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는 남이 사줄때 가끔 먹고, 닭은 직접 사서 먹고, 오리고기는 뺏어서라도 먹으라는 이야기가 있죠...^^ 그만큼 오리고기는 우리 몸에 좋다고 하는거겠죠.. 오리고기의 기름은 불포화지방산으로 피부건강, 뇌혈관질환예방, 기력회복에도 아주 좋은 음식 입니다.. 고3인 아들이 요즘 수시 원서를 내는 기간이라서 자기소개서를 작성을 하느라 며칠째 잠을 제대로 못자서 몸보신(?)을 하기 위해서 오리고기를 먹으러 갔죠..
오리장작구이..
온누리 장작구이...화정점.. 체인식당이지만 오리훈제구이가 아주 맛있는 집이죠..
직접 운영하는 오리농장이 4곳...양돈농장이 3곳...
참 맘에 드는 문구죠... '반찬을 재사용하지 않습니다'....이거 당연한 말인데...금연도 맘에 들구요..^^
메뉴판 옆에 커다란 박이 놓여 있네요..
처음에는 가져다주고 다음부터는 셀프... 저는 이런 곳을 좋아합니다..눈치 볼것도 없어서 좋죠...금치(상추)도 많이 있네요..
저 은박지에 쌓여 있는것은 고구마 입니다...인당 한개씩..
이집에 가면 오리를 이 묵은지에 싸서 먹어야 깔끔하죠..
무와 북어채를 함께 무친 무생채... 제가 북어채를 워낙 좋아해서 리필시에 북어채만 골라서 담아왔습니다..
오리장작구이 한마리...41,000원..
오리훈제구이가 맛있게 익어갑니다..
먼저 이집에서 만든 특제소스에 한입..
이집은 이렇게 싸서 먹어야 제맛이죠..
노릇노릇 오리가 맛있게 구워집니다..
금치(상추)에도 싸서 먹고...
공기밥을 주문하니 된장이 나오는데 된장과 된장국의 중간 정도의 맛이네요..
공기밥을 말아서 한입..
서비스로 나오는 잔치국수... 잔치국수의 양이 정말로 서비스로 주는 만큼의 양이네요..ㅠㅠ
좋아하는 북어채무침과 같이..
마무리는 고구마로..
위치가 화정역이라고 했지만 원당역과 중간 사이에 위치..
이렇게 가족외식을 했습니다.. 고3인 아들이 자기가 원하는 대학의 학과에 들어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친구가 1994년에 태어났는데...우리 부부가 얼마나 기뻐했는지..그리고 양가 부모님들이 얼마나 좋아했는지...그런데 벌써 고3이네요...큰탈없이 자라나 준것에 감사 드립니다.. 저희집은 외식을 할때면 오리훈제구이를 자주 먹곤 합니다.. 사는곳이 고양시라서 인근으로 조금만 나가면 이런 야외에서 먹을수 있는 공간이 아주 많거든요..^^ |
출처: 오스킨의 살아가는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오스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