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S 로마와 유벤투스와의 경기를 위성으로 봤습니다.
세리에 A의 1위팀과 2위팀의 경기...
경기는 0-0으로 비겼지만...진짜 90분 내내 눈이 즐거워서
하나도 지루하지가 않더군요.
지단,다비즈,바티,카푸,트레제게,인자기,토티,반데사르..
일일이 열거하기도 귀찮을 정도네요.
그런데...
잠브로타,코바체비치,나카타,몬텔라 등등 쟁쟁한 선수들이
선발출장도 못하고 벤치에 있는 모습을 보니까 약간
안타깝기도 하더군요.
다른팀 가면 당장 주전감들인데...
그 경기를 보면서..
과연 이천수가 유벤투스를 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전 밑의글 보고도 못믿겠습니다.
홍명보가 아약스를 간다고 해도 안믿길텐데..)
만약에 이탈리아 갈려면..주전뛸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은
레체로 가라...고 말해주고 싶네여..
아..글구...이건 사담이지만..
이천수 인천에서 부평동중-부평고까지 나오고
짐 고대 다니는데..
이천수랑 같은반이었던 제 친구들이 한결같이
졸라 싸가지없다고 그러더군여..제가 인천사는데..
(키는 X만한게 축구부 형들 빽밑고 졸라 갈궜다고...--;)
요즘은 약간 나아졌다고 그러네여..
워낙 대선배들이 많아서(홍명보 같은..카리스마형도 있구
고종수,유상철도 한성질 한다는데...)
딱가리 하다보니 군기가 들었는지...
제 생각에는..축구선수가
축구만 잘하면 된다 생각하지만
그래도..어떤 감독이 "선수가 돼기 전에 인간이 돼라!"
고 그랬다는데...
암튼 J리그 따위는 절대 안갔음 합니다.
원래 이런 비방성 짙은 글은 안쓰려고 그랬는데..
밑의 글 읽고 어이가 없어서 잠깐 이성을 잃었습니다.
이탈리아나 스페인의 명문팀이 제의를 해오면
`한번 생각해` 보겠다니...참 나...
아무튼..
이천수 선수의 팬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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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이천수의 대표팀 미합류 ..." 압력있었나? ">
히딩크 감독이 14일 고려대와의 연습경기 직후
이천수와 만나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자세히 물어봐 눈길을 끈다.
히딩크 감독은 후반전을 뛴 이천수를 불러
“왜 수술을 받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이에 이천수는
“해외진출을 위해서 수술을 차후로 미뤘다”고 답했다. 이천수는 “현재 오른쪽 발목에 뼛조각이 발견된 것은
운동을 하면 할수록 발목 부위가 강화돼
수술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또 어깨 탈골 또한 당장 플레이하는데 지장이 없는데다
수술을 하면 6개월동안 운동할 수 없어 그 시기를
뒤로 미뤘다”고 답했다.
곧이어 히딩크의 입에서 나온 질문은
“왜 대표팀에 들어오지 않느냐.혹시 외부의 압력이 있었느냐”는 것. 히딩크는 이천수가 수술을 이유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데 대해 의문을 품고 있으며
나아가 이런 배경에는 이천수의 해외 진출을 놓고
몇몇 관계인들 사이에 이권이 개입되면서
대표팀 차출을 반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이에 대해 이천수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고 히딩크는 다시 “외부 압력 때문에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는 등의 어려운 일이 생기면 당장 나에게 상의하라”며 이천수에게 강한 애착을 보였다.
이천수는
"수술을 연기한 것은 부상이 심하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사실 이달 안으로 해외에 진출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라면서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과는 달리 결코 일본 무대를 고집할 생각은 없으며 이탈리아나 스페인 1부리그의 명문구단으로부터 입단제의가 들어온다면 검토할 생각”
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 있는 한 에이전트는
최근 조민국 고려대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와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와 레체가 이천수를 이적료 100만달러(약 12억원)에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경기 장면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보내줄 것으로 요구한 것으로 밝혀져 이천수의 유럽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