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블이 개막전에서 뉴욕닉스에 117-88로 무난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르브론이 19득점(9/14야투)-11리바-14어시스트 1블락으로 통산 43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고,
어빙이 29득점(12/22야투, 4/7 3점)-2리바-4어시-2스틸로 팀 최다득점
러브가 23득점(6/15야투, 2/6 3점)-12리바-2어시-3스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습니다.
벤치 멤버중에서는 제퍼슨이 가장 돋보였는데 26분 출장하면서 13점(5/7야투, 2/3 3점)-4리바-1어시-2스틸을 기록하였습니다.
1. 주요 선수별 간략평
(1)르브론
이날 3점슛 몇개가 실패하자 외곽슛은 거의 시도하지 않고, 뛰어난 위치선정과 돌파를 무기로 덩크를 꽂거나 플로터 등으로 19득점을 했습니다. 그 외에는 사실상 팀의 리딩을 전담했고, 올어라운드한 능력으로 팀의 유기적인 플레이를 이끌었습니다. 오늘 3점이 잘 들어가지 않았으나 훨씬 좋아진 슛터치와 슈팅밸런스를 생각하면 여전히 기대할 법 합니다.
이번 시즌은 득점은 확실히 줄어들고 리바, 어시 등은 더 상승하리라 예상되는데 어빙의 득점력이 워낙 물이 올랐고, 러브 역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고 있어 예상되는 스탯은 22-8-8 정도이고 트리플 더블을 마다(?)하지 않아 많은 수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매직 존슨과 같은 플레이와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2)어빙
완전히 득점에 물이 올랐습니다. 아이솔 재능은 정말 역대급인 선수라 생각하는데 특별히 무리스럽다는 느낌 없이 득점원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한 것 같습니다. 우승을 통해 한단계 성장했음이 느껴집니다.
지난 파이널까지 플레이했고, 여름에 올림픽에도 출장했기 때문에 내구성이 그다지 좋지 않은 어빙에 대해서팀 차원에서도 관리를 해주려고 하고 있는데 30분정도 평균적으로 출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균 25득점가량은 무난히 찍어주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이번 시즌 기점으로 사실상 득점에 있어서 팀의 에이스로 올라서고, 르브론은 팀 리더이자 전체적인 조율사로서 역할분담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3)러브
오늘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고, 오프시즌 증량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맘에 들었습니다. 1쿼터 말경에 어빙과 르브론이 모두 벤치에 가고, 셤퍼트 포가에 던리비가 2번에서 보조리딩을 하는 상황에서 러브가 주득점원으로 적극적으로 나서는 장면이 나왔는데, 루 감독이 빅쓰리 중에서 볼을 많이 만지기가 쉽지 않은 러브를 위해, 그가 자신의 리듬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러브 타임 비슷하게 배려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슛을 많이 시도한 것에 비하면 성공률은 크게 좋지는 않았지만 적극적인 골밑 공략으로 20-10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예상스탯도 20득점 언저리에 10리바 정도를 기록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4)셤퍼트
1쿼터 중반 제이알의 백업으로 2번포지션에서 출격하여 플레이를 하다가 어빙이 벤치로 간 후 포인트 가드로 활약했습니다. 좋은 볼핸들링을 갖추었고, 두어번 좋은 패스가 러브와 제퍼슨에게 전달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포인트 가드로서 무난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 주었다고 평가합니다. 수비면에서는 로즈를 잘 수비하기도 하고, 3-4번을 오가는 카멜로 앤써니를 중간에 수비하기도 했습니다. 역시 볼만 긁어내는데 있어 이궈달라와 더불어 투탑이라고 평가하고 싶은 셤퍼트인데 앤써니의 파워에 밀리면서도 볼을 잘 긁어내어 수비를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펜스시 백업 포인트 가드, 디펜스에 있어서 1~3번까지 커버하는 다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보여지며, 그가 얼마나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하느냐에 따라 이후 클블이 보유한 트레이드자산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오늘 중반에 포르징기스와 충돌하여 뇌진탕 증세를 보이면서 라커룸으로 물러났는데 현재 day-to-day 상태이며,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금요일, 토요일 백투백 일정에는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5)제퍼슨
프리시즌에는 조용하더니, 막상 시즌이 개막되자 지난해 못지 않게 잘 준비된 모습으로 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3점슛을 포함해서 점퍼는 정확했고, 여전히 뛰어난 운동능력으로 골밑도 잘 공략했으며, 수비에서도 앤써니와 자주 매치업되었는데 무난히 잘 수비를 했다고 평가합니다. 르브론 백업과 스몰볼 상황에서 4번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어 이번 시즌에도 상당한 출장시간을 부여받을 것 같습니다.
