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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고하여 지으진 "월아산"..... 오늘 그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위해 어린이날을 뒤로하고 배낭을 꾸려 봅니다.
우리네 박꾼들...연휴라고 달리 할건 없슴다...ㅋㅋ 기냥 무거운 배낭에,주님 몇병만 넣어 산 밑에다 던져주면 심장이 요동치고 알수없는 오르가즘이 온몸에 전율처럼 흐른답니다.
언제:2014/05.05~06 어디서:진주 월아산 어떻게:금호지 체육공원~소정상~합제곡~헬기장~정상~리턴~체육공원 누구랑:케른,바다향,갠세이
월아산 초입.....금호지 저수지입니다. 호수도 이쁘지만,체육공원 시설도 아주 잘 꾸며 놨네요...^^
이제 완연한 여름인듯합니다.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벌써 땀이 흐르고..갈증도 나고... 400 고지라고 너무 얕잡아 봤을까요...ㅋㅋ
온 산의 나뭇잎들이 짙은 갈색으로 변하고 산 허리에부는 한줄기 바람이 이렇게 시원하게 느껴지는건 아마도 여름을 말해 주는것 같습니다.
몇일전 진해 장복산 번개에이어 오늘도 같이 짐을 꾸린 바다향....^^ 오랫만에 박배낭을 꾸려서인지 무척 힘들다고... 택도 아닌 말씀입니다...그건 심한 주님영접과,니코틴 사랑탓입니다...ㅋㅋㅋ
애초에 기장 달음산으로 계획을 세웠던..... 제가 꼬셔 이 곳 월아산으로 같이 동행한 케른님.....^^
고지는 460....거리는 4k... 얼마 걷지않아 벌써 헬기장입니다.여기서 약수터 가는길,,정상 가는길.. 식수도 보충하고,잠시 갈등도 해봅니다. 여기도 하룻밤 묵기엔 좋아 보이는데 조망이 너무 없어서 패스~~~
월아산 정상..... 원래 정상은, 여기서 조금더 진행하면 장군봉이라는 곳이 있다는데... 오늘은 국사봉에서 걍 머물기로 합니다.
이제 가벼운 맘으로 주위를 둘러봅니다. 반대편으로는 지리산 능선길,현제봉이 보이고... 앞으로는 진주 남강 줄기,문산 동네도 보이고....시원허니 넘 조으네요...^^
동네 뒷산이라 그런건지 많은 산객들이 늦은 시간임에도 많이들 찾습니다. 어쩔수없이 이곳 저것 배회를 하다가 느즈막히 집을 짓습니다.
오늘의 첫 레시피.....국수 앤 김치전!!! 바다향이 형님들을 위해 ,시원한 열무 국수를 해준다고....역쉬!!
날씨 너무 좋습니다. 바람도 살랑살랑~~불어주고,아늑한 보금자리도 있고...
두번째 레시피....비빔국수 앤 오리로스 불고기!!! 산에서 이렇게 잘먹어도 되는건지 몰것지만,하여튼 별미인건 틀리없는 사실입니다.
저녁도 먹고,주님을 영접하다보니 어느듯 노을이 지기 시작합니다. 날씨가 맑아서인지 오늘따라 더더욱 아름답게 보입니다. 그래...이 맛에 산에 오른다니깐....ㅋㅋㅋ
진주시내와 문산 시내에도 서서히 고요한 밤이 찾아 듭니다. 어쩌면 산에서 맞이하는 시간중,가장 아름다운 순간일 것입니다.
오늘 처음보는 두 사람... 언제 봤다고 저렇게 친한척 이야기를 나누는지...ㅋㅋㅋ 어쩌면 산과 주님이 이어주는 묘한 마력이것죠...^^ 오늘부터 바로 형님,동생으로 서열 정해버리는군요.
어둠이 깊어갈수록 우리들의 이야기도 더 깊어 갑니다. 무슨 이야기가 그리도 쌓여있다고 이렇게 떠들어 대는지...ㅋㅋㅋ
새벽같이 올라온 산객 소리에 눈을 떠보니 이렇게 아름다운 일출을 보여줍니다.
아직은 아침공기가 무쟈게 차갑습니다. 다시 텐트에 누워서 일출을 감삼해봅니다.
어느듯 따뜻한 햇살이 세상을 녹여 줍니다. 이제 일어나 밥도 해먹고,떠날 준비를 해야할 시간입니다.
월아산 정상의 전경입니다. 산불 감시초소도있고,한 무더기 돌탑도있고.. 특이하게 정상부에 커다란 나무도 자라고있고....
바다향님,케른님.. 모두들 수고 많으셨고,다음에는 더많은 이야기와 맛난 레시피를 가지고 산에서다시 만나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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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따 진주에 요런 산도 있었습니까....?
지도 한번 가 봐야 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산책겸,산보겸...시나브로 즐기면서 편하게 산행할수있는 산이었슴다.
꼭 한번 다녀오세요~~~^^
이야, 우리 동네다...ㅎㅎㅎ 한달에 한번씩 오르는 산인데 이렇게 보니 다른곳처럼 느껴지네요. 산행기 잘봤습니다^^
ㅎㅎㅎㅎ....가까운 곳에 좋은 산을 두셨네요?
고지는 낮지만 하룻밤 유하기에는 충분한 산입니다.
이름 만큼 예쁜 산입니다~~~
천천히 걸을수있는,여유를 갖게하는 산입니다.
언제 한번 다녀오세요~~^^
아름다운 저녁 세분의 집이 아름다워요 ~~
비빔국수 ,,,먹고싶네 ㅠㅠ
첫번째사진 넘 아름다워요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한번 대접하겠슴다...^^
감사합니다.
진주에도 멋진곳이 많으가 봅니다. 즐산 안산하시길.
진주라는 도시에도 볼게 많지만,진주를 비롯한 인근 동네에도 좋은 산들이 많이 있네요~~ㅎㅎ
거의 매주 산으로 가시나봅니다^^
장안산에서 조우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시절이네요!
시간만 허락된다면 짐을 꾸릴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ㅎㅎ
언젠가 또 산에서 뵐수있겠죠?
국수가 많이 탐나네요,
contrist가 강한사진도, 분위기를 고조시켜주네요...
잘보고갑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한그릇 대접하것슴다...^^
감사합니다
월아산의 아름다운 풍경 잘 보고 갑니다.
수고하였읍니다.
님덕에 바래봉 철쭉 잘보고 갑니다.수고하셨슴다...^^
산행도...사진도...음악도...
갈수록 발전하시네요~~~멋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