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www.khan.co.kr/economy/economy-general/article/202307111634001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은 부동산 시장 부진과 과잉부채라는
구조적인 취약점이 심각하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일본의 장기침체를 설명하는 ‘대차대조표 불황’에 중국 경제가 진입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이 때문에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차대조표 불황이란 가계와 기업들이 저금리 시대에 빚을 내서 쓰다가, 거품이 꺼지면
늘어난 빚을 갚으려고 노력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소비와 투자가 줄면서 불황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대차대조표를 맞추기 위해 빚을 줄인다는 뜻에서 이름이 붙었다.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차관은
“경제가 대차대조표불황에 빠지면 금리를 내리고 대출조건을 완화해도
민간에서 빚을 내서 투자하거나 소비할 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다”며
“부채를 적정 수준으로 빚을 줄여야 할 판에 이자가 좀 낮아진다고 가계나 기업이
새로 빚을 낼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장기 불황에 진입한다면
중국은 물론 세계경제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건은 좋지 않다.
중국은 부채문제가 심각해 전면적인 부양책을 펴기가 쉽지 않은 데다,
미·중 갈등 등의 지정학적 불안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주요 투자은행(IB) 들은 (성장률)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올해 5.6%의 중속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다만 부동산시장 부진이 이어지면서 경기둔화 뿐만 아니라 정부재정도 악화시켜
정부 주도의 성장을 제약하고 경제 시스템 불안도 야기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