(6)던리비
23분 출장하면서 4득점(2/3야투)-4리바-2어시-3스틸을 기록했습니다. 주로 2번 포지션에서 뛰었고, 역시나 눈에 확 띄지는 않지만 공수에서 알짜의 활약을 해 주었습니다. 온오프코트 마진이 +19로 르브론, 러브에 이어 팀내 세번째라는 점은 그가 보여지는 스탯에 비해 공수에서 팀에 좋은 공헌을 헀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설자 오스틴 커에 의하면 루감독이 던리비에 대해서 '뛰어난 슈팅을 통해 스페이싱을 해 줄 뿐만 아니라 볼핸들링도 좋고 패싱능력도 뛰어난 선수다'라고 이야기했다고 하더군요. 던리비는 BQ가 매우 높고, 올어라운드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나 절대 무리하지 않고, 팀플레이속에서 자신이 가진 능력을 적재적소에 꺼내 쓸 수 있는 좋은 선수라 평가합니다. 클블이 오프시즌에 델라를 잡지 않고(못하고가 더 맞겠죠), 대신 백업 포인트 가드가 아니라 윙맨인 던리비를 선택했는데, 르브론과 비슷한 종류의 능력을 높이 사고, 그의 올어라운드함과 팀플레이 능력이 르브론의 짐을 상당히 덜어 줄 수 있을 것이라 구상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셤퍼트, 펠더, 리긴스 등이 백업 포가로 등장할 때, 옆에 던리비가 함께 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7)리긴스
오늘 셤퍼트마저 뇌진탕으로 코트를 물러나자 리긴스가 백업 포가로서 4쿼터 내내 12분간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성적은 4득점(2/3야투)-3리바-3어시-1블락으로 +11의 마진을 기록했는데, 출장시간 대비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고 평가합니다. 볼 핸들링도 무난했고, 상대 수비수 두명이 압박하는 상황에서 좋은 신장과 윙스팬을 활용해서 빈곳의 동료에게 패스를 잘 빼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것이 장신 포인트 가드의 이점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격에서 좋은 골밑 침투로 르브론의 어시를 받아 가볍게 득점에 성공하였고, 골밑까지 잘 치고 들어가 레이업 돌파도 한차례 성공시켰습니다. 수비에서도 로즈를 잘 수비하면서 깨끗한 블락을 한번 성공시키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리긴스는 이렇게 백업 포인트 가드로서 공백을 메꿔줄수도 있고, 필요시 상대 득점원에 대한 전문 수비수로서도 역할을 할 수 있어 역시나 1~3번 포지션에서 팀의 공백이 생겼을 때, 땜빵을 해 줄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중 하나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클블의 선수뎊쓰가 워낙 두터워 출장시간을 많이 부여받기는 어렵지만, 얇은 포가 뎊쓰와 수비필요성을 감안해서 벤치에서 땜빵맨으로 대기하면서, 오늘같이 셤퍼트가 부상을 당한 경우나 가비지 타임, 혹은 클러치 상황에서 원포인트 수비수 등으로 출전기회를 얻을 것이라 예상하고, 제임스 존스와 번갈에 인액티브 로스터에서 대기하면서 가드진에 공백이 있을 떄는 리긴스가 빅맨진용에 공백이 생길 때는 제임스 존스가 액티브로스터에 들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스퍼스에서 언드래프티 출신의 시몬스가 매우 큰 활약을 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이렇게 무명선수를 잘 발굴해서 좋은 선수로 키워내는 샌안의 놀라운 선수발굴능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고, 이것이 오랜시간 강팀으로 유지될 수 있는 비결중 하나임을 새삼 느끼게 했습니다. 클블로서도 주전 5인방 모두 샐러리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벤치 멤버들을 잘 수급해야 하는데 베테랑들을 싼 값에 수급해 오는 것도 필요하지만, 펠더나 맥레이, 리긴스 처럼 젊고 값싼 저비용 고휴율의 자원들을 발굴하는 것이 오랫동안 강팀으로 유지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이 들고, 샌안에 시몬스가 있다면 클블에는 리긴스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잘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2. 전체적인 경기 총평
