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휴먼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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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런류의 영화가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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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스런 감동을 주기위해 인위적인 장면을 넣지 않아도 그 자체로도 충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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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분방한 삶을 즐기고 주말에는 익스트림스포츠를 즐기는 매니아-- 아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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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방해받고싶어하지않고 또 언제나 그랬듯이 누구에게도 자신의 여행목적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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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필요를 느끼지않는다. 훌쩍떠나갔다오면 늘 현실은 제자리에 있을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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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존 캐년을 향해 금요일밤에 출발한 아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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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음악...그리고 질흙같은 어둠의 캐년이라면 무엇보다 행복하다고 외치는 아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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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안에서 쪽잠을 청하고 다음날아침에 아론의 여행은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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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캐년의 모습은 신비롭기까지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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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곡사이를 내려서다 딛은 바위와 함께 미끄러져 떨어진 아론은 떨어진바위와 암벽사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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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오른팔이 끼어버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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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으로 밀어내려 하고 입에선 절망섞인 욕이 튀어나오지만 바위는 꿈쩍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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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함과 냉정함을 되찾은 아론은 자신의 배낭의 물건을 하나씩 추리기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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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더와 디카, 무딘 중국제 칼, 생수 500미리. 간단한 비스켓류. 헤드랜턴. 시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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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스. 자일과 몇 개의 카라비나, 슬링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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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목숨을 유지시켜줄 유일한 물건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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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은 힘으로는 바위를 움직일수없으니 중국산칼로 바위를 깍아내기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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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칼이 바닥에 떨어졌을때...안타까움이란... 우여곡절로 칼을 끌어올린 아론은 살기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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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를 깍기시작한다. 후에는 몸의 체온을 유지하는 유일한 운동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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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링줄을 간신히 자신이 차고있는 하네스와 연결하여 쪽잠을 청하기도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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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은 자유로워진 아론의 모습과 옴짝달싹 못한는 현실의 모습과 교차되면서 점점 아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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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가기 시작한다. 밤에는 추위로 고통받고 바위에 낀오른팔은 죽어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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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일이 지나 물은 거의 떨어져가고, 자기의 지난날이 환영처럼 떠오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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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싶어했고, 애인을 붙잡지못한 자신을 원망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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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선지를 말하지못하고 떠난 자신을 돌아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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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더영상으로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하고싶은말을 유언처럼 남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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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생각한것들이 얼마나 소중한것들이며 말한마디를 전하고싶은것이 간절한 소망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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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과 카라비너로 간단한 도르레를 만들어 바위를 움직여보려 하지만 이것도 역시 허사로 돌아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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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오른팔을 지혈하고 무딘칼로 힘껏찔러본다. 뼈에닿은 칼날끝에 뼈를 자를수없다는것을 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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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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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을 체념하게된 아론은 운명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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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바위는 태생적으로 처음부터 이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 난 여기에 올수밖에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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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다 떨어져 오줌까지 먹게된 아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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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아론은 결심을 한다. 자신의 체중을 이용하여 팔을 부러뜨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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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딜칼을 이용해 살점과 신경조직들을 하나하나 절단해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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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조직을 절단할때의 아픔이 나에게까지 전달되는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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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절단에 성공하고 나서 협곡을 빠져나오고 온갖 벌레들이 서식하는 꾸정물을 발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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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처박고 하염없이 들이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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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던 여행객에 의해 아론은 구조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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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동시에 나도 보게되는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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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자신의 오른팔을 잘라내면서도 포기할수없는것이 삶인가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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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두 인터넷에서 봤지,,,ㅎ
이쁜 두 아가씨들과의 멋진 침니에서 선채로의 다이빙과 수영의 환희 후에 올 위기를 감지해주는 듯 했지.
정말 인생이란 뜻하지 않는 암초에서 생사기로에 접하는 순간이 여기저기 많지,,,
나 역시 3-4번 접했고 그 고비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지금까지 생존해있음을 감사하게 여기고 살아가고 있지.
같은 동질성의 경험자로 영화을 잘 보았다네...
하여 산을 무척 사랑하고 인생의 멘토라네,
ㅎㅎ 형님 이런영화는 인터넷으로 보기에는 감동이 덜하지 않나 싶네요....특히 영상과 음악의 조화가...
또 있지,,,생텀이라고,,동굴 탐험 속의 영화 말이지,,,ㅎ
난 그런 영화 무진장 조아하거든,K2,, 등등 말이네..
헌데 혼자 이 나이에 극장에서 삐조롬히 본다는 거 정말이지 생리에 않맞아서리,
인터넷으로 혼자 조용히 본다네....이해해주게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