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노정은 제1 고향으로 돌아가는 노정
우리 인간은 누구나 자기가 태어난 고향에 가고 싶어합니다. 고향을 그리워합니다. 그런데 어머니 아버지가 태어난 고향, 혹은 내가 태어난 고향은 제2의 고향입니다. 제1의 고향이 아니라 제2의 고향입니다. 제1의 고향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렇듯 제2의 고향에도 가고 싶은데, 제1 고향에는 얼마나 가고 싶겠습니까? 그런데 제1 고향은 제2의 고향에 가듯이 해서는 갈 수 없습니다. 그러면 제1 고향에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우리 인간은 욕심이 큽니다. 우주보다 더 큽니다. 조화의 법칙에 응할 수 있게끔 위대한 최고 사랑의 이상으로 하나되어 천년 만년 살 수 있는 무한한 행복권을 지니는 것이 사랑의 길입니다. 그 길을 찾아가야 합니다. 그러니 제1의 고향을 찾아가려면 제2 고향인 어머니 아버지를 통해서 제일 큰 사랑으로 확대해야 합니다. 이게 자연이치입니다.
욕심이 어떻게 해서 생겨났느냐? 왜 욕심이 그렇게 크게 생겨났느냐? 그냥 그대로 운동하는 이 법칙의 도리를 따른다면 컸다가 더 클 수 있는데, 그렇게 되어서는 존재의 중심에 설 수 없습니다. 컸다가 작을 수 있고, 작았다가 클 수 있어야 중앙의 중심을 잡을 수 있습니다. 높고 낮은 데의 중심이 중앙에 있고, 좌우의 중심이 중앙에 있고, 전후의 중심이 중앙에 있습니다. 높기만 해서는 중심을 잡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걷는 데도 다리를 들고만 있으면 걸을 수가 없습니다. 내려와야 합니다. 내려오더라도 크게 내려와야 합니다. 구형의 모든 것이 그렇게 구르면서 운동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에게 욕망이 있다는 것은 무한히 큰 것이 내 자체에 압축되어서 무한히 확대해야 할 본성적인 인연의 힘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마음은 무한히 큰 것을 품으려고 합니다. 그 무한히 큰 것이 뭐냐 하면 고향입니다. 본연의 고향입니다. 제1 고향에서 떨어져 제2 고향으로 돌아가 제2 고향을 통해 제1 고향에 맞춰야 합니다.
그러면 그 모든 것이 품겨서 너도 좋고 나도 좋고, 매부 좋고 누이 좋고 그럴 수 있습니다. 매부 나쁘고 누이 나쁜 것은 매부 집이 나쁘고 누이 집이 나쁜 것입니다. 매부 나라까지 나쁘고 누이 나라까지 나빠지는 것입니다. 사랑은 우주의 핵과 연결될 수 있는데, 이것이 나쁘다 할 때는 우주의 서러움을 동반할 수 있는 막대한 피해를 가져옵니다. 그러면 슬픔 중에서 뭣이 제일 슬프냐? 무엇이 제일 깊은 슬픔이냐? 좋다면 무엇이 제일 좋은 기쁨이겠느냐?
대부분의 사람들은 황금덩이나 돈을 가지면 밤잠을 못 잡니다. 강도들이 눈을 부릅뜨고 노리고 있기 때문에 편하게 잠을 자지 못합니다. 황금덩이나 돈을 벌었더라도 그것을 갖다가 보관할 데가 없습니다. 철궤에 갖다 넣어 놓아도 안심이 안 됩니다. 어디에 넣어 놓더라도 안심이 안 됩니다. 자기 몸 가운데 보관할 수만 있다면 자기 몸 가운데 보관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면 제일 좋은 것이 뭐냐? 누구나 원하는 것, 천년 전에도 원했고, 만년 후에도 원하는 것, 하나님도 눈이 빠지게 원하는 것, 하나님도 놓을 수 없는 것, 그게 뭐겠느냐? 돈이겠느냐, 다이아몬드겠느냐, 금이겠느냐? 하나님은 그런 것을 다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만은 하나님 혼자 만들지 못합니다. 하나님도 사랑을 하나님 속에다 꼭꼭 다져두고 싶어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려면 어디를 찾아가야 하느냐? 사랑의 고향을 찾아가야 합니다. 부모의 사랑이 그립거들랑 고향을 찾아가야 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일생노정은 제2 고향에서 태어나 어디로 가느냐? 제1 고향을 찾아갑니다. 제1 고향이 큰 플러스니 나는 큰 마이너스가 되어 돌아가서 딱 합해야 됩니다. (140-138)
첫댓글 참부모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