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뒷말세에 근기가 둔한 중생이 마음에 도를 구하려 하여도 성취하지 못함은 옛 업장 때문이니 마땅히 부지런히 참회하여 항상 희망심을 일으키고 먼저 미워함과 사랑함과 질투함과 굽은 아첨함을 끊어서 이겨 올라갈 마음을 내어 세가지 정관중에 하나를 따라 배울지니 이 관에 얻지 못하면 다시 저 관을 익히어 마음을 방임 아니하여서 점차로 증득을 구할 것이다
만약 저 뒷 말세에서 근기 둔한 중생이 있어 마음에는 도를 구하고자 하나 성취가 없어 무한 애쓰는 사람은 이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다. 과거생애 업력이 지중한 탓이니 이러한 중생은 마땅히 부지런히 부처님 앞에 참회하기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도가 성취 안 된다하여 낙망하거나 단념함은 옳지 않다. 이 한 생각이 영겁에 중생을 만드는 것이니 참회함으로써 희망심을 일으키고 불의 실력을 의지함으로써 믿음을 내어 도의 성취의 기쁜 자신을 가져야 한다.
부처님께서는 중생의 업이 제거되어 도 얻기를 부모가 병든 자식이 맞는 복약에서 병 낫기를 기대림 같은 것이다. 부모는 어린 자식이 약을 아니 먹으려함에 슬프고 약 먹어서 병 고치려 함에 기쁜 것이다. 중생의 병은 업이니 부처님께서도 중생들이 참회로 업장을 재고하려 하는 자에게 기뻐하시며 반드시 제거해 주시는 것이다.
병자가 병에 맞는 약을 복용함으로 희망심을 가지듯 중생은 참회함으로 희망심을 가져야 하며 또 병이 퇴치함에서는 먼저 할 것은 적당한 운동과 영양을 섭취함으로써 완인 되기를 구하듯 업이 제거됨에서도 먼저 할 것은 미워함과 사람함과 질투함과 굽은 아첨함과를 끊음으로써 부처가 될 승상심을 구하여야 한다.
이렇게 끊고서 삼종정관중에 하나를 따라 배워야 할지니 병자가 완인이 된 뒤에 할 일을 하는 거 같다. 하나 중병을 치른 사람은 힘에 겨운 일은 말아야 하듯 참회한 중생도 삼관을 함께 익히지 말고 하나를 닦아야 한다. 또 중병치른 자가 하는 일이 힘에 안 맞으면 다른 일을 해야 하듯 참회후 중생도 이 관이 아니 맞거든 저 관을 다시 익히어야 한다. 이렇게 하여 방심 아니하면서 점차로 증득을 구할 것이다. 이것이 말세에 둔근중생의 도 닦는 법이다.
첫댓글 나무 마하 반야 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