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단골 커피숖에 들어서니<br>" 아고"<br>온통 여인들 천국이다<br>날씨가 거시기 하다보니 친구들 끼리 마실을 나온듯 하다.<br>사방에서 여인들의 수다소리가 들리는데 <br>가끔씩 서방흉보는 소리에 귀가 쫑긋 거린다<br>그리고 두번째 이야기는<br>몸뚱아리 아파서 병원에 다니는 이야기다.<br>어느누구 하나 안아픈 사람이 없다.<br>다들 각자의 이유있는 병을 대화하면서 <br>한편으론 다른이의 의견을 참조 하면서 ...<br>하긴 병은 담지말고 알리라 했으니 ..<br><br>아래동생네 전화다<br>" 왜"<br>" 형님 ! 어디야?<br>" 나 나와있지 왜?<br>" 아니 친구들 놀러 왔는데 형님 않보인다고 찾아서"<br>" 날날이 왔구나"<br>" 맞아 날날이 ㅋ 잠시만"<br>" 오라방 ! 오딜 가신겨 혹시 나몰래 바람나신겨?<br>" 바람? 났음 좋겄다"<br>" 보고싶은께 후딱 오셔"<br>" 아직 일다 못봤어"<br>" 언제 갈껀데?<br>" 난 하루자구 갈겨"<br>" 그래 일보구 들어가서 보자"<br>오래동안 보와왔던 옆집동생 친구인데 몇년전 암에걸려서 <br>그런데 점점 호전될쯤 이번엔 서방이 병간호 하다가 서방도 암에걸려서 결국 올초에 먼저 떠났던 것이다.<br>그녀의 이야기를 듣다보면<br>나도 모르게 빠져서 눈물을 보이곤 했었다<br>그녀는 워낙 성격이 활발하고 살가워서 내가 꽤나 이뻐했던 동생 이였던 ..<br>이런~<br>카페안에 점점더 여인들이 들어와 남자는 나하나고 다 여인들 뿐이다<br> 혼자라 여인들의 기에 눌려서 어색하기 짝이없다<br>할수없이 한쪽 모투리 쪽으로 자리를 옮겨 앉았다.<br>이젠 조용한 찻집이 아닌 <br>수다방이 되버린 것이다.<br>" 동생!<br>그런데<br>누군가 나를 부르는거 같아서 돌아보니 일영 누나였던 것이다<br>" 여긴 어쩐일이야?<br>" 아! 단골집 문닿아서 이리로 왔어"<br>" 글치 나두 갔다가 헛탕치고 이리로 온거지"<br>" 이리와 누나들 하고 같이 앉아"<br>" 아냐 ! 누구 만나기로 해서"<br>" 그래 더운데 어찌지내누"<br>" 나야 잘견디잖아 "<br> " 건강하니까"<br>" 낭중에 누나가 연락할께"<br>" 알았어"<br>그때 형님이 들어오시더니 " 몬사람이 이리 많은거야"<br>" 더우니까 동네 아줌마들 마실나온거지"<br><br>" 참 ! 니후배 말이다"<br>" 근데"<br>" 오산공사 못한다고 연락왔다"<br>" 왜?<br>" 관급공사 하고 있는데 도저히 자기가 거기서 빠질수가없다고 9월말 까진 도저히"<br>"그럼 어째?<br>" 그래서 10월에 김포 토목공사 하라고 했다"<br>" 잘했네 어차피 내가 나가 있을 거니까"<br>" 그래서 그렇게 그리고 오늘부로 난 오산공사 관ㄹ련 업무 모두 미국측 실무자에게 인수인계 끝내고 이제 출근 않해도 될거야"<br>" 다행이네요"<br>" 이제 내일 해야하니까 담주에 앙성일로 충주시 들어가기로 했다:<br>" 설계는 끝났어"<br>" 끝나서 설계회사 하고 함께 시에 들어가기로 "<br><br>이런저런 대화를 끝내고 <br>그렇게 헤어져 집으로 향했다.<br><br>동생네 집에 들어서니 <br>호들갑 떨면서 <br>" 오빠! "<br>" 그래 얼굴이 좋아 보이네"<br>" 그래 ?<br>" 오빤 살이 좀빠졌나?<br>" 여름이니 아무래도"<br>" 우리밭에서 호박하고 이거저거 따가렴"<br>" 글치 않아도 그럴거야"<br>일일이 친구들 소개 받으면서 앞으로 자주오겠단 ...<br> " 형님! 은영이 오니까 너무 좋아한다"<br>" 은영이 내가 이뻐하잖아"<br>" 하긴 벌써 8년이 다되어 가네"<br>예전 몸아플때 동생네에 몇달동안 기거 하게 되면서 <br>거기다 성도 같은 장씨 라서 친동생 처럼 지냈던 것이다.<br><br><br> <br></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Uu6O/1f98467a434ab03897116478a68499631e6af6ae"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Uu6O/1f98467a434ab03897116478a68499631e6af6ae" data-origin-width="2992" data-origin-height="2992"></div><p style="text-align: left;">저녁때 미리 만든 미역,가지,토마토냉국<br><br>색다르게 만들어 보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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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남자들이 득실대는 것 보다는
여인천하가 낫지요 오빠 오빠~
부르며 따르는 동생도 있고
굿밤 되세요^^
ㅎㅎ
냉국 재료들이 빅 사이즈 한거 보니
치아는 아직 튼튼 하신가 봐유 ^^
이나이에 어디 상한데 있을까요
견딜만하니까요
여인천하 속으로 풍덩 빠져 보았슴 좋으련만
ㅎ
낮에는 분위기좋은 카페
괜찮은 음식점
다 여인천하 랍니다
네 맞아요
여복이 많으신가 봅니다 ㅎ
엥? 몬여복이요 지구에 절반이 여자인데요
ㅎㅎㅎㅎ
독립군이라서 가능한 현실입니다.
내 남편에게 오빠라고 부르는
여동생 아닌 여인이 있다면
살아남지 못 하지요.ㅋ
으흐 ㅎㅎㅎ
여자들의 수다....
남편 흉 보기와
여기 저기 아프다는 이야기
ㅎㅎ
건강냉국에 온갖 재료가 들어갔네요.
네 골고루 넣었어요
음식 솜씨가 넘넘 좋으십니다. ^^~
에고 드셔보셔야 ㅎ
전망이 좋고 이름이 난 곳이면 모두가 여인 천하입니다.
그만큼 여성의 사회 진출과 입 심이 세어진 것입니다.
보기 나쁘지는 않더군요
눈 요기 잘하니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모두들 70후반 언니들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