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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로나19 덕분에 탁구치기가 쉽지 않네요
전 이벤트 라켓을 2개 수령받았습니다.
저의 라켓 수령기를 엑시옴 담당자분께서 보시고
"지금 받으신 제품이 저희가 mass 생산 위한 최종상품 중
현재 악셀로가 판매까지의 진행이 되지 않고 있는 QC 중 출고가 됬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라고 말씀하시고 하나 더 보내 주셨습니다.
새로 받은 라켓은 외관상 멀쩡해 보였어요.
편의상 처음 받은 라켓은 A, 다시 받은 라켓은 B로 하겠습니다.
1. 표층두께!
오른쪽사진이 새로 받은 라켓인데요. 왼쪽사진에 비해 앞뒤 표층이 균일합니다. 타사의 히노끼제품에서도 표층 두께차이가 난 것을 카페나 밴드를 통해 몆번 봤습니다.
저도 하나 더 있구요. 히노키가 가공하기 어려운가요?
2. 그립!!
그립 이음새 부분도 새로 받은 라켓은 말끔합니다.
전 st를 신청했는데요. 그립의 두께는 괜찮았습니다.
다만 그립이 약간 각지게 나와서 화/백 전환시 불편합니다.
그림에서 자세히 보시면 엄지손가락 올리는 부분 있는곳이 그대로 그립까지 각이 져서 약간 사다리꼴 모양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호구(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사이) 부분이 화/백 전환시 라켓 테두리에 쓸려서 엄청 거슬립니다. 그래서 사포로 좀 갈았습니다.
참고로 전 니** 사의 바*텍 시리즈 st그립을 좋아합니다.
3. 라켓 무게!!!
악셀로 평균 무게가 86g 인데요.
새로 받은 라켓의 무게가 약 4g 정도 더 무겁네요.
전 보통 80 ~ 85g 정도를 사용하는데 최근에는 88g도 사용합니다.
살짝 겁나는 무게긴 하네요.
나비사의 코** 무게가 90g 이상이 성능이 좋다던데 살짝 기대해봅니다.
★ 저는 니*쿠 사의 홀**벤의 감각을 매우 좋아하며 약 10개월 정도 주력으로 사용중입니다. 현재 13종류의 서로 다른 라켓을 사용해보고 소장하고 있습니다. 사용해 본 결과 7겹합판 혹은 이너카본의 감각을 선호합니다. 아래의 일주일 시타기는 지극해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되었으니 참고하시고 봐주세요
★ A라켓은 2일, B라켓은 5일 (레슨 20분 포함) 사용했습니다.
하루 4시간 이상 사용했습니다. 러버는 양면 47도 정도의 러버를 제품별 교체하며 시타했습니다.
1. A라켓(표층 두께가 다른 라켓)
- 포핸드 롱 : 반발력이 좋습니다. 흔히 얘기하는 공이 잘나가요.
그런데 랠리를 하면 고무자르는 느낌이 납니다. --;
저도 이런 느낌이 처음이라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
손에 느껴지는 감각으로 힘을 조절해야 하는데 상대방 힘을 이용해서 치나 내힘으로 치나 감각이 동일합니다.
그래서 강약을 조절하기가 힘듭니다. 랠리중 평소보다 미스도 많습니다.
- 포핸드 블록
반발 조절이 안되다 보니 공이 안 나가게 하려고 빚겨 맞추는 안좋은 습관도 나옵니다.
- 포핸드 탑스핀
탑스핀을 칠때는 그 고무 느낌이 안 나네요.
끄는 느낌도 명확하게 나고 비거리, 회전 모두 맘에 듭니다
- 백핸드 쇼트
포핸드 롱 보다는 고무자르는 느낌이 덜 한데 그래도 공은 잘 넘어가네요
낮게 넘어 가는 듯 한데 가끔 깔리듯 네트에 걸립니다.
- 게임
연습중에 8명에서 5판3선승제로 풀리그를 하게 됐습니다.
