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선지자 (8) : 구원관을 흐림

[정을기]

마태복음 7:15-23

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16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찌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19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20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거짓 선지자 (8) : 구원관을 흐립니다.

1.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은혜란 말은 “거져준다,” “선물이다,” “공짜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구원은 100%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선물입니다.

구원의 핵심은 죄를 용서받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셔서 우리 인간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위에서 죽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고 죄를 자백하면 예수님께서 죄를 없애 주십니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선물을 “감사합니다”하고 받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거짓 선지자들은 “아니 그 큰 구원을 어떻게 그냥 받을 수 있어? 사람이 염치가 있고 양심이 있어야지! 어찌 아무것도 안하고 공짜로 그냥 받을려고 그래? 하나님은 그냥 선물로 준다고 말씀하시지만 구원받기 위해서 우리도 무엇을 좀 해야하는 것 아니야? 구원받을 만한 무슨 일을 좀 해야지! 선행을 하든, 무슨 공로를 쌓든, 아니면 헌금을 좀 하던지...”라고 말합니다.

인간의 양심을 이용하여 교묘하게 복음을 변질시키는 자들입니다.

신학적으로 말하면 “구원 = 복음 + 행위” 등식으로 만들어 “선물 구원”이 아니라 “행위 구원”으로 복음의 순수성을 흐려 변질시키는 자들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천주교회의 “면죄부 판매”입니다.

천주교회는 1506년 4월 18일에 바티칸에 베드로 성당 착공을 시작합니다.

성당의 규모는 길이 220m, 넓이 150m, 높이 138m로 어마 어마한 공사였습니다.

120년간의 공사를 거쳐 1626년 11월 18일 완공됩니다.

그런데 베드로 성당을 짓는 데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 갔습니다.

이 자금을 충당하기 위하여 천주교회는 면죄부라는 것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천주교회는 돈을 내면 “면죄부”라는 것을 주었습니다.

면죄부란 “죄 용서를 받았다는 증서”입니다.

죄 용서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고 죄를 자백하면 예수님께서 죄를 용서해 주심으로 받는 것인데 천주교회는 돈을 내면 그 공로를 인정받아 죄를 용서 받는다고 백성들을 속이고 돈을 갈취한 것입니다.

특히 연옥 교리를 만들어 공로가 부족하여 천국에 못 들어가고 연옥에서 고통받고 있는 부모님이나 가족들을 위해 돈을 내면 연옥에서 천국으로 즉시 옮겨진다고 속였습니다.

당시 독일 지역 면죄부 판매 책임자였던 테젤 신부는 “당신이 드린 헌금의 동전이 면죄부 헌금통 안에 땡그렁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순간 여러분의 부모님의 영혼이 연옥에서 천국으로 들어갑니다”라고 거짓 선동했습니다.

많은 돈을 내면 많은 죄가 용서되고 돈을 조금 내면 죄가 조금 용서가 된다고 가르쳐 돈을 갈취했습니다.

그 때 “아니다! 구원은 돈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받는 것이다!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이지 돈을 주고 사는 것이 아니다”라고 외치며 일어선 사람이 마르틴 루터입니다.

여기에서 조심해야 할 것은 선행이 중요하지 않다거나 선행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헌금하지 말고 봉사하지 말고 희생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헌금도 하고 봉사도 하고 고아와 과부를 돌보고 구제도 해야 합니다.

그러나 구원을 받기 위하여 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감사함으로 자발적으로 하나님께 선물로 드리는 것입니다.

구원과 관련하여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는 죄와 사망으로부터 해방을 받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롬 8:1, 2)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아 예수님안에 있는 성도는 죄를 지어도 정죄함을 받지 않는다 즉 죄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죄에 대한 책임은 죄를 지은 성도가 아니라 주님이신 예수님이 지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참 기가 막힌 은혜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했다”는 이 말씀은 인간을 죄로부터 영원히 그리고 완벽하게 해방시켰음을 온 우주에 선포한 하나님의 선언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속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가 영적인 침체에 빠져 허우적 거릴 때나 믿음이 연약해서 죄를 지을 때 그 때마다 우리 마음에 속삭이는 마귀의 소리가 있습니다 : “야! 이 죄인아! 너 그렇게 신앙 생활해 가지고 천국 가겠냐?”

그 때, “그래 맞아, 네 말이 맞아! 이래가지고 내가 어떻게 천국에 가겠니?”하고 무식하게 속아 넘어가지 말고 “야! 이 마귀야, 내가 천국 가는 것은 신앙 생활 잘 한다고 가고 못 한다고 못 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해서 죄 용서받고 거듭났기 때문에 가는 것이다. 요즈음 내가 힘들고 바빠서 성경도 잘 못 보고 기도도 잘 못 해서 신앙이 좀 떨어진 것 가지고 천국, 지옥 운운하지 말고 썩 물러가라!”하고 호통을 치면 한길로 왔다가 일곱길로 도망갈 줄 믿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은 우리가 죄와 사망으로부터 해방을 받았으니 죄를 마구 지어도 된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죄를 지으면 하나님의 법정에서는 예수님의 변호로 무죄 판결을 받겠지만 세상 법정에서는 범죄에 대한 댓가를 지불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를 멀리하고 죄를 짓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의인이지 죄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경은 우리를 향하여 “죄와 피 흘리기까지 싸워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죄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단절시키기 때문에 예수님앞에 나가 즉시 회개하고 돌아와야 하는데 왕복 2배의 댓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는 우리는 영원히 정죄당해 심판받지 않으며 그래서 지옥과도 영원히 관계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요5:24)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본문에서 “영생”은 “거듭난 영적인 생명”을 가리키고 “얻었고”는 현재형으로 지금 가지고 있으며 “심판에 이르지 아니한다”는 말씀은 “우리는 정죄를 받지 않기 때문에 심판의 대상이 아니다”는 의미이고 “사망에서 생명으로”는 “사망의 세계인 지옥에서 생명의 세계인 천국으로”의 의미이고
“옮겼다”는 현재 완료형으로 “완전히 이사왔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신분과 소속을 알고 자유함 가운데서 어떠한 사단의 공격에도 흔들이지 않는 구원받은 의인, 하나님의 자녀, 천국 시민들의 삶에 충실한 DFI Korea 가족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