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김영순(일기방의 왕초, 젊은 태양)
4월 2일 - 5월 15일 현재 72개의 일기를 올렸음.
미국 콜로라도에 살고 계심. 허스번은 낚시를 좋아하여 김태공이라 불리고 있음.
김태공님은 올겐과 기타를 다루는 낭만파 음악가로서,
낚시터에서 낚은 고기를 그대로 회를 쳐서 세공주들에게 먹이시는 자상한 아빠.
자칭 젊은 태양을 외치며 일기방의 들어선 형님의 글에는,
힘겨운 세월을 의연히 견뎌온 저력이 엿보이며,
슬플 때는 한국의 여인처럼 체면없이 엉엉 울기도 하시며,
기쁠 때는 얼씨구 춤도 추실줄 아는 역시 낭만파 여인.
동상들이 아파하면 시집살이 시조를 술술 을퍼대며 가슴을 찡하게 함. 그
연세(?)에 게임을 졸도할 때까지 해서 식구들에게 신용(?)을 잃어
한동안 컴앞에 앉지 못하는 금지령을 당하기도.... 그렇다고 안할소냐?
두두다다 찍다.. 앗! 우리 딸들 출현! 잠수하겠음.
후다닥 찍고, 잠수함을 타고 서서히 내려가는 형님을 보며, 우리는 배꼽을 붙잡아 매야 했다.
한번 한곳에 푸욱 빠지는 정열적인 엄마의 정신을 분산 시키기 위해 "허준"(비디오 테이프)을 빌려다,
안방에 눕혀놓고 보게하는 세명의 딸들이 효심이 마음을 울리게 했음.
요즘은 인생살이 다 그렇듯이 졸업식, 결혼식, 장례식 참석하느라 바쁘신 우리 왕초형님!
건강하소서. ^ ^ ^ ^ ^ ^ ^ ^ ^ ^ ^ ^ ^ ^ ^ ^ ^ ^ ^
2번:박현령(지하여장군) 왕초 형님의 친구 분으로 이제(5월 19일) 막 날개를 펴기 시작했음. 태양형님 덜 외로부실테니 넘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