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나정환] 한국 주식 급락 코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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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나정환] 한국 주식 급락 코멘트
■ 주가 급락의 원인, 하나하나 뜯어보자
▶️ 전쟁과 매크로 불확실성 환경에서 부각된 실적 둔화 우려
- 10월 26일 KOSPI 지수는 2.71% 하락한 2,299.08pt, KOSDAQ 지수는 3.50% 하락한 743.85pt로 마감. 이스라엘의 하마스 공습, 미국 10년물 금리 재상승 등 전쟁 및 매크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주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 달라진 점은 실적에 대한 우려.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 이후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의구심이 부각되고 기술주 매도세로 이어지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
- 미국 장기물 입찰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도 일부 주가 하방 요인. 미국 5년물 국채 입찰에서 부진한 응찰로 인해 최종 낙찰 금리가 지난달(4.659%) 대비 크게 상승한 4.899%로 결정. 미국 7년물 국채 입찰을 앞두고 미국 10년물 금리가 5%를 상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
▶️ 실적과 금리, 자세히 보면 실망스럽지 않다
- 빅테크 실적: 실적을 발표한 빅테크 중 실적 우려가 부각된 기업은 알파벳. 알파벳의 분기 EPS는 $1.55로 시장 전망치인 $1.45를 상회하였으나, AI와 관련된 구글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9% 넘게 하락. 그러나 검색광고 부문과 유투브 부문의 실적은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냄. 구글 클라우드 부문의 경우 전분기 대비 성장세 지속
- 메타의 경우, 컨센서스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향후 광고 실적 불확실성을 언급하였다는 점에서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3% 하락. 그러나 메타버스 관련 리얼리티랩스 사업부를 제외한 모든 사업부에서 높은 마진율을 기록하고, 분기별 실적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음
- 국채 발행 우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미 정부의 전쟁 지원책을 통해 국채 발행량을 늘리고 국채 금리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 존재. 그러나 하원 의장으로 친트럼프 성향의 강경 보수파인 마이크 존슨이 선출되었다는 점에서 오히려 국채 발행량이 제한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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