오늘 클블은 대체적으로 슈팅감각이 다들 좋지 않아서 팀 야투율이 48%정도, 3점슛률이 37%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 원활한 몰무브에 이은 3점포보다 3쿼터에 보여진 어빙의 아이솔 공격이 승기를 잡을 수 있게 했고, 이것이 어빙의 가치라 볼 수 있겠죠.
대신 수비면에서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빙도 수비면에서 잘해 주었고, 셤퍼트, 제퍼슨, 던리비의 수비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러브도 골밑에서 잘 버텨주더군요.
클블이 공수에서 매우 안정된 전력을 보여주고, 선수 뎊쓰가 엄청나게 두터워 사실상 로스터에 있는 선수중에서 버릴 만한 선수가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르브론 클블 1기 때의 두터운 선수층을 연상시키면서, 어빙과 러브라는 정상급 선수가 또한 함께 하고 있어서 르브론으로서는 자신의 커리어 그 어느 때보다 좋은 동료들과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클블의 로스터를 보면, 포인트 가드 진용도 얇아 보이고, 빅맨 진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일견 보면 다소 불안정한 로스터이지만, 클블에는 르브론을 비롯하여 적지 않은 유틸리티 플레이어들이 포진되어 팀에 발생할 수 있는 결함들을 메꿔주는 형국이라 보여집니다.
르브론이 클블1기 시절부터 그의 전천후 올어라운드한 능력으로 1~4번까지 오가면서 플레이를 할 수 있고, 본인도 이러한 플레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와 보조를 맞추어 다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유틸리티 윙맨 플레이어들과 좋은 궁합을 보여왔습니다. 클블이 이번 시즌 던리비를 영입하면서, 오래전부터 던리비를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는 이야기가 들렸는데, 던리비는 위와 같은 르브론의 특성과 잘 부합하는 대표적인 선수일 것입니다.
클블은 적지 않게 포진되어 있는 팀내 유틸리티 플레이들들로 포지션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팀의 부족한 부분을 커버해 나가는 컨셉으로 이번 시즌을 잡았고, 과거 쇼타임 레이커스의 토털 바스켙과 그 맥락이 닿아 있습니다. 전문 포가는 부족하지만 신장이 좋은 윙맨이 포가의 역할을 커버하면서 신장의 우위를 활용할 수 있고, 빅맨 진용이 얇지만 르브론, 제퍼슨 등 운동능력과 스피드, 파워를 겸비한 윙맨이 스페이싱의 지원을 받으면서 상대의 골밑을 공략해 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클블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르브론 - 던리비 - 셤퍼트 - 제퍼슨 - 리긴스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긴스는 마지막 땜빵맨으로 노장이나 부상위험이 많은 상황에서 1~3번중 어느 포지션에서 구멍이 나더라도 메꿔줄 수 있는 대기조로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며, 셤퍼트도 백업 포인트 가드부터 나아가 3번 수비수까지도 활용되고, 던리비도 2-3번에서 활용되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4번까지, 제퍼슨도 주로 3-4번을 오가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2번 포지션까지 활용될 수 있습니다. 르브론은 이러한 유틸리티 플레이어의 최정점으로 1~4번을 커버하고 있죠.
