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과 관련된 증상 전부를 오롯이 하지정맥류의 영향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이라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 - 하지정맥류 치료만 받으면 발바닥에서 나타나는 통증이나 열감 등의 모든 증상에 개선이 따를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또한, 하지정맥류 의심을 넘어서 수술의 단계로 이해를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하지정맥류 치료를 했다고 모든 증상에 완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요?
우선 가장 궁금하실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열감, 통증은 하지정맥류와 전혀 연관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하지정맥류의 문제로 인해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하기에도 무리가 따릅니다.
열감이 나타나는 가장 큰 원인은 정맥 순환장애 때문으로, 정맥은 심장이 뛰면서 흐르는 동맥과 다르게 자체 압력이 없으므로 혼자 흐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정맥은 산소 및 영양분이 아닌, 이산화탄소 및 노폐물만을 함유합니다.
정맥이 흐르지 못해서 정체된 혈액이 많아지면 자체적으로 팽창을 하게 되면서 여분의 혈액을 축적하는 혈액 저장고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심장이 뛰면서 압력이 발생하는 동맥과 다르게 압력이 전혀 없는 정맥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여러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한 자세로 가만히 오랜 시간 앉아있거나 서 있을 때 그리고 다리를 꼬고 앉거나 쪼그려 앉는 습관을 지니고 있다면
▶ 정맥 환류에 있어서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는 종아리 근육의 수축, 이완 운동이 부족해지고
▶ 하지정맥류가 이미 발병이 된 상태라면 정맥 밸브의 작용까지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면서
▶ 순환하지 못하고 정체가 되어버리는 혈액의 양 및 정맥의 저장능도 증가를 합니다.
정맥이 순환하지 못하고 정체를 하면, 동맥 순환도 마찬가지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정맥에 저장이 되어있는 혈액의 양이 많아질수록 유효 순환혈액량이 감소하고 정맥의 저장능이 증가를 하면서 혈관도 확장하게 됩니다.
이때 확장된 혈관이 주변의 근육 및 신경 등의 조직을 압박하면서 부종, 저림, 당김, 경련, 중압감, 피로감 여러 가지로 나타나는 증상과 함께
유효 순환혈액량의 감소에 따라 동맥 순환에도 문제가 발생하다 보니 [발이시려요] 라고 호소를 하는 증상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정맥이 순환하지 못하고 한 자리에 고이다 보니, 주변에 이산화탄소 및 노폐물 공급이 늘어나면서 열감도 나타나는 것입니다.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동맥은 산소화된 피를 전신에 공급을 해주고 정맥을 탄산소화된 피를 심장으로 운반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순환에 문제가 생기다 보니 발이시려요, 발바닥 통증이 느껴져 걷지 못해요, 너무나 뜨겁게 느껴져요. 등과 같은 발바닥과 발등, 발가락에 열감이나 통증, 시림 등 다양하게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정의를 했습니다.
결론이 ‘혈액 순환장애’로 밝혀지게 된 만큼 이에 대한 문제 해소가 가장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혈액 순환장애를 유발하는 요소를 제거하고 촉진을 할 수 있는 요소를 채워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라도 설명해 드린 정맥 환류 증대요인에 대하여 집중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심장수축에 의해서 생성이 되는 운송력, 심폐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달리기, 수영 등
✔ 교감신경에 의해 유발된 정맥혈관 수축, 급격한 온도차 및 스트레스에 대한 관리
✔ 종아리 근육의 수축, 이완 운동, 종아리 근력을 강화하는 스쿼트, 발목 돌리기 등
✔ 정맥 밸브의 작용, 정맥 고혈압에 대한 다리 꼬고 앉기, 장시간 서 있기 등 금물
✔ 호흡작용 및 심장의 흡입작용, 호흡 및 심장에 나쁜 식습관 금주, 금연을 통해 고치기
이런 부분에 대한 문제 해소와 증대를 통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또한, 비교적 심하지 않은 하지정맥류가 나타난 정도라면, 수술을 먼저 생각하기보다도 증상에 대한 관리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이런 관리에 소홀하지 않고 꾸준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증상이 나타나거나 혈관 초음파 검사상에서 심한 역류가 광범위하게 퍼지게 된 경우는 당연히 치료가 필요합니다.
인터넷을 보면 간혹, 하지정맥류 치료를 했는데도 발바닥 열감 및 통증, 시림 등과 같은 증상에 차도가 없으면 힘들다는 내용의 글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원인에 대한 정확한 확인이나 절차 없이 무턱대고 치료만 한다면 하지정맥류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던 증상에는 개선이 없어야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정맥류는 순환장애에 의해서 발생을 하게 되는 혈관질환입니다.
하지만, 순환장애의 시작은 일상에서 무관심하거나 관리를 하는 것에 소홀하게 되면서 시작이 되곤 합니다.
아주 심하게 진행된 하지정맥류가 아니라면,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막연한 기대감에 치료를 고민하셨던 것이라면, 매우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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