 성당이다. (인당 11유로에 온라인 수수료로 1유로 추가. 워크인은 12유로라던가.
듣던대로 번쩍번쩍 크고 화려한 성당. 무어인을 몰아내고 바로 지었다는데 탑에 올라가서 보니 아랍식 모스크를 헐지 않고 중첩해서 지었다는 게 우리 눈에도 보인다.
5시 예약한 플라멩고 공연까지 (플라멩고 박물관에서공연만 예약했다. 25유로) 비는 시간에 메트로폴 파라솔을 둘러보았다. 다른 데서는 볼 수 없는 유니크한 디자인의 현대 건축물이다.
입장료를 내고 지하로 들어가면 지붕 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 하는데, 세비야 전망은 히랄다에서 본 걸로 만족하고 밖에서만 구경했다. 일몰과 야경을 보러도 많이 올라간다고 하던데...
플라멩코 박물관은 생각보다 작았다.
그러나 공연은 기대했던 대로 강렬하고 아름다웠다. 맨 앞자리에 앉아서 3명의 무용수가 (가수 2명, 반주자 1명) 1시간 동안 열심히 춤추는 걸 코앞에서 감상했다. 사진은 찍지 말라니,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걸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