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복곤 씨와 도어락 사용 연습했다.
최근 고복곤 씨와 약 한 달 전부터 도어락 사용했다. 이유인즉슨, 다른 입주자들이 고복곤 씨의 집에 들어온다는 것 때문이다.
”(도어락 번호 누르는 보습하며)아저씨 오늘도 도어락 사용 연습해볼까요?“
”(고개를 끄덕인다)“
”(문 닫는 행동하며)밖으로 나갈 때는 완전히 문 닫으시고 화장실이나 설거지 하실 때는 문 살짝만 열어두면 좋을거 같아요.“
”(직원을 바라본다)“
”아직은 조금 어렵죠? 조금 더 연습하면 될 것 같아요.“
그렇게 도어락 사용 연습을 하였다. 비밀번호를 반대로 친 때도 있고, 아예 안 누른 때도 있고, 상관없는 번호를 누른 경우도 많았다. 한 두 번 스스로 누르다가도 외출 후 복귀하면 다시 까먹은 경우 또한 있었다.
”(도어락 가리키며)아저씨, 비밀번호 한번 눌러주세요.“
직원을 한번 바라보고 다시 도어락을 열어 번호를 누르려는 고복곤 씨에게 긴장