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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이야기◈ 스크랩 사진여행 [서울/종로] 한번은 가 볼곳, 가 볼만한 곳, 청와대(靑瓦臺)
길손旅客 추천 0 조회 144 12.09.19 08:55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대통령관저의 위엄, 겉핥기식의 방문이 되다.

'청와대(靑瓦臺)'

http://www.president.go.kr/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로 1번지 / 02-730-5800

 

오래전, 경복궁의 후원으로,

대한민국 정부가 들어서며, 경무대로,

그리고 청와대로 이어져 왔습니다.

근무경찰관들의 부드러운 모습이 의외였으나,

역시 제약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공간입니다.

그래도 한번은 가볼곳, 가 볼만한곳입니다,

 

 

 

청와대 본관

 

 

풍수지리상의 길지에 자리한 청와대,

북악산을 주산으로 두고 '좌청룡(낙산駱山)', '우백호(인왕산仁王山)'과 '안산(남산南山)'이 자리하며, 명당수 청계천이 북북서에서 통과하여 동으로 흘러가서 한강과 만나 서해바다로 흘러가는 이른바 '배산임수(背山臨水)'의 형상이라 합니다.

고려 숙종대에는 고려 이궁(離宮)이 이곳에 자리하면서 북경인 개성, 서경인 평양, 동경 경주를 두고 이곳을 남경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조선조에 들어서서 조선의 건국과 함께 '태조 이성계(太祖 李成桂, 1335~1408)'는 개국공신 '삼봉 정도전(三峰 鄭道傳, 1342~1398)'으로 하여금 궁터를 잡아 궁을 짓게 하니 지금의 '경복궁(景福宮)'입니다.

경복궁의 창건으로 지금의 청와대터는 궁궐의 후원이 되었고, 고종5년(1868년)에는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여러 건물들이 들어섰고, 연무장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였던 1910년에는, 조선총독부지로 사용하려고 일부 건물들을 철거하고 공원화시키면서, 관사부지를 정하여 1939년, 제7대 조선총독 '미나미지로(南次郞, 1874~1955)'에 의해 약580여평의 조선총독부 건물을 세우게 합니다. 이 인간이 '조선민족문화말살정책'을 추진했던 원숭이로 창씨개명, 일어사용과 함께 수많은 우리 젊은이들을 강제 징용하여 전쟁터로 몰아넣은 원숭이지요. 

 

이 후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이 되고,

이승만 대통령은 이곳에 자리하던 경무대의 이름을 그대로 가지고 와 '경무대(景武帶)'라 하고 집무실과 관사로 사용하였고, 1960년 4.19혁명으로 윤보선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경무대'라는 이름이 전 정권때 폭정을 자행한 곳으로 국민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준다.며 개명을 결정하고, 당시 서울시사 편찬위원 김영상(金永上, ? ~ ? )을 불렀으나, 그는 '경무대'라는 이름이 일본이나 전 정권이 지은 이름이 아니라는 이유로 개명에 반대하였으나, 두가지의 이름을 제시하게 됩니다. 

'화령대(和寧臺)'와 '청와대(靑瓦臺)'입니다. 화령대는 태조가 조선을 개국할때 명나라에 제시한 국호중 하나로 당시 '조선(朝鮮)'과 '화령(和寧)'을 보내어 택하여 달라 하였던 것입니다. 결국 '화령대'라는 이름은 명나라 속국의 이미지가 남아 있기도 하였고, 청와대라는 이름이 관저의 기와가 푸른빛으로 평화를 상징한다는 것에 착안,

'청와대(靑瓦臺)'로 개칭하게 됩니다. 

 

행정구역상 종로구 청와대로 1번지로,

과거, 일제시대때에는 '광화문 1번지'였으며 당시 약 194천여평에 달하는 부지였으며, 해방이후에는 '세종로 1번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7년, 아무리 생각해도 뻘짓같은 주소체계를 변경하면서 '청와대로 1번지'가 되었지요. 청와대 본관을 비롯하여 삼청동 일부, 세종로 일부, 궁정도 일부가 포함되어 약76천여평의 '청와대'가 됩니다. 

현재 청와대본관과 영빈관, 춘추관, 상춘재, 녹지원, 대통령관저, 대통령실, 무궁화동산, 칠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청와대 관람 신청 후 관람에 들어서게 되면 춘추관을 거쳐, 녹지원, 옛본관, 본관, 영빈관, 칠궁의 순으로 관람을 하게 됩니다. 단, 칠궁 관람은 관람코스로 이루어지지 않기에 영빈관에서 관계자분들께 말씀을 드려야 관람이 가능합니다. 보통은 청와대만 둘러 보시고 다들 나가시더군요. 길손이 청와대를 방문 한 날에 약 2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있었지만, 칠궁 관람은 달랑 저 혼자였습니다. 