연습을 더 하고 싶었지만 실전 감각은 어떤지 출전합니다.
역시 게임에서는 더 조절이 안되는군요. 평소 상대 백코스로 빠른 너클, 커트, 상회전 서브를 같은 모션으로 넣는걸 주력으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날은 미스가 많습니다. 공격은 찬스가 아니면 엄두가 안나고
블록은 다 오버되네요. 조절하면 네트행이고.. 힘든 경기였습니다.
1승7패로 마감합니다.
☞ A라켓 한마디
게임을 한 후 이 라켓은 봉인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1. B라켓(표층 두께가 같은 라켓)
- 포핸드 롱
어? 이 라켓은 느낌이 좀 다릅니다.
'탁'하는 짧은 느낌과 함께 바로 나가는 느낌.
다른 히노끼라켓에서 느낌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내힘으로 칠때와 아닐때의 느낌도 구분이 됩니다.
강약조절이 됩니다. OFF++ 급인데 왜 "높은 컨트롤"이라고 하는지 이해됩니다.
- 포핸드 블록
포핸드 롱의 느낌과 비슷한데 감각이 엄지와 검지까지 정도만 느껴집니다.
스윙을 길게 끌고가지 않았는데 낮고 빠르게 넘어 갑니다.
박자를 놓치면 바로 미스입니다. 스윗스팟이 그리 넓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어떤 분은 되돌아 오는 공이 상회전이 많다고 하는분도 계십니다.
- 포핸드 탑스핀(드라이브)
저는 드라이브를 걸때 나는 '트~윽'하는 그 느낌으로 회전양을 느끼는데
그런 느낌이 나서 좋았습니다. 공이 기존 사용하는 라켓보다 빠르고
낮게 상대 테이블에 떨어집니다. 하지만 역시 타이밍을 놓쳐
툭 넘기려 하면 다 오버가 되네요
아직 감각 적응이 안된건지 좀 더 쳐보면 알겠지요
- 백핸드 쇼트 :
개인적으로 쇼트가 적응하기 제일 편했습니다.
특히 밀어 줄때는 기존 보다 편하게 잘 넘어 갑니다. 손에 느껴지는
감각은 오버되서 미스할거 같은데 낮고 빠르게 잘 넘어가네요
- 게임
연습때 좋았던 느낌을 토대로 백핸드 쇼트와 포핸드 탑스핀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기로 맘먹습니다. 빠르고 길게 넣는 서브가 처음에는 미스가
되지만 이내 조절이 됩니다. 서브의 빠르기는 기존보다 더 좋습니다.
3세트쯤 되니 라켓에 적응되네요. 3세트 내리 이겨 역전승합니다.
백쇼트가 낮고 빠르게 넘어가니 상대가 공격 미스가 많네요.
5일간 2번의 풀리그를 했는데 7승1패, 5승 3패로 각각 1,2등을 합니다.
☞ B라켓 한마디
낮고 빠르게 라는 악셀로 만의 특징이 있는거 같습니다.
◆ 일주일 시타를 마치며..
코로나19로 인해 띄엄띄엄 탁구장을 가다보니 7일을 채우는데 시간이
걸렸네요. 짧은 기간이라 많은 기술을 테스트 해보지도 못했습니다.
제가 감각이 좀 둔해서 많이 쳐봐야 되서요;;
이제 주력 러버로 붙여서 테스트 해보려 했는데 탁구장이 2주간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슬프네요. 어서 빨리 더 쳐보고 싶은데..
마지막으로 라켓을 사시면 꼭 구석구석 살펴 보세요!
감사합니다. 라이징!
첫댓글 같은 라켓 두개로 색다른 경험을 하셨네요 ㅎㅎ
저도 좋은 용품사용기 잘 보고 갑니다.
ST 그립이 티모볼zlc랑 비슷하게 생겼네요.
저도 저런 각진 그립이 불편했어서 공감됩니다.
사용후기 잘 읽었습니다.
공정에서의 차이도 크게 느껴지는가보군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