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세상에 용이 갑자기 나타나고 서로간에 혈투를 벌인다
그와 때를 같이해 가뭄과 역병이 세상을 혼란스럽게 한다
자신안의 어둠에 쫓겨 아버지를 찌르고 도망을 치던 왕자 아렌은 위기의 순간에
대현자 하이타카(게드)의 도움을 받고 그와함께 정처없는 길을 떠난다
이둘은 호트타운에 도착하고 하이타카의 오랜친구인 테나의 집에 머문다
그곳에서 아렌은 신비한 소녀 테루를 만나는데
일본 에니메이션,아니 세계에니메이션 제작의 큰 줄기인 지브리 스튜디오
그 수장이자 우리에겐 오히려 그의 이름이 더 유명한 미야자키 하야오
그가 그렇게 욕심을 냈으나 원작자의 허락이 없어 제작을 못하고 있다가
마침내 원작자의 허락이 떨어졌으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제작에 들어갔던
하야오는 원안작업에만 잠깐 손을 빌려주고 나머지는 그의 아들 고로에게 맡겨서
완성한 작품이 환타지 소설 3대고전중의 하나인'어스시의 마법사'를 에니메이션화한
[게드전기-어스시의 전설]이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실력과 아버지의 후광을 업고 처음으로 만든작품인 모양인데
일급 스텝들이 [하울의...]에 투입이되서(?)그런가 몰라도
여러가지로 모자라는 작품이다
우선 지브리의 특기인 색감도 이작품에서는 그광택을 잃어버렸고
볼수록 관객을 끌어놓은 감칠맛나는 이야기 전개도 찾아볼수없다
그마나 위로를 주는것은 영화내내 흐르는 음악이다
아름답고 따스한 음악들이 그마나 큐티를 위로해 줬다
일본에서는 흥행선두에 나선 모양이지만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참담한 실패를 겪지않을까 한다
신인감독의 작품이니 이정도면 좋지않은가 하는 구석도 있지만
지브리 스튜디오가 어떤곳인가!
심하게 이야기하자면 그이름이 아까운 작품이다
왠만하면 아니보시는 곳이 좋을것 같다
>>>>>>>>>>>>>>>>>>>>>>>>>>>>>>>>>>>>>>>>>>>>>> 순진무구 큐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