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통해 졸업앨범 제작 지원”
KERIS-SK 커뮤니케이션즈 업무협약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원장 김철균)은 7일 서울 국립중앙극장에서 SK커뮤니케이션즈와 ‘교육 기부·나눔 문화 조성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KERIS가 2007년부터 실시해온 ‘도서·벽지 소규모학교 졸업앨범 무상제작 지원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이용자들이 도토리(사이버 머니)를 기부할 수 있도록 포털사이트에 기부 참여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기부된 금액은 졸업앨범 제작이 어려운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한 졸업앨범제작 프로그램과 종이앨범 인쇄비를 무상 지원하는 데 쓰이게 된다.
KERIS는 “지난해 818개교를 지원했지만 졸업생이 30명 이하의 소규모학교가 전국 학교의 20%인 2190개교에 달해 기부의 손길이 절실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좀 더 많은 학생들에게 무상 졸업앨범의 혜택을 제공하고 사회적으로 나눔 문화가 확산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을 계기로 SK 직원 사진동아리가 직접 도서·벽지 소규모 학교에 방문해 사진 촬영을 해주고 앨범제작을 지원하는 등 재능기부를 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올해 졸업앨범 제작 지원을 받은 대상 학교 학생,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 및 학부모 70여 명이 국립중앙극장에서 어린이 연극 ‘옥신각신 토끼, 자라’를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