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이라는걸 한시간에 설명하기엔 많이 부족한 시간이죠.
그런데 간염에 대한 심각성을 간염을 방치하고 무시하고 살아오다 간암이나 간경변에 이른 분들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다보니 오히려 간염에대한 공포만 생겼습니다.. 간염보유자이지만 잘 관리하고 증상없이 살아가는 무증상 보유자가 노년이 되어도 건강을 유지한다.. 이런내용은 시시해서 다루지 않은겁니까? 또 무증상 보유자들이 겪는 사회적 차별이나 오해속에 고통받는 이들의내용을 인터뷰한 내용은 왜 잘린거죠?
그내용보다 양택조씨가 건강을 되찾았다는 내용을 방송하는게 더 중요하단 말인가요??
아래 글을 보니 담당 피디도 간염에 대해 잘 모르고 이번 취재에서 알았다고요..
간염에 대해 잘 모르시니 이번 방송이 그렇게 뻔하게만 만들어졌군요.
간염이 발병하면 간경화 간암으로 간다는 사실은 일반적인 내용입니다.
알고있던 내용을 실제 화면상으로 우둘두둘한 간을 보게되니 공포 그 자체입니다. 그러니 간염은 무시무시한 병이며 간염과 더 멀리해야겠다는 생각만 들게한것 같습니다.그렇잖아도 간염보유자들 어디가서말도 못하고 스스로 죄인취급까지하는데 말이죠. 그저 진행자의 입에서 병은 알려야한다.. 그래서 도움을 받아야한다..간염있다는걸 알려서 무슨 도움을 받을수 있을까요? 그런 방송을본 주위사람들에게 나 간염있소~라고하면 곧 간경화나 간암으로 죽을 사람으로밖엔 보이지 않게 만든 방송이었습니다..
간염은 종류도 여러가지고 또 여러가지사회적문제(결혼,출산,모유수유,보험,취업,)가 있는 질병인데 그렇게 단면만 보여져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무슨의도로..방송하신것인지요?
간염편을 보고 느낌 점입니다...
그동안 만성 B형 감염 보균자들은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채 취업을 비롯한 기타 사회활동전반 ,심지어는 학교 기숙사에서도 입숙을 거부당하기까지 했습니다. 분명 대한민국정부 부당한 홍보와 캠페인으로 대다수의 국민들이 감염 보균자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을 갖게 된것입니다.
근자에서야 조금 그릇된 편견임을 홍보 하고 있던차에 이번에 방영된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그런 부분에 대한 아무런 얘기도 없이 간염의 위험성만을 보도 하며 다시한번 간염보균자들을 힘들게 한것 입니다.
어떻게 치료를 해라 라는 부분 보다는 간염에서 간경변으로 또 간 암으로만 흘러가는 과정만을 설명하고 그렇게 될 확률이 높다는 부분만을 강조하며 보균자들을 위협한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막상 간염 보균자들이 직접 병원을 찾게되면 의사들이 하는 말은 똑같습니다. 바이러는 치료가 안된다. 아직 치료제가 개발 되지 않았다. 과로하지말고 스트래스 받지 말라... 그들은 보균자를 환자로 보지 않는것 같습니다. 정기적인 검진만을 얘기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많인 보균자들이 평일 한두시간에 끝나는 검사도 아닌 것을 3개월또는 6개월에 한번씩 받는 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쉬운일은 분명히 아닐 것입니다.또한 그 검사 비용 또한 만만치 않음을 알고는 계신지요....
그렇게 실제 간염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많은 보균자를 중심으로 방송하는 것이 아닌 일반인들에게 자극적이고 옳지않은 편견만을 가중시키는 프로는 다시는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잠잠하면 한번씩 이슈화 시키는 이유를 정말 모르겠습니다.
정히 그렇게 방송을 만들고 싶으면 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하던가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이 왜 간염을 치료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지...또 간염보균자들에 대한 대한민국의 정책에 문제를 없는 지를 지적해 주는 것이 보균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첫댓글 KBS시청자 계시판에 글올린 내용입니다....
시청자게시판에서 본 글이네요... 다시 봐도 옳은 말씀..
사실 기대하고 봤는데... 저도 공포감만 더 생겼어요....
공영방송에서 무슨 의도로 간염편을 편성했는지 난! 아직도 이해를 못합니다..쩝
보고 완전 실망이요...ㅡㅡ; 보다가 잠들었어요...ㅡㅡ;
나도 생로병사홈피에서 본 글이네요
흠..간염 환자에게 희망을 주기위한 프로가 아니다 보니. 전 처음 부터 반신반의 했습니다. 여러분 그래도 우리 힘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