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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30분 시흥시 낚시세계.
함께 갈 정사장님과 도킹 후 출발합니다.
오천항 건너편에 있는 회변항.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5시에 조나단 캠프에 도착합니다.
함께 가실분들이 벌써 나와 계시네요.
선상명부 작성하고 낚시대 점검하고 잠시 기다리니 배가 출발합니다.
동영상입니다.
조나단 캠프입니다.
새벽에 출발하기 어려운분은 이곳에서 주무셔도 되나 봅니다.
캠프 내부에는 필요한 낚시용품이나 기타 물품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선착장을 이용하지 않고 있는 조나단호.
주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복잡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멀리 있던 배가 다가오면 승선을 합니다.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하는 시간...
출발합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홍원항 앞바다.
대천을 지나 더 내려가야 합니다.
1시간 30분 가량이 소비됩니다.
현장 도착했습니다.
바람이 조금 불어 옵니다.
파도가 조금 있습니다.
안되는데....
구름사이로 햇빛이 비치기는 하지만
비가 예보되어 있어 살짝 걱정이 됩니다.
머리가 벗겨지질 정도로 해가나야 쭈꾸미가 잘 나온다고 합니다.
삐 소리와 함께 일제히 채비를 내립니다.
채비 내리자 마자 저에게 첫 입질이 들어 왔습니다.
이날 조나단호의 첫 쭈꾸미입니다.
초보자에게 친절한 강호지락님.
하지만 아무리 잘 가르쳐 주어도 채비가 좋지 않으면 않되는 일입니다.
우선 낚시대 끝이 낭창 거리는것이 좋습니다.
일반 루어대로는 어려우니 쭈꾸미대를 따로 구입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선두에서 케스팅중인분...
새로오신 사무장님이라고 했지요?
앞쪽에 자리한 조사님...
여기저기서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생각했던것보다 쭈꾸미가 많이 큽니다.
8월이라 아직 작아서 먹을것이 없을줄 알았거든요.
부지런히 채비를 내리고 또 감아 올리고...
그야 말로 중노동입니다.
옆자리의 조사님 1시간 조과입니다.
대단한 실력자입니다.
잘 잡아내십니다.
아침 7시 30분.
사무장님이 모닝 커피 서비스 합니다.
선상에서 마시는 커피...
음미 할 새도 없이 후딱 마시고 다시 채비를 내립니다.
쭈꾸미 채비는 특별한 답이 없습니다.
사진에서처럼 봉돌과 애기 2개를 달아도 좋고...
봉돌과 애기 또는 애자를 하나만 달아서 사용해도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애자나 애기 하나만 달아 쓰라고 조언을 합니다.
저는 신형 애기볼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분은 흰색이 코팅 되어 있는 봉돌과 애기를사용하고 있습니다.
모두 정신없이 잡아 냅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쭈꾸미가 바닥에 깔려 있는지...
채비가 바닥에 닿기만 하면 3초만에 올라 탑니다.
예담님도 잡아 내십니다.
이날 엄청 잡으셨습니다.
강호지락님은 거의 전문가이십니다.
사진 찍으면서 짬짬히 낚시하고도 다른사람보다 훨씬 더 많이 잡아 냅니다.
조나단호의 선장님.
이분은 거의 신이십니다.
1분에 10마리는 기본입니다.
배 조종을 하면서도 틈틈히 낚시해서 선상 손님들 쭈꾸미 라면을 책임 집니다.
선장님의 팀.
봉돌이 바닥에 닿으면 배가 끌고가면서 통통 튀는 느낌이 온다고 합니다.
그러다 통통 튀는 느낌이 없으면 올라탄 것이라 챔질 해서 감아 올리면 끝~~
쉽지요?
하지만 그 느낌을 느끼면 신이 된 것입니다.
저도 그 느낌을 몰라 살짝 들어서 빈 채비보다 무거우면 챔질 해서 감아 올립니다.
