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불가사리
<fieldset><legend>하나님의 창조 교실</legend>
신기한 불가사리</fieldset>
"Starfish , 또는 Seastar 로 불리는 불가사리는 색깔과 모양이 특이합니다. 불가사리의 몸은 별 모양, 또는 오각형으로 되어 있는데, 스타라는 이름처럼 대부분 불가사리는 방사대칭형으로 뻗어 있는 5개 정도의 팔을 가지고 있습니다. 편편한 별 모양과 비슷하지요. 배가 고프면, 불가사리는 긴 팔로 조개를 감싸고 조개의 껍데기를 잡아당겨 연후, 자기의 소화기관을 열린 조개의 껍데기 안으로 넣어 조개의 연한 조직을 소화시키는데, 조개껍데기가 조금만 벌어져도 잡아먹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자기 위를 뒤집어 밖으로 내어 먹이를 싸서 먹는 것입니다. 정말 신기하지요? 어떤 종류는 입 주위에 있는 강한 가시를 사용하여 끌어넣는 방법도 쓰고 있답니다.
불가사리가 해로운 생물이라고 말들 하지만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거미불가사리와 빨강불가사리류는 해양환경개선에 도움을 주는 불가사리라고 합니다. 한국 제주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이들은 조개류를 전혀 공격하지 않고 물속에서 부패한 고기와 유기물만을 먹이로 섭취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마치 육지에서 중금속으로 오염된 토양을 옥토로 만드는 지렁이에 비유될 정도로 해양환경에 유익한 종류들이지요.
불가사리라는 이름은 죽일 수 없다는 불가살이 (不可殺伊)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이름 그대로 쉽게 죽일 수 없어서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쉽게 죽일 수 없다기보다는, 극피동물의 특성상 강력한 재생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는 것이지요.
불가사리는 만약 팔이나 신체 일부가 잘리어 나가면, 팔이 잘린 원래의 몸에는 새로운 팔이 생겨나고, 잘려나간 팔은 또 하나의 독립된 개체가 되는 신기한 생물입니다. 한 마리가 두 마리로 늘어나는 셈이지요. 불가사리 팔이 잘렸을 때 절단 부위가 감염되지 않고 새로운 팔이 재생되는 점에 착안하여 과학자들이 감염 저항 박테리아를 분리해내기도 했는데요, 이를 이용하여 감염 저항 박테리아 균을 만들려고 시도하고 있는 중이라네요. 팔이 잘려나가면 또 다른 팔이 생기는 신기한 불가사리! 쉽게 죽지 않는 불가사리를 보면서 무엇을 배우라고 하나님께서는 불가사리를 만드셨을까요? 각자 한번 생각해 볼까요?
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