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급성 갑상선염이 수주에서 수개월 지속되면서 자연 회복되지만 통상 소염진통제와 스테로이드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의 강도와 지속기간이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급격한 갑상선 여포의 파괴로 인해 갑상선항진증의 여러 가지 증상이 동반되면서 극심한 통증(전신근육통과 목의 동통)을 호소하기 때문입니다.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면 동통이 급속히 호전되는데, 중단하였을 때 재발할 수 있고 증상은 처음보다 경미한 경우가 많습니다. 재발시에는 다시 약을 복용하다가 줄여나가는 치료를 합니다.
임상 경과는 전신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수주~수개월의 급성기를 지나 정상으로 회복되기도 하며, 급성기 후에 수주에서 수개월간의 갑상선기능저하기를 거쳐 정상으로 회복되기도 합니다. 급성기에는 스캔검사에서 방사성요오드섭취가 매우 감소하고, 저하기에서 회복기 때는 방사성요오드섭취율이 증가되므로 정확한 진단과 경과 관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약 10%의 환자에서는 지속적인 갑상선호르몬 보충요법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그 원인으로는 유전적 소인과 이차성 자가면역질환의 발생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분명치 않습니다. 치료 경과 중에 스테로이드제 복용 여부와 저하증이 유발되는 것과는 무관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