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간해선 글 안 올리는데, 글 좀 올리겠습니다.
이미 반쯤 포기한 상태였지만, LG와 SK의 경기를 봤습니다.
LG선발 장진용, SK선발 전병두.
아무리 못해도 기웃거리며 LG의 선적을 틈트밍 확인하는 LG팬이고, 트레이드 건으로 논란이 되었던 전병두가 대체 어떤 선수인가가 궁금하기도 해서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일단 오늘 전병두의 모습은 기아 스카우터들의 평가가 어느 정도 수긍이 갔습니다. 1회서부터 직구가 전혀 컨트롤이 안됐습니다. 포수 박경완이 머리 위에서 잡았으니까요. 1회부터 엘지는 무사 1,2루의 찬스를 잡습니다. 여기서 초대인배 LG는 그냥 안 넘어가고 이대형이 전병두의 견제사(것도 2루에서)당해주시고 이어지는 흔들리는 투수를 도와주는 타격으로 전병두의 위기상황을 알아서 도와줍니다. 참,,,어이가 없더군요.
이에 반해 장진용 선수는 2군에서 올라온 선수치곤 정말 시원하게 잘 던졌습니다. LG팬이라서가 아니라 3회까지는 전병두보다 장진용이 훨씬 잘 던졌습니다. 전병두의 볼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였습니다. 여기서 또 대단한 것이 박경완...직구가 흔들리자 바로 변화구 던질 것을 지시하더군요. 여기에 또 말려드는 LG의 허접타선들...
2군 투수에게 쭉 끌려다닐만큼 SK가 바보가 아닙니다. 4회서부터 감 잡은 SK타자들이 연신 화력을 뽑냅니다. 결국 강판...LG타선이 도와준 덕에 전병두 조금 안정을 되찾으나 컨트롤은 확실히 영 아니었습니다. 스트라이크와 볼이 확연히 구분이 됐는데, 안타가 어찌나 급하신지 선풍기를 계속 돌리시더군요.
쌍마글 가끔 보는데, 김성근 감독님을 욕하는 몇몇 분들이 계시더군요. 지겨운 야구를 한다고, 이기기 위해서는 꼼수조차 동원한다고,,,아주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냥 믿고 맡겨도 될만한데 투수 교체를 하거나 항의를 하러 나오는 등은 비단 LG팬분들 뿐만 아니라 SK를 제외한(혹은 몇몇의 SK팬들조차)타팀 팬들에게는 정말 욕나올만 하겠죠.
김성근 감독님을 뭐라고 하기 전에 전 왜 김재박 감독님이 액션을 취하지 않는지 의문입니다. 김성근 감독님 못지 않게 약은 야구를 하시는 분이 김재박 감독님 아닌가요? 지루해도 좋으니까 약은 야구 좀 했음 합니다. 짐 LG는 승리에 목말라있고 플레이오프에 목 말라있습니다. 왜 움직이지 않으십니까? 현재 LG의 선수구성이 허접하면 트레이드 움직임이라도 보여야 되는 거 아닙니까?
답답합니다. LG타선이 얼마나 쉬웠으면 전병두 테스트를 2군 무대가 아닌 LG전에서 했을까요. 참....기가 막힙니다.
첫댓글 참 듣고 보니 기도 맥히고 코도 맥히고...잠도 안오고..
장진용과 전병두는 오늘 경기 보니 정말 극과 극이더군요, 장진용은 초반 좋았지만, 타선 한바퀴 돌고나서부터는... 그에비해 전병두는 구위는 정말 좋던데, 제구가 아예 안되더군요 투구폼이 다이나믹한것도 아닌데... LG 타선은 총체적 부진이더군요, 볼넷 제외하곤 제대로된 안타가 거의 없었으니, 연패팀과 여유있는 팀의 경기인데도, 쩝.. 박명환이 퍼진 투수진도 문제고, 타선은 어디 믿을타자가 조인성 정도뿐, 박용택도 환자고... 이대형도 오늘 정신줄 놓은듯... ;;;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런지...
lg팬인데요, 근 몇년간 야구 안보다, 작년 여름에 야구장 몇번가고 좀 관심이 생겨서 다시 보는중인데, 참 심각한듯... 쌍마도 기웃거리는데, 문제가 한 두가지 아니네요, 그리고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조인성 리드가 별로라고 팬들이 얘기하네요, 그리고 포수가 가만히 앉아있어야 하는데, 자꾸 움직인다고도 하고,,, 정찬헌이 중간에서 계속 혹사당한는게 아쉽기도 하고.. 투수교체 타이밍이나 작전도 좀 별로고,, 그렇다고 김재박을 자른다고 뭐가 되는것도 아니고.. 대책이 없네요.. 그냥 단체로 줄빠다 맞고, 삭발하고 깡으로 개기는 수 밖에....
엘지나 기아나 마찬가지죠,, 이름값으로.. 자존심가지고 하는 야구.. 정작 선수들한테서는 그 어떤 비장함도 보이지 않습니다,, 매일매일 바뀌는 타선이나 보직.. 몇일잘해도 또 몇일 못하면 자리가 바뀌니 신인급 선수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없는 벤치와 구단의 성적에 대한 조급함... 점차 기아나 엘지는 신인들은 못키워내는 구단이 되는듯 ㅜㅜ
현재 선수들에게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나 의문입니다 물론 전력상으로도 봉중근과 옥스프링을 제외하면 선발투수진이 완전붕괴되고 권용관 박용택 등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지금 큰 기대를 할 수는 없겠지만 선수들의 얼굴에는 차차 06년때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너무들 급하고 너무 맥들이 빠져 있습니다 지금 엘지의 경기내용을 보면 해보고 안되면 말지식의 공격이 대부분입ㄴ다 전력상으로도 하위권이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정신력으로는 최하위입니다 뭔가 반전요인이 없다면 중상위권 도약은 커녕 연패탈출도 불가능해 보입니다
왜 LG는 타구단에서 잘하던선수 오면 거의 다망하고, LG에서 부진하던선수가 딴팀가면 다시 잘하고 그러는지;;;
그건 기아도 마찬가지...ㅠㅠㅠ
기아는 꼭 그렇진 않았죠 마해영 진필중은 엘지로 가서 기아시절보다 더더욱 삽을 들었습니다..
LG야 제발 긴장좀 하자...ㅠ 야구장 가고 싶은데 가면 맨날 지는것만 보니까 못가고....ㅠㅠ
죄송합니다. 이게 다 제 탓입니다. 제가 트윈스 팬이 된 95년부터 우승을 못하네요. 제가 야구장 열번 가면 한번 이길까말까합니다. 아~~ 이틀 연속 야근에 오늘도 야근 분위기인데... 트윈스는 또 깨지고있고.. 참 슬픈 밤이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