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나 차였어요....ㅋㅋㅋ
정확히 말하면...어제....
내가 그 사실을 받아 들였던게...오늘...00:24분...쯤....
지금...눈이 너무 부어서...잘 보이지가 않네요....
오늘...울산에 갔드랬지요...방금 집에 들어옴...
바다를 보며...
많이 울었죠...
을기공원이라구...정말...좋은곳이 있습니다...
저번 여자친구 정리할때도....거기서 마음 먹었죠....2월말...에....
그리구...헤어진건...부산정모..접때..여름에..송정해수욕장서 했던거...
그 다음날 헤어 졌구요....
을기등대...거기는 저랑 참 인연이 깊네요...
친구의 여자를 빼았았을때...
빼았았다구 할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친구가 10년째 짝사랑 하고 있던 여자를....좋아 했었던 곳도..거기 였습니다....^^
딱한번 그 친구랑같이 본적있어요...
그뒤로...그 얘는 날 좋아하게 됐구...
얼마뒤 사귀게 되었었죠...
친구한테 미안해서...너무나 내 자신이 미워서...
얼마 가지 못했지만....
그랬던...저에겐 이 지구상에서...두번째로 뜻깊은 곳이군요....^^
나중에 시간나면 가보세요...너무 좋습니다....
오늘...많은 생각을 했어요....
재미로(?)...고1때부터....지금까지 사귄 여자친구를 헤아려 봤어요...
모두....19명....
이름도 나중에야 기억할수 있었던 애가....5명....
평생 기억할꺼 같은애가..... 5명....
평생기억할꺼같은애중....3명은...아직친구요....2명은 원수요...
많더군요....
그렇게....잘난놈도 아닌데...
저 아시는 분은....얼마나 못난놈인지 알껍니다...
정말 사는게....3류 멜로 영화네요...
정말이지...아픔이란걸 모르고 살았다면....
미치거나...혹은...자살하기 전까지 갔었겠죠....
정말 사랑했던 여자가 셋있었습니다....
첫째....중학교....2학년때....
지금은 이세상에 없는 친구죠....
힘들게 사궜고....아름답게 사궜습니다....
한번은 걔네 오빠 한테 많이 맞았어요...
어린마음에...힘든걸 견딜수가 없어...헤어졌고...
헤어짐또한 저의 일방적인.....통보(?)였습니다...
제가 차버린거죠...
나중에 알고 봤더니...
그 여자친구가....아팠다더군요...
날 때렸던...걔 오빠는....
나중에 둘다 너무 힘들어 할까봐...
이사실을 안게....아니....효민이가 이세상 사람이 아니게 된지...
6개월...헤어진지 1년쯤 지나서야 알게 됐었죠...
죽기전 한달가량 쓴 일기가 저한테 말하는 내용이었죠...
동우야..오늘은 어떤일이 있었는데...어떠어떠했어...이런식으로...
하늘나라로 떠나기 이틀전....
일기는 이게 마지막 이었죠...
동우야...
나...하나두 안 힘들어....조금 아쉬운건 사실이지만...
정말...난 행복한 사람인가봐...
부모님 사랑두 많이 받았구...
남자친구 사랑도 많이 받았으니깐...
정말 미안해...나 없어도....힘내는거 잊지마..
이 일기를 적을때...효민이 오빠(승훈)말로는...
눈이 보이지 않았을꺼래요...
하루에 21시간 이상을 잠들어 있어야 했구....
근데..
제가 이세상에서 본...제일 아름다운 글씨가...이 글이 었어요,.
일기장을 받았을때....이미..효민이 눈물로 글씨가 많이 번져 있었고...
제 눈물도 한몫해서....올해 제 생일때...혼자 바다가서...일기장 태울땐...아무도 글씨를 알아볼수 없었을꺼에요..
백번...아니 천번도 넘게 읽었을꺼에요...
이 일기장...효민이 떠나구 나서...승훈이 형이 침대 정리하며 찾아낸거래요...
형이 읽어보고...차마 태울수 없었고...
나한테 주려고 보관했었던 거래요....
승훈이 형이 효민이 한테...정말....감사하는 날이 오면...
이 일기장 태우라는 부탁 받았거든요...
차마 마지막 장은 태울수가 없었죠...
아직도 가장 소중한 보물입니다...저에겐....저 자신과도 바꾸지 않을...
효민이 한테는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 남자 친구 였던거죠...
처음인것은 알았지만...마지막이 될지는....
미안햇습니다...
두번째....겨우 그 아픔을 딛고....
꿉꿉한 생활 다 접고....다시 돌아왔을때....
만난 여자친구 였어요....
고등학교 1학년때죠....
정말 많이 사랑했습니다...
제가 사랑을....아직 다 깨닳은건 아니지만...
사랑이라는 말을 할수 있을때쯤....
처음만난 사람이었죠...
사랑이라고 할수 있을정도로....사랑했었구요....
사귄건....100일도 못됩니다...
얘랑 헤어지고....
얼마뒤..집이 기울었습니다...
집이 1년 반동안...반 지하였습니다...
그전까지 살던집에..1/5도 안되는..아주 작고 초라한..그리구 비참한...
사우나도 있던집에서....반지하라....저에겐 모두 너무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잊는데...2년 걸렸습니다....
그동안...
춤도추다가....저에게 재능이 없다는걸 깨닫구도....
나이트 스테이지춤춰줘가면서...밥먹구 살았습니다...
집 나갔을때죠....
술집에서 일도 하고....
별에 별일 다 해봤습니다....
