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지선이 ‘연변말 전임강사’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김지선은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연변총각으로 히트친 강성범에게 연변말을 가르쳐 그를 톱 스타 자리에 올려 놓았다.
또 현재 KBS 2TV <쇼!행운열차>의 새 코너인 ‘연변 뉘우스’에 출연중인신영일 아나운서에게도 연변 억양을 지도하고 있다.
김지선은 이 코너에서신영일 아나운서와 함께 연변말로 국내 연예, 사회 뉴스를 코믹하게 진행하고 있다.
강성범은 처음 <개그콘서트>의 ‘봉숭아학당’이라는 코너에서 북한청년을 캐릭터로 연구하다가 연변청년으로 전환, 연변 말의 달인인 김지선으로부터 개인 지도를 받았다.
신 아나운서 또한 대본 연습 때 김지선의 말투를 녹음해 평상시 듣고 다니며 연변 억양을 구사하고 있다.
신 아나운서는 “처음엔 전혀 감을 잡지 못해 어색했는데 지금은 지선씨의도움으로 꽤 많이 늘었다”며 스승 김지선의 남다른 재주에 감탄을 연발했다.
하지만 김지선과 그의 제자들인 강성범, 신 아나운서의 연변 말투는 실제연변 지역에 사는 시청자들로부터 때로는 항의를 받기 일쑤다.
연변 말투와는 조금 거리가 있기 때문.
이에 김지선은 “재미있는 개그로봐 달라”며 애교 있게 말했다.
그래도 김지선이 전수한 이들의 연변 버전은 급속히 시청자들 사이에서 퍼져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