클블이 이런 컨셉을 구상한 가장 큰 이유는 르브론의 능력치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궁그그적으로는 파이널에서 재회할 가능성이 상당한(오늘 봐서는 샌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골스를 대비한 포석이라 볼 수 있습니다.
골스는 스몰라인업 팀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파이널에서 실제 맞부딪치면서 절감한 것은 골스는 정말 다양하고 많은 무기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커 감독이 명장으로 평가되는 이유도 정말 세밀한 부분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서, 필요에 따라 국면전환카드를 꺼내들고 돌파구를 찾아내는 팀이 골스입니다. 이번시즌에는 보것과 에질리가 나가서 이러한 점에서는 지난시즌보다는 제한적이라고 생각되기는 하지만, 듀란트에 다양한 롤을 부여하면서 차츰 준비해 가리라 예상합니다.
클블은 지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블랫 감독이 7인로테이션을 고집하면서 마치 결사대의 항전을 보는 듯 했는데 이에 비해 골스는 다양한 전술과 로테이션을 통해 국면의 전환을 꾀하면서 결국 클블을 4-2로 무너뜨린 바 이습니다. 지난 시즌 파이널 초반에도 클블이 주전라인업에 대해 잘 수비를 해 내자 리빙스턴과 이궈달라 등으로 클블의 측면을 허물면서 초반 리드를 잡아갔습니다.
클블이 윙맨진용을 두텁게 하고 포인트 가드와 빅맨진을 상대적으로 얇게 가져가는 것도, 위와 같은 유틸리티 플레이어들을 통해 상대가 어떠한 전술과 로테이션으로 변주를 주더라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진용을 갖추기 위함이라 생각됩니다. 셤퍼트가 백업 포가를 보는 것도, 리긴스를 백업 포가로도 활용하면서 로스터에 남긴 것도, 델라를 잡지 않고 던리비를 영입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클블은 빅볼이면 빅볼, 스몰볼이면 스몰볼 어느 상황에도 대처가 가능하고 스스로도 능동적으로 다양한 전술을 선제적으로 펼칠 수 있어 보이며, 리빙스턴으로 말미암은 미스매치 상황에도, 커리-탐슨-듀란트가 함께 출격하는 상황에도 클러치 원포인트 수비라인에 가령 셤퍼트-리긴스-르브론을 동시 출격시킬 수도 있어 보이고, 펠더 역시 그리핀 단장의 표현처럼 game changer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는 등, 골스 못지 않은 다양한 전술적 대응이 가능해 졌고, 그 중심에는 이러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들이 자리잡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상대적으로 엷어진 포지션의 공백과 결함을 유틸리티 플레이어들의 능력으로 커버하고 지탱하는 그런 컨셉이고 이것이 르브론이라는 플레이어의 가장 큰 능력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의 올어라운드함으로 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위대한 땜빵맨으로서의 능력이죠.
|
첫댓글 크으 좋은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우승 후유증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적어도 오늘 경기를 보면 그런 거 없이 다들 repeat에 목마른 느낌이 들어서 좋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현자타임에 빠지지 않고 우승에 다시 도전하는 선수들이 참 듬직하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전반적으로 잘풀린 날이네요~ 어빙, 러브가 좀 더 안정적인것 같구.. 리긴스, 펠더, 맥레이같은 젊은 유망주도 있고.. 이번 시즌도 재밌을것 같아요~ ㅎㅎ
기존 베스트5에 노장과 젊은 신진선수들이 잘 어울려진 상당히 좋은 로스터라 생각합니다. 올해 뿐만 아니라 수년간을 기대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크 필력 bb 잘봤습니다. 르브론 몸상태가 참 좋아보이더라구요. 5번째 엠비피를 향해 순항했으면 좋겠습니다.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르브론이 한번 더 MVP를 따는 것을 봤으면 좋겠네요.
