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들벙개입니다. 코스 짜 놓고 보니... 다 같은 국수지만, 몇 가지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습니다.
짜장면 - 중식 - 밀가루 - 납면 함흥냉면 - 한식 - 전분 - 압면 소바 - 일식 - 메밀 - 절면 (납면은 손으로 길게 늘여 만드는 면... 압면은 구멍 뚫린 통에 넣고 뽑는 면... 절면은 반죽을 칼로 썰은 면...) 일부러 끼워 맞춘 건 아닌데... 결과적으로 절묘한 조합이 되었군요.
- <신성각> 짜장면계의 전설이지요. 미식 관련 매체의 짜장면 랭킹에 절대 빠지지 않는... 하지만 호불호가 심합니다. 워낙 옛날식이라... 자극성은 없지만 감칠맛도 없어 평가가 분분합니다. 미식가들이 꼽았다고 해서 누구에게나 맛있으란 법은 없지요.
식당 오픈은 특이하게 11시 37분입니다.
- <오복함흥냉면> 벙주가 먹어본 함냉 중에서는 역대급. 단점이라면 TV 출연 이후 줄이 길어졌고 양이 적다는 점입니다.
- <진가와> 나가사키 소재 400년 전통의 국수 명가에서 직영하는 곳으로 국내 분점이 계속 늘어나는 중입니다. 비슷한 건면 베이스의 <이나니와요스케>보다 대중화에 한 발 앞선 듯. 일식 국수계의 맥도날드? 까지는 안 돼도 쉐이크쉑 정도?
거의 종합일식집 수준으로 메뉴가 잡다한 것이 흠이긴 하나 일본 본점에서 직송한 소바, 우동 등의 면빨은 수준급입니다.
이미 국수 두 탕 먹은 상태에서 일반적인 소바는 식상할 듯 싶어... 스키야키에 넣어 먹는 소바와... 김밥에 밥 대신 소바를 넣은 소바마키 등 색다른 메뉴로 골라 보았습니다.
- 번외 국수로 끝을 보실 분 계시면 희망자에 한해 칼국수나 잔치국수로 마무리하지요.^^
1. 일시 : 6월 1일 토요일 11시 2. 장소 : 6호선 효창공원앞역 2번출구 3. 회비 : 신성각 5천원 + 오복 8천원 + 진가와 25천원 4. 인원 : 4~6명 5. 참석 댓글은 공개로 해 주시고, 저와 전번 교환 없으신 분들만 비밀 댓글로 연락처 반드시 적어 주세요. 선착순이 원칙이지만 벙주확정자벙개입니다. 확정 여부는 최대한 이른 시간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모시지 못하는 분들께도 직접 연락드려 설명과 사과말씀 전하겠습니다. 다른 스케줄 잡으실 수 있도록 신속한 답변이 벙주로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