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주변 대학생과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식당이지만 요즘엔 많은 관광객들도 찾는 식당이다.
물론 예쁜 곳을 찾아다니는 돈 많은 여행객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곳이다.
수제돈까스가 6,000원으로 저렴한 곳이다.
그런데 사실 그것보다 셀프로 스프를 여러 번 떠 먹기도 하고 밥도 무한리필로 갖다 먹을 수 있다.
맛을 연돈하고 비교해서도 곤란하다. 스타일이 다르다. 이 집 나름대로 중독성있는 맛이 있어서 매니아들이 있긴하다.
개인적으로 제주도 맛집을 믿지는 않는다.
제주도는 우리나라 최고의 여행지이기는 하지만 최고의 맛집은 아니다.
세계 어느나라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우리나라도 대도시인 서울이 최고의 맛집이다.
제주도 맛집투어하시는 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 어떤 음식도 제주도에서 먹어봐야 할 음식은 없다.
수십번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제주도 여행경로를 짜고 경로에 맞춰서 식사를 하는 것이 정답이다.
서울에 비해 제주도가 음식값이 많이 비싸긴 하지만 비싸다고 맛있는 건 아니다.
제주도엔 특히 국수값이 비싸다. 땅값비싼 서울에 공릉 국수거리에서 국수 한그릇 4,000원 밖에 하지 않는다.
최소 6,000원 이상하는 제주도 국수에 비할 바가 되지 않는다. 물론 개인 차가 있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2018년 애월 하귀 옛날국수집을 방문하고 나서 제주도에선 이곳에서만 국수를 먹는다.
원래 4,000원 이었는데 2022년 2월 3일부터 1,000원이 올라 이제 잔치국수와 비빔국수가 5,000원이다.
그래도 워낙 양이 많아서 돈이 아깝지 않다. 인원 수 대로 시키면 장정의 남자들끼리면 몰라도 분명 남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돈까스가 있는 풍경 냄비우동은 4,000원이다. 물론 양은 많지 않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국물이 너무 좋다.
일부러 찾아가야 할 필요는 없겠지만 노형동 한라대학교 근처를 식사시간 즈음에 지나갈 때 또는
5분거리에 있는 수목원LED공원 야시장의 값비싼 거리음식이 부담스러울 때 먼저 식사할 대안으로 괜찮은 곳이다.
물론 막상 야시장에 가서는 아이들때문에 또 비싼 가격을 치르는 경우가 태반이긴 하다.
수제돈까스 6,000원에 1,000원을 추가하여 돈+스파게티 7,000원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토마토 스파게티인데 치즈가 얻어서 나온다.
물론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스파게티와 비교해서는 안된다. 1,000원인데.... 뭘 얼마나 바라겠는가?
예쁜 곳 찾아다니는 애인끼리 가지 말고
관광지 화산섬 제주도까지 와서 맛집탐방하는 미식가들 말고
여행지 중간에 가볍게 식사를 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하는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