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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금아피천득선생기념사업회
 
 
 
카페 게시글
추천하는 詩, 隨筆 세월의 흔적이 살아있는 공간/ 박종숙
사무총장 추천 0 조회 94 22.03.30 18:32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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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2.03.30 19:19

    첫댓글 "백발이 되어서도 나는 그 벽촌 아궁이에서 나던 연기 냄새, 흙벽에서 묻어나는 진흙 냄새, 소 우리, 돼지 우리에서 나던 쿰쿰하고 시큼한 냄새, 뙤약볕에서 땀 흘려 일하고 논두렁에 앉아 컬컬하게 마시던 막걸리 냄새를 아득한 꿈결처럼 그리워한다. 이미 오래전에 돌아가신 분들이건만 지게를 지고 나뭇짐을 해 오던 외할아버지와 앞치마를 두르고 쇠죽을 끓이던 외할머니가 보고 싶다. 잊혀진 추억을 다시 떠올리는 즐거움 속에 작품 감상을 하다 보면 인간 본연 모습이 자연과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달을 수 있다."

  • 작성자 22.03.30 19:36

    나는 유년시절에 2대독자이신 부친과 사별해서 이런 수필을 읽으면 반세기 전 유년시절이 매우 그립다. 백부, 숙부라고 불러본 일도 없고... 더구나 간호사이신 큰형수님 젖을 먹고 자라서 내가 혼례식을 할 때는 부모님이 앉아 있어야할 자리에 큰형님 내외가 앉아 있었으니 모르는 하객들은 부모가 참 젊다고 하시더란다.

    이번 주말에는 고향 情珠詩에 가야겠다. 어머니처럼 키워주신 큰형수님 만나러. 情珠詩 하늘이 아름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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