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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천연물질을 연구하는 천연물나라 원문보기 글쓴이: 바람소리
칼륨은 체내에서 세포의 전기적 활성화, 세포 내 단백질, 글리코겐의 합성 조절, 세포의 용적 변화, 산염기 평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혈액 검사에서 혈청 칼륨 농도가 정상치인 3.5~ 5.5mmol/L를 초과하는 경우를 말한다. 칼륨 배설은 신장을 통해 매우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므로 건강한 사람에게 고칼륨혈증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고칼륨혈증의 원인은 신장의 배설 기능이 임상적으로 유의하게 저하되어 있는 경우(진행된 만성 콩팥병), 알도스테론과 같은 호르몬의 결핍, 대사성 산증, 그리고 이화 작용 등이 대표적이며 원인을 감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칼륨혈증의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을 때는 가성 고칼륨혈증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가성 고칼륨혈증은 검사 과정의 잘못으로 인해 칼륨 수치가 높게 측정되는 것을 말하며, 혈액 채취 시 오랫동안 압박대를 사용하거나 혈액 취급의 부주의로 용혈되었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또한 백혈병이나 혈소판 과다의 경우에도 혈청 분리 과정에서 세포 내의 칼륨이 유리되어 발생할 수 있다.
주증상은 무력감이며, 심한 경우에는 마비가 올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중증의 고칼륨혈증에서 동반되지만, 반드시 임상 증상과 칼륨 농도의 증가 정도가 비례하지는 않는다.
심장, 근골격계
고칼륨혈증의 치료는 그 중증도에 따라 다르다. 응급인 경우에는 심부정맥이 유발되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글루콘산 칼슘(calcium gluconate)을 우선 투여하여 심장 독성 효과를 막고, 중탄산나트륨의 정맥 투여, 포도당과 함께 인슐린의 투여, 칼륨 교환 수지의 관장 요법 및 경구 요법, 혈액 투석 등의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으며 이 중 혈액 투석은 시작하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성 신부전 환자에서 발생하는 고칼륨혈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과도한 칼륨 섭취이므로, 식이 교육을 통하여 칼륨이 많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신장의 칼륨 배설 기능은 매우 효과적이어서 정상인이 고칼륨혈증 예방을 위하여 식이 섭취를 주의할 이유는 없다.
만성 신부전, 대사성 산증, 저레닌성 저알도스테론증, 고혈당과 동반된 인슐린 부족, 고든(Gordon) 증후군, 세포 괴사(횡문근 융해증, 화상, 종양융해 증후군), 주기성 마비, 심한 용혈, 약물 부작용(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헤파린, 칼시뉴린 억제제, 칼륨 보존 이뇨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