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7일, 볼리비아 라파스(La Paz)에서 ALLATRA 국제사회운동 회장 마리나 옵츠노바(Maryna Ovtsynova)와 대표단은 산칼릭스토 관측소(San Calixto Observatory) 소장 곤살로 페르난데스(Gonzalo Fernández) 박사의 초청으로 관측소를 방문했다.
페르난데스 박사는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관측소의 역사, 선구적 지진 연구, 지진 관측·지구물리학·지진학 분야에서의 핵심 기여를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또한 관측소가 볼리비아 국가 차원의 지진 위험 평가 체계 구축과 과학 교육·대중 인식 제고에 수행해 온 역할을 소개했다. 방문 중 특히 인상 깊었던 순간은 관측소가 처음으로 기록한 지진 자료의 보관 기록을 직접 확인한 것으로, 이는 100년이 넘는 과학적 유산을 증언하는 귀중한 자료였다.
방문 중 옵츠노바 회장은 ALLATRA를 대표해 프랑스 학술훈장(Ordre des Palmes Académiques)을 최근 수훈한 곤살로 페르난데스 박사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다. 이 훈장은 교육·과학·학술 분야의 우수한 공헌을 기리는 프랑스의 국가 훈장이다.
또한 이번 방문에는 관측소의 광범위한 도서관 견학과 함께, 향후 5년간 산칼릭스토 관측소와 ALLATRA 간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포함되었다.
대화에서는 ALLATRA의 최근 분석 보고서 “생물권 속 나노플라스틱: 분자 수준의 영향에서 행성 위기까지”의 주요 내용도 다루어졌으며, 특히 미세·나노플라스틱이 지진 활동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요인으로 연구되고 있다는 점이 논의되었다.
이번 뜻깊은 만남은 산칼릭스토 관측소 팀이 보여 온 헌신, 과학적 엄밀성, 미래 지향적 비전에 대한 깊은 존경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 산칼릭스토의 연구는 지구동역학적 과정에 대한 국제적 이해를 심화하는 동시에, 지진 위험 평가에 있어 윤리적이고 근거 기반의 의사결정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