쭈꾸미 낚시가 그리 쉽지 않은 낚시 기법입니다.
선장님 다음으로 두번째 신...
애기 하나에 봉돌 하나...
엄청 잡았습니다.
바로 제 옆에서 낚시를 했는데 거의 제 두배 수준...
모두들 신이나게 잡아 올립니다.
이분은 애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자는 이분이 사용하시는것처럼 위에 동그란 야광체가 달려 있고
바늘위에는 납봉돌이 달려 있는 일체형입니다.
멀리 이동도 하지 않습니다.
주위에서 잠깐씩 맴돌뿐입니다.
그러니 낚시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출출해 지는시간.
사무장님이 준비해 주신 쭈꾸미 숙회 무침입니다.
처음 맛 보았는데 정말 맛이 좋습니다.
어디에 전문점 내셔도 될것 같습니다.
옆조사님의 중간 조과...
어느새 1봉지 하고도 반...
물에 두지 말고 어느정도 채워지면 지퍼백에 넣어
아이스박스에 보관해야 맛이 좋다고 합니다.
앗싸!
강호지락님 신났습니다.
낚시도 하지 않으면서 가끔 한마리씩 재미를 봅니다.
어느덧 점심시간...
도시락과...
쭈꾸미.
쭈꾸미 라면을 끓이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끓이지 못해 나머지는 대기중...
남들이 먹는것을 보니 더 배가 고파집니다.
드디어 우리차례...
발딱 서있는 놈이 ...
더 맛이 있다나 뭐라나~~
라면 먹고 나니 들물시간.
넣으면 나옵니다.
정신 없이 잡아 냅니다.
그런데 바람이 터지면서 배가 밀리기 시작합니다.
종료 시간도 다 되었고...
2시 50분.
조황 확인하고 철수 합니다.
이 정도면 대박이지요.
이날 16명이 탔는데 선장님,사무장님, 신임사무장님
그리고 취재차 승선해서 사진만찍은 강호지락님을 빼면
모두 12명.
1인당 지퍼백 2개반 정도 잡은것 같습니다.
씨알만 조금 더 컸으면 아이스박스를 채울수 있는 마릿수...
헉!
얼굴 안보여요~~
잘 생기셨구먼...
엄청 잡으셨네요.
혼자 잡은거 아니지요?
두명이 잡았다구요?
예담님도...
혼자 잡은거예요?
아~~ 최부장님과 합작...
이제 보니 그래도 실력자네요...
저는 요만큼...
그래도 한 3백마리는될것 같습니다.
세어 보지를 안았으니 아니면 말고...
오후 4시 .
회변항으로 돌아 왔습니다.
아침에 나갔던 배들이 줄지어서 들어 옵니다.
오천항에서 나간 배가 훨씬 많습니다.
평일이라 다행이지 주말에는 주차 전쟁이 벌어지는 오천항입니다.
그에 비해서 여유가 있는 회변항.
다소 불편한점이 있기는 하지만 주차 공간 넓고 복잡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조나단 캠프.
회변항 연안에서도 낚시하시는분이 있네요.
조심조심 내려 오세요.
집으로 향하는길...
엄청난 비가 내려 길이 막혔습니다.
선상에서 비를 맞지 않은것이 다행입니다.
집에 돌아와 마눌님과 마주 앉았습니다.
오늘의 주빈 쭈꾸미.
살이 통통한 쭈꾸미에 부부애도 넘쳐 납니다.
오는길에 엘비스님을 만나 조금 나눠 드렸더니 그새 사진을 보내왔네요.
맛있게 드셨나요?
붕어낚시는 찌맛이 그만이지요.
하지만 바다낚시는 입맛이 추가 되어 좋습니다.
올 가을에 쭈꾸미 낚시 한번 다녀오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조나단호 선장님 전번 남겨 놓습니다.
010-6247-9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