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두지않고
무심히 지나다
정신을 교란시키고 영적으로 시달림을 겪은날이면
생각을 정리하는 날이있다
오늘같은 날
영적으로 내 생각에 떼거리들의 합동작전으로
내 정신세계를 뒤 흔든
내 집에 침입한 더러운도둑년들의 짓으로 괴롭힘겪는 수없는 나날들
도둑질도 멈추지않고 냉동칸의 도둑질도 멈추지않고 새우젓또한
거의 다 퍼가고 미세먼지는 회색그물망 미세먼지는
엊그제부터 수위가 낮아젔고
그 모든 추잡한 떼거리들을 거느리고 있는 관리실 과장놈
경비원들의 생활권을 거머쥐고있는 놈
내 집을 24시간 염탐하는 형사입권될 놈
주민들의 관리비로 연명하는놈
추잡한 범죄자들을 거느리고 으시대는 놈
네놈도 부모가있고 가정이 있을터
조금전 꿈속에 시달림겪고 깨어나서도 정신이 혼란스러웠지만
노트 한장찟어논 볼펜을들고 어둠이 깔려있는 도로를지나
며칠전부터 마음에 두지않고 지나첬던
등뻬 감동감자탕 24시 식당앞옆쪽 전봇대옆에 걸러있던
뻘건 상의옷을입힌 양쪽 다 뻘건상의옷을입힌 상체만 있는여자그림
한쪽엔 젊은여자가 딱붙어 왼쪽긴머리를 앞으로 늘어트린
세상에 하나뿐인 내 엄마 가슴저미는 먹먹한 이름
엄마없으면 나 어떡해
제발 오래 내 곁에 있어줘
적힌
뮤지컬 친정엄마
대구 수성구 예매 인터파크
노트에 적어왔는데 몆줄이 내가 적었어도 알아보지를 못하겠다
글씨를 날려써서
내가 엄마가 되어보니
내 자녀들의 자녀조차도 그때 내 여건이 건강이 지칠데로 지처
허약할데로 허약해저
엄마의 도리를 다 하지못한
지금도 후회로 남아있는
나 자신을 숱하게 자책하게 되는
내 엄마 역시 연약한몸으로 먼 거리를 단숨에 오셔선
한달을 꼬박 또 한달을 꼬박
내 남편 군복까지 온갖 일들을
시어머님과 특히 사이가 좋아서였는지 두분이
해복간 했다하지만 다 친정엄마의 손길로 손맛으로
아침마다 남편 아침상을 차려주며 출근시켰던
그때는 철이 없어서였는지
그 후에도 수예점할때도 엄마의 노고를 생각할겨를이 없어서였는지
아니면 당연시 했던것
다 정말 엄마가 당연히 해주는 당연시 했던것같다
내가 엄마가 되고
많은 일들을 겪고 풍파를겪고서야 엄마의 사랑을 절실히 생각키게 되고
계속적으로 미역국을 먹어라고 갖다주시면 짜증을내며 투정부렸던일
이불밖으로 발을내밀면 산모가 몸을 따뜻하게 해야된다고
나중에 다 나타난다고 이불을 덥어주시던
엄마 즉 엄마겐 시어머님 되시겠지만 내겐 친할머니되시는
서운했던일들을 몆번씩이나 말씀하시던
경노당 갔다 오시는날이면
경노당에 있었던일들을 말씀하시던
엄마 화내는 모습을 단 한번도 본적이없다
그게 요즘와서 더 마음이 아프다
다시 그 시절이 온다면
후회로 얼룩진 후회해본들
맛있는 먹을때도 생각키는 날들이 많다
씀바퀴 나물만봐도 엄마가 생각나 사게된다
딸은 엄마의 식성을 닮는건지
술은 아예 먹지도 못하시고 고기는 조기외엔 잘 드시지않는
딱 내식성이 그러하다 꼭 닮았다
한공간에 오래 살다보면 누구던 영향을 받기마련이겠지만
식성이라던가 정신세계도 영향을받는 경향이 있을수있겠지만
그 보단 설명할수없는 부분도 있을것이다
어제 수목원 갔다오는길에 수목원앞에 씀바퀴나물이 보여 5천원이라하며
성주밭에서 캔거라한다
성주 또는 대구라하면 정신바짝 차리게된다
숫자에 어두운 또 나 모함하고 망신주려고 벼르고있는
곳곳에
시금치는 3천원이라한다
만원을주니 4천원을 내 민다
2천원인데 성주밭이라할때 대구라하면 정신바짝 차리게된다고
성주에 밭이있다한다 왜 4천원을 내미냐고
2천원 받고선 2천원 달라해
오늘 또 대곡역엘리베이터를 탈려니 흉칙한년 19층여자기 있길레
나답지않은 욕을하곤
도로나와 반대편 엘리베이터로 나와 집으로올려니
예쁘게 손질된 실파가보이길레 3천원이라해 두쪽다 살려다 6천원
씻기가 버그울것같아 오늘 내 컨디션이
만원을주며 3천원어치만 달라했다
어찌됐건 실파3천원어치 씻어보니 깨끗이 잘 손질된
다듬는 공까지 생각하면 3천원아니라 5천원이라해도 고마운마음이 된다
돈으로 논할문제가 아닌 깨끗하고
실파한줄기한줄기 손질않아도 될만큼 깨끗하고 마음적으로도
안심이 되긴한다
약간 불미스런 마음에 남아있긴해도
어쩜 그분 의도적이 아닌 내가 오해했을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든다
나이가 들면 깜빽 조금전의 일도 생각나지않는경우 있을수있으니
씀바퀴
집에 와서 손질하고 데치니 한주먹이다
엄마생각이 났다
여기 대구 인심
이젠 타 지역의 보이는않는 알력다툼의 장소가 돼 버린지 오래다
곳곳에
내집에 염탐한 결과물 대구사람들 경상도 사람들 다 관여하고 공유하고 있다는걸
벌써부터 알고있었다
새벽 5시 넘어 전봇대에 걸린 적을려고
현관문을 나서니
현관문앞에 제주 삼다수생수 24병이 놓여저있다
요즘 생수만큼은 도둑질 가저가지않는다
예전 같은면 마트에 생수배달시킬러 필요치도 않는 물건들을
수십년을 그러했는데
이젠 생수만큼은 도둑질 당하지않는 안전지대가 된것같다
아침 수목원에가니 햇빚이 짱짱
구름이 걷히듯 마음속에
오랜만에 실로 오랜만에 자신없어 사진찍는걸 극히 삼가해온
마음으로 사진한장 남기고픈 오늘의 내 기분상
사진을 부탁해 한장찍곤 그 앳된 친구의 감사합니다 에 미처 답해주지 못한
이 지면을통해 예
답해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