 

청와대 관람예약은 청와대 홈페이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평균 2, 300명의 인원이 모여 들지요. 그나마 평일에는 조금의 여유가 있으나, 개인과 가족단위의 관람일인 2,4째주 토요일은 거의 예약이 불가능합니다. 이번 길손이 청와대 방문을 하면서 느낀 또 한가지, 평일에는 단체관람객이 주를 이룹니다. 자연히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모여 듭니다. 정신 하나도 없습니다.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싶을 정도이지요. 한가지 팁을 더드리자면 평일 중 화요일이 그나마 관람하시는데 여유가 있을 것입니다. 이유인즉, 경복궁의 휴무일이지요. 그래서 그나마 한산합니다. 

  

 

 

 

 

경복궁 동편주차장에서 집결, 그 곳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청와대로 들어갑니다.

물론, 단체관광객은 차량버스를 이용하고요. 개인으로 찾은 관람객만 셔틀을 이용합니다. 청와대 관람을 마치고 다시 돌아 나올때도 셔틀을 이용하면 됩니다. 또는 분수대 앞에서 일반버스를 이용해도 되고요.

 

청와대 관람에는 여러가지 제약이 따릅니다.

우선 사진촬영이 자유롭지 못합니다.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청와대이기때문이지요. 사복 경찰관들이 쫙 깔려 있으며, 정복 경찰관들이 안내를 맡거나 관람에 대한 도움을 주시고 계십니다. 말 그대로 옛날 같으면 엄두도 못냈을 청와대를 들어간다는 기분, 그 것 하나로 만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청와대 사진이 없습니다. 사진 촬영이 가능한 곳들이 극히 제한 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대통령이 머무는 사저이기에 그러한 점은 이해가 되는데, 막상 통제속에 관람을 하려니 여간 걸거칩니다.

이러저러한 통제속에 그나마 위안이 된것은 현지 경찰관들의 부드러움입니다. 딱딱하거나 권위의식같은 모습은 전혀 찾을 수가 없을정도로 참 친절들 하십니다. 그분들의 태도에 그나마 엄숙함을 조금 벗어나 작은 자유로움, 작은 편안함을 느꼈네요. 지금 이자리를 빌어 칠궁까지 ?아 오시느라 수고하신 그분(?)께 감사와 미안함을 동시에 전해 드립니다.

 

자, 이제 청와대로 들어갑니다.

춘추관의 앞에 버스가 도착하게 되면 잠시 기다립니다. 청와대로 입장하기 위한 검문이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아, 그리고 한가지, 청와대를 관람을 하는 동안은 어느 건물도 입장할 수 없습니다. 즉, 약 시간 넘는 시간동안 화장실을 쓸 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춘추관 검색대 옆의 화장실을 필히, 안 나오면 쥐어짜서라도 볼일을 보고 가는 것이 현명합니다.

검색대를 지나 춘추관에 들어섭니다.

세셰 각국에서 보내온 선물들이 진열이 되고, 춘추관의 브리핑 룸에 입장을 하고 청와대 홍보영상을 관람하면서 본격적인 청와대 관람이 시작됩니다. 이어 '녹지원 -> 구 본관앞 -> 본관 앞 -> 영빈관'의 순으로 도보 관람을 하게 됩니다. 

 

사진은 없으나 '춘추관(春秋館)'은 청와대 입장에 가장 먼저 만나는 건물로, 

중국 경서 중 '사서오경(四書五經)'의 하나인 '춘추(春秋)'에서 따온 말로 '춘추필법(春秋筆法)'이라고 하여 엄중하게 대의명분을 적어 역사적 평가를 내리는 글쓰는 법이라 하지요. '엄정하고 비판적인 태도로 역사의 기록을 담는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즉, 국내외 언론기자들이 출입하는 프레스센터입니다. 1층은 기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기자실과 자료실, 브리핑룸으로 구성 되어 있고, 2층에는 대통령 기자회견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내곡동사저 특검법'에 대하여 심의보류를 하기도 하였던 곳이지요.

이렇듯 바른 언론을 알려야 하는 공간입니다. 고려시대에는 이러한 관청을 '춘추예문관'이라 하였고, 조선에 들어서는 '예문관'과 '춘추관'을 독립시켰다가 일본에 의해 아예 사라져 버리기도 했습니다. 1990년에 완공된 건물로 맞배지붕에 청기와를 올렸습니다.  

 

 

'청와대 녹지원(綠地園)'

원래의 녹지원은 경복궁의 후원으로 밭과 온실등이 있었으며, 가축을 사육하기도 하는 장소였습니다.

때로는 과거시험을 보는 곳으로도 이용이 되었지요. 그리고 지금은 귀빈, 외교사절단을 맞이하는 야외행사장으로 사용 되기도 하고, 어린이날 행사장등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녹지원은 1968년도에 조성된 곳으로 약 천평의 잔디밭입니다. 녹지원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160년의 반송으로 수고가 약17m에 이릅니다. 어린이날 행사를 하기도 하였고, 올림픽선수단을 초청하여 오찬을 하기도 한곳입니다. 주위로는 120여종의 수목이 녹지원을 부드럽게 감싸고 있습니다.     

 

'녹지원 반송(盤松)'

수령 160년, 수고 17m의 반송입니다. 그 좌측으로 수고 19m의 적송(赤松)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청와대 본관(靑瓦臺 本館)'

1989년, 22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의 자문을 통해 1991년 신축 된 건물입니다.