좋은글잘봤어요~^^
반지수여식할때 제알의 눈물과 브롱이의 굳은의지가 보이던데 올시즌 한번더 사고쳐주기를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제알이 우승직후 펑펑 울면서 부모님을 언급하던 인터뷰가 생각나네요. 제알이 뒤늦게 마음을 잡고 농구에 전념하게 된 것 같아 참 좋아보이고, 르브론이란 선수의 리더십에 또한번 감탄하게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만 글 중간 블랫 감독의 7인 로테이션은 블랫 감독의 고집이 아닌 러브와 어빙의 예측하지 못한 부상이탈로 인해 강제된 것이었습니다ㅜㅜ이탈한 2명까지 9명인데 파이널 로테이션으로 10인로테이상 가져가는 감독은 없으니까요ㅜㅜ
저는 당시 델라가 완전히 방전되고, 셤퍼트도 사타구니 부상으로 악전고투하는 상황에서 최소한 매리언을 기용하여 플레잉타임을 조절했어야 한다고 생각했었고, 그럼에도 델라와셤퍼트만으로 밀어부치는 블랫감독에게 많은 실망을 했었습니다. 지금도 왜 당시 매리언을 기용하지 않았을까 생각하면 아쉬워지곤 합니다. 매리언이 물론 시즌 막바지부터 고관절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플옵마지막까지 쉬면서 최소한 델라나 셤퍼트보다는 뛸만한 상태였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리긴스가 볼을 잡을때 뉴욕에서 순간적으로 트랩을 걸어오더군요. 볼처리가 빠르지 않아 보여서 불안했습니다. 다행히 턴오버 없이 잘 패스가 나가고 한번은 러브에게 비하인드 백패스로 어시를 기록했는데, 사실 그전에 볼을 처리했어야 하는게 맞았죠.
그 플레이 이후 작전타임때 르브론이 리긴스에게 뭔가 코치하는 모습이 짧게 잡히더군요. 리긴스가 백업가드로서 살아남으려면 좀더 안정된 볼처리를 보여줘야 할것 같습니다. 시야는 좋은데 살짝 머뭇거리는 사이 리듬을 뺏기면 안되니까요.
확실히 출중한 수비력에 더해 사이즈와 시야는 괜찮은데 포가로서 순발력이랄까 신속한 디시젼 메이킹이랄까 이런 점은 분명 부족해 보입니다. 사실 그런 능력까지 갖추었으면 D리그에서 계속 있었을리도 없겠죠. 르브론을 통해 배우고 발전해서 샌안의 시몬스 못지 않은 대박을 치기를 기대해 봅니다.
잘봤습니다.
다른것보다 르브론과 러브의 몸 상태가 너무 좋은게 눈에 띄더군요.
특히나 러브가 이제 몸이 제대로 자리 잡은걸로 보입니다. 클블올때 템포가 빨라질꺼 같아서 너무 감량하는 바람에 바디 발란스가 많이 망가졌다던데,
이제 제대로된 몸을 만든거 같아서 정말 기대가 됩니다.
잘 봤습니다. 제퍼슨은 은퇴했으면 어쩔뻔했나요. 잘 준비된상태로 엄청 쏠쏠하더군요!ㅎ
정성스런 분석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올시즌 또 한번 건강하게 큰일 내주기를 바래봅니다!
올 시즌은 백업 선수들의 도움이 무난하게 이뤄질거 같아 기대감이 큽니다, 주전들의 휴식이 보장되는 경기가 많을수록 체력관리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되겠죠,
리긴스와 던리비는 확실히 +요인같네요~!!!
이번 시즌 확실히 기대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