올해 재수하면서 썼던 용돈...
얘랑 헤어지고 나한테 들어 뒀던 보험 깬것이 었습니다...
죽을려구...마음먹구....
수취인은 물론 얘였구....
딱 2년 부었습니다...
250만원....제가 일년동안 쓴 용돈이 었습니다...
씨팔 250이면 많네 하는 분 있을껍니다...
차비 포함 입니다...
집에서 용돈 안받습니다....
받기는 하지만...집에서 주는 돈 안씁니다....
얘랑은....힘들게 헤어졌습니다...
제가 잠시 무관심했을때...다른 남자를 만났더군요....
아주잠시...연락도 별루 하지않구...만나지도 않는....동안...
겉으로는 너네집은 잘살고 우리집은...이런식이었습니다...(이때까지만해도....집에있는돈 믿고 까불때니깐요...)
근데...진심은 우리형을 좋아했었기 때문이었지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마지막에....
너무 흥분한 나머지...
효민이(제가 정말 사랑했다구 말할수 있는 첫번째 사람)가 있던자리에 니가 차지하구 있다구....말해 버렸죠....
그래두...이미 사태는 돌이킬수 없었구...
해서는 안될말을 하고 만거죠....
결국은....
얘...남자친구 소개시켜준 커플 깨구...
친구들 데리고 얘가 알던....남자애들.....다 패러 다녔죠...
학교마다....한 일주일정도 시간걸렸죠...
어릴때부터 친구이기도한...초중고 통틀어서 젤 잘나가는 애들 데리고...
일진애들한테 연락해서...(대구는 조직과 학교 일진이 연줄이 있거덩요)
데리고 나오라고 한다음...패는 식이었죠...
제 이름뿐만 아니라...얘이름만 들어도 치가 떨릴만큼....
그렇게 처리한 애가 8명....
그중....학교에서 성적이 전교 50등밖에는 아무도 없었는데...
그중 5명이 재수를 했죠...
얘 친구들사이에...는 왕따처럼 만들었죠...
왕따가 된이유는....
애랑 친한친구들...대부분...저랑 친한 친구 였습니다...
원래부터 알던애가 아니구....얘친구로서 만난애들이었죠...
애들한테...
있었던 일...
빼지도 않구...더하지도 않구....얘기했을 뿐이었죠...
자연스럽게....멀리하더라구요...
물론 얘도 그 충격으로 재수를 했습니다...
제가 태어나서...살아오면서 저지른 제일 몹쓸짓이 었죠...
그래서 지금은 원수죠....
그래서 이름은 못 밝히겠네요...
위에재랑 힘들면서....
그중에 사귄애가 있었습니다...
물론 헤어지고 힘들어 하던 시기죠...
얘가 바로...부산 정모후 헤어졌다는 여자친구 입니다..
지은이...
사귄이유는 위에 재때문에....재를 잊으려구...
너무 닮았었기에...지은이가 훨씬 이뻤지만....
하지만 돌아보면...
절 가장 사랑했던 여자친구 였네요...
지은이가 제가 사랑했다구 말할수 있는 세번째 사람은 아닙니다...
지은이를 잊기위해...사귄.....오늘헤어진.....
여자친구죠....세번째....
사랑해야 겠다구 마음먹구....사랑한 애였으니깐요....
집안형편도 어느정도 낳아진 상태고...(반지하는 아니거덩요..)
정말...모든걸....다 바쳐 사랑했습니다...
애한테 만은...아무것도 속이지 않았구...
충분히 멋있게 보일수도 있는데...
솔직한...원래의 제 모습을...보여주려고 노력했지요...
거짓없는....
모든걸 계산속에 넣고....
모든걸..차갑고 냉정하게 처리하는 저에게...(효민이 보내고 나서 생긴 버릇이죠...)
아무생각없이....원래모습 보여주리라고 생각한 딱 한사람이었습니다..
저만 좋아 했었나 봅니다...
얘는 날 그렇게 까지 생각하지 않았나 봐요....
그래서....
이렇게 된거죠...
헤어지기 전날...아니..그 전부터 헤어짐을 예감하고 있었죠...
힘들게 사궜던 것이었기에....
딱 119일 사궜네요....
너무 잘해줬나봐요...
난 정말 싫은데...얘가 좋다면...다 했어요...할수 있는거라면...
난 정말 좋은데...얘가 싫다면.....쳐다도 안봤어요....
사랑에 너무 빨리 익숙해 지게 했나봐요...
너무사랑하는데....그 사랑이...너무 작게만 느껴지도록...
너무 빨리...서둘렀나봐요....
먼소리를 한건지...이런...이런....
지금 제정신이 아닌가 보네요...
잘은 모르겠지만...위에....지껄인게...제 인생에 전부네요....
제길....
이제 19번째 생일이...한달 남은 인간의....빠른 83년생이거덩요..
파란만장한(물론 저보다 더 힘드신 분도 많을껍니다..)삶이네요...
소설책 한 10권은 적을껍니다...
완전 삼류....멜로죠....
아픔도 익숙해지니...견딜만 하네요....
사랑에...익숙해지는것보다...부작용도 없구요...
힘낼꺼에요...
저 자신을 갈고 닦을꺼에요...
저 떠난거 정말 후회하게...
그리구 깨끗하게 보내줄꺼에요....
그리구 기다릴꺼에요...
군대갔다와서도....결혼할 시기를 놓치더라도...
애..두명쯤 데리구 와도 받아줄꺼에요...
적어도...나와 원수도 아니구....그리구....
아직 이세상에 있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