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불가사의(Seven Wonders of the World)
‘Wonders’라는 영어 단어의 의미는 ‘경이(驚異), 놀라움, 경이로운 건축물’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번역(飜譯)하면서 ‘불가사의(不可思議)’라고 해석한 것은 조금 의아하다.
‘불가사의(不可思議)’는 ‘이해할 수 없다, 이상하다, 상식 밖이다’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계 7가지 경이로운 건축물(建築物)’로 해석하는 것이 올바르지 않을까 생각된다.
고대 그리스의 시인 안티파트로스(BC 4세기)가 최초로 언급한 세계 7대 불가사의는 다음과 같다.
① 기자(Giza)의 피라미드(이집트) ② 바빌론(Babylon)의 공중정원(바빌론) ③ 올림피아의 제우스 상(올림피아) ④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에페소스) ⑤ 마우솔레움 영묘(할리카르나소스) ⑥ 로도스(Rodos)의 거상(巨像) ⑦ 파로스(Pharos) 섬의 등대(알렉산드리아)이다.
그런데 2007년, 스위스의 영화제작자이자 탐험가인 베르나르드 베버가 설립한 뉴세븐원더스(New 7 Wonders) 재단이 1999년부터 각 나라의 문화단체로부터 200여 개의 유적지(遺蹟地)를 접수(接受)하였는데 우선 21개의 후보지를 선정한 뒤 인터넷과 휴대전화 메시지를 이용하여 여론조사를 통하여 선정한 결과가 다음 지역인데 믿을 수 없다는 의견도 많았다고 한다.
①잉카 유적지 마추픽추(페루) ②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브라질) ③치첸이트사의 마야유적지(멕시코) ④만리장성 (중국) ⑤타지마할(인도) ⑥고대도시 페트라(요르단) ⑦로마 콜로세움(이탈리아)
그 밖에 거론되었던 고대 건축물들을 꼽아보면,
①스톤헨지(영국) ②콤 엘 쇼카파의 카타콤베(이탈리아 로마) ③영곡탑(靈谷塔)(중국 난징) ④소피아 성당(튀르키예 이스탄불) ⑤피사의 사탑(이탈리아) ⑥카이로 요새(이집트) ⑦엘리 성당(영국) ⑧클루니 수도원(프랑스) ⑨피사의 사탑(이탈리아) ⑩이스터 섬의 모아이(칠레)
등의 건축물이 거론되었는데 동양(東洋)의 고대 건축물들이 거의 없어 무척 서운하다.
내가 직접 가 보고 경악을 금할 수 없었던 동양의 건축물들로,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Ankor Wat) 유적군 ◆스리랑카의 시기리야(Sigiriya) 성채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두르(Borobudur) 사원 등이 특히 기억에 남는데 그 밖에도 아시아에는 내가 알지 못하는 고대 건축물들도 수없이 많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