1층은 영부인 집무실과 회의실이, 2층에는 대통령 집무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기능별로 갖추어진 방과 회의실들이 갖추어져 있으며, 그 중 집현실에서는 고위직들과의 회의, 또는 외국의 국가원수들과 정상회담을 하는 장소로 쓰입니다. 인왕실, 만찬장, 충무실과 작은 식당이 꾸며져 있습니다.

본관의 외관은 전통목조방식을 기초로 한것으로 팔작지붕에 추녀마루와 박공이 달린 지붕을 가집니다. 용마루는 처마끝에서 비스듬히 올라가 한데 모여 추녀마루를 이루고 있지요. 특히, 약 15만개의 청기와로 덮힌 지붕은 독특한 색을 지니고 있습니다. 

     

 

청와대 본관과 오른쪽의 세종실, 왼쪽의 충무실

그런데 한가지는 집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왕릉답사를 하면서 알게 된 '우상좌하(右上左下)의 원칙이 있지요.

또한 '문(文)'은 '무(武)'보다 우선합니다. 즉, '문(文)'을 뜻하는 세종실과 '무(武)'를 뜻하는 충무실의 자리가 바뀐것이지요.

뭐, 20여명의 전문집단이 설계하고 감리하였다 하니 다 뜻이 있으려니 하는데, 저 같은 어리석은 사람의 눈에는 영~ 그러합니다. 제 오지랖이 좀 지랄일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택대인소(宅大人小)'가 가장 흉하다고 하였습니다. 즉, 집이 너무 크다보니 사람이 작아 보인다.는 뜻이지요.

문득, 청와대 본관을 보면 그러한 생각이 들게 됩니다. 지나치게 위엄이 서린 청와대 본관 건물은 그저 보이기 위한 건물, (누군가에게)보여주기 위한 건물로만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역시 한나라의 대통령의 관저이니 이 정도의 위엄은 있어야 당연하다. 라면 할 말 없구요.^^

  

 

'청와대 영빈관(迎賓館)'

글자 그대로 손님들을 맞이하는 공간입니다.  18개의 돌기둥으로 건물 전체를 떠 받치고 있는 모습이지요.

그 중 전면의 돌기둥 4개는 높이 13m, 둘레 3m의 기둥으로 2층까지 그대로 이어져 있습니다. 외국의 국빈등이 방문하였을때 대한민국의 민속공연과 만찬등이 열리는 공간으로 1층은 접견장, 2층은 만찬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1, 2층 각각 100명 이상이 들어설 수 있는 연회홀이 마련 되어 있습니다. 1978년 1월에 착공, 12월에 준공 된 건물로 청와대 공식 관람 코스의 마지막 건물입니다. 

 

 

INFO...

청와대靑瓦臺 

서울시 종로구 대통령로 1 (舊, 궁정동 1-1) / 02-730-5800

※ 청와대는 사전예약 후 관람이 가능합니다.

관람시간 화~금, 2,4째 토요일 오전10시, 11시, 오후2시, 3시

관람예약 방문 20일 전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예약, (http://www.president.go.kr/)

              예약 당일 신분증 (외국인은 여권) 반드시 지참 후 경복궁 동편주차장에서 셔틀 승차

관람요금 무료 

 

by 박수동

www.gilso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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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9.19 10:02

    첫댓글 대단해요~~~~사진없다하시면서도 ..글만 보여주실줄알았는데...청와대 ..방문은 엄두도못냈는데..길손님덕분에..감사합니다...

  • 작성자 12.09.19 10:30

    감사합니다.
    어딘 되고 안되고가 하도 삼엄해서요. 솔직히 촬영하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습니다.^^
    그 바람에 사진이 달랑..

  • 12.09.19 10:24

    글과 사진을 잘 보고 고맙습니다 좋은내용 참고도 되고요 이리보아도 다 본듯 합니다

  • 작성자 12.09.19 10:31

    솔직히 말씀드리면,
    두번은 안 갈랍니다. 물론, 이번에도 칠궁 가느라 다녀왔지만..단체관람객들과 휩쓸려 다니려니 (특히 초딩놈들....ㅡㅡ;;) 정말 울고 싶더군요.
    정 궁금하다면 딱 한번 가볼만 합니다.
    그리곤, 욕 나옵니다. ㅋㅋ;;

  • 12.09.19 16:46

    않가본곳이니 함 가볼만은 할듯 합니다 기회되면 근처라도 함 갈볼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 12.09.19 12:35

    청와대 마당. 건물 구경하면서 경찰이 따라다니고....
    인터넷으로 신청해서 우리식구들 몇년전 다녀왔읍니다

  • 12.09.19 21:39

    그래도 한번 가고 십군요,
    모두가 궁금 하여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12.09.20 09:48

    70년대에 그쪽 근처에서 근무한적이 있지유.
    근무당시 눈깔돌아가는 소리까지 듣던 상관들이 있었던
    서릿발이 날린다던 그 풍채들이 지금도 그려지고 생각나구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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