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견회(108회차) / 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 그림감상 < 2024 .11. 7 >
보견회 11월 모임(108회차)은 7일 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에서 있었다. 15명의 회원들이 10시 50분에 전시장으로 모여들었다. 상설전시장 개보수 공사로 입구가 변경되어 같이 모여 입장해야만 했다. 2층에 있는 서화실에는 해설을 위해 여자분 도슨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11시 해설시간이 약간 지체되었다. 우리 15명만을 위한 해설이 되었다. 해설은 이인문의 '강산무진도'를 시작으로 김홍도의 '서원아집도' 두 보물과 윤두서 그림, 이광사의 전서 글씨도 설명했다. 강세황의 해서 그리고 추사 김정희 글씨까지- 아래 전시품들은 지난 8월19일부터 12월1일까지 전시하기 위해 새로 교채된 그림들로 조선조 후기 대표 화가들의 그림들이다. 해설은 옆방 불교미술관으로 이동하였고 이어 나전칠기, 화각 화조 무늬의 사층장, 꽃과 새를 그린 합작도도 구경했다. 1시간의 도슨트 해설이 끝나고 꼭 보고싶었던 "손세기.손창근 기념실"로 필자가 안내했다. 그가 기증한 그림들을 잠시 감상하고 전시실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전시된 화가의 그림들은 1. 이인문 /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보물 * 2. 김득신 / 바다 위로 떠오른 해 3. 단원 김홍도의 유묵첩 4. 김홍도의 피리부는 어린 신선 5. 감홍도의 서원에서 열린 아취 넘치는 모임(西園雅集圖)/보물 * 6. 윤두서의 나귀에서 진단 선생 * 7. 정홍래의 소나무에 기대 물을 바라보다 8. 김두량의 세 노인의 나이자랑 9. 심사정의 풍랑 속의 뱃놀이 10.문재 그림, 홍경모 시 / 부벽루 11.이광사 전서 글씨/ 두보 시 * 12.소호 김응원의 바위와 난초 병풍도 13. 강세황의 제사에 대한 글 * 14.추사 김정희의 송별사 글씨/ 북경가는 조용진을 위해 지음 * 15.작가 미상 요지연도(瑤池宴圖) 16.이형록의 나룻터 그리고 강건너기 17.이교익의 휴식
점심식사는 사당역의 맛집을 미리 예약해 두었다. 지하철 타러 가면서 박물관 입구에서 다시 단체사진을 찍었다. 단풍철이라 박물관 건물 전면에 위치한 호수의 단풍구경을 하면서 --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예약한 사당역 인근의 사랑채 식당으로 갔다. 코다리 조림 정식과 코다리 구이 정식 그리고 보 쌈정식을 섞어서 막걸리와 소주로 점심상을 차렸다. 오늘 건배는 우리 식구중 막내(보견회 가입순) 박정헌 동문이 건강과 보견회 발전을 위한 건배를 맡아 주었다.
공지사항으로 금년도 여섯번의 예정된 모임은 끝났다. 그러나 11월말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반,고흐 특별전을 놓칠 수가 없어서 금년 마지막 모임을 한번 더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12월5일 목요일 일정을 비워두시길-- 그리고 내년에는 춘, 추 4~6회로 하되, 특별히 좋은 문화 이벤트를 골라서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다음 모임시 까지 건강을 약속하며 아쉬운 작별의 정을 나누었다.
<참석회원> 김능태, 김민효, 김수철, 김영윤, 박두열, 박정륭, 박정헌, 박준천, 박 호, 서강조, 오상평, 장세원, 장효림, 최문택, 최상탁 (15명)
<경비정산> 전월이월 481,902원 회비입금(15명) 300,000원 식대(팊포함) -260,000원 금월 잔액 521,902원
<단체사진>
<서화실>
1. 끝없이 펼쳐진 강과 산(江山無盡圖)
이인문의 江山無盡圖(보물) / 크기는 세로 43.8cm 가로 856.0cm의 대작으로 전체 그림을 펴서 전시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이상향을 찾는 조선 사람들의 내면을 반영한 그림이다. 비단 바탕(5개)에 먹과 엷은 채색(淡彩) 이인문은 단원 김홍도와 동갑나이로 대표적인 궁중화가이며 김홍도는 풍속화로 이인문은 관념산수화로 명성을 날렸다.
(상) 강산무진도 우측 (하) 강산무진도 좌측 이인문 江山無盡圖<보물> 관념산수화
2. 바다위로 떠오르는 해/ 김득신
3. 유묵첩(遺墨帖) / 김홍도
4. 피리부는 어린 신선 / 김홍도
5. 서원에서 열린 아취 넘치는 모임 / 김홍도 <보물>
6. 나귀에서 떨어지는 진단 선생 / 윤두서
7. (좌) 소나무에 기대 물을 바라봄 / 정홍래 8. (우) 세 노인의 나이 자랑 / 김두량
9. 풍랑속의 뱃놀이 / 심사정
10. 부벽루도 백상루시
11. 두보 시 / 이광사 글씨(전서체)
12. 바위와 난초(6폭 병풍도) / 소호 김응원
13. 제사에 관한 글 / 강세황
14. 김정희가 북경가는 조용진을 위해 지은 송별시
15. 요지연도(瑤池宴圖) / 작가 미상 : 곤륜산 요지에서 열린 서왕모의 연회에 수많은 신선과 불보살이 찾아오는 장면이다.
16. 나룻터(右) 강 건너기(左) /이형록
17. 나무 아래 휴식 / 이교익
<손세기.손창근 기념실>
손세기와 손창근 기념실의 그림 *손창근씨는 추사의 세한도(歲寒圖)를 기증한 분이다. 국가로 부터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손세기씨는 개성 출신으로 그의 부친이다. 부친과 사업으로 부를 이루었다고 한다. 손창근씨는 2018년에 용비어천가 초간본을 비롯한 304점의 문화재를 박물관에 기증했다. 그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연구기금 1억원을 기부했고 2012년에는 용인의 삼림 200만평(천억원의 땅)을 국가에 기부한 바 있다. 또 2017년에는 연고도 없는 카이스트에 50억원 상당의 건물과 1억원을 기부했었다. 그는 금년 6월11일 95세로 별세했다.
꽃과 나무(花卉圖) / 이한철 (2021. 이건희 기증)
백합 / 김수철 (2018. 손세기 손창근 기증
꽃(花卉圖) / 김수철
고양이와 참새 / 변상벽
참 새 / 작가 미상
여덟마리 뛰어난 말 / 안중식
(右) 앵무새와 사슴 / 장승업 (2018. 손세기 손창근 기증) (左) 말 씻기기 / 장승업 (2018, 손세기 손창근 기증)
꽃과 새 / 장승업 (2018. 손세기 손창근 기증)
꽃과 새를 그린 합작도 / 그림 이상범 글 손재형 (2019. 박영호 기증)
<불교회화>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석가모니불
삼장보살
감로를 베풀어 아귀를 구해냄
'석씨원류' 내용을 그린 목판 남쪽을 지키는 사천왕(남방 증장천왕)
<목칠공예실>
고려시대 나전칠기
조선 전기 나전칠기
타찰법 나전칠 모란 넝쿨무늬 상자
나전칠 봉황 꽃 새 소나무 무늬 빗접
끊음질 나전 칠 산수 거북등 무늬 문갑
화각 화조 서수무늬 사층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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