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열차운행체계를 고객위주로 개편하여 다음달 15일부터 KTX의 운행횟수를 증편하고 서울지구 시·종착역을 일원화하는 등 열차운행체계를 개편하며, 승차권예매는 11월 13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개편으로 KTX 운행회수는 주중 122회에서 132회로 10회, 주말은 130회에서 142회로 12회 늘어난다. 경부선은 현재 주중 88회에서 96회로, 주말은 96회에서 104회로 각각 8회 늘어나며, 호남선은 주중 34회에서 36회로 2회 증편되며, 주말은 34회에서 38회로 4편이 늘어나게 된다.
철도청은 이번 개편에 대해 "지금까지 정차해 왔던 역을 대상으로 이용편의와 승차율을 높이기 위하여 역별 이용실적을 면밀히 분석하여, 정차시간대와 정차횟수를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개통 이후 지금까지의 이용실적을 분석, 수송수요에 맞는 공급능력을 갖추기 위하여 고객선호 시간대에 열차를 증편하고, 열차별 정차 패턴을 단순화하여 도중역 정차회수를 늘리고 운행시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열차별 정차패턴은 달라졌지만 기본적인 열차의 운행시간은 서울∼부산간 2시간 40분, 용산∼광주간 2시간 40분, 용산∼목포간 2시간 58분을 유지하여 전체적으로 현재보다 소요시간이 늘지는 않는다.
철도청은 이번 열차운행체계 개편과 함께 노선별 시종착역을 호남선은 용산역, 경부선은 서울역으로 일원화 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서울역에서 취급하던 호남선 KTX 및 일반열차는 용산역으로, 용산역에서 취급하던 경부선열차는 서울역으로 시·종착역을 조정되어 그 동안의 분산취급에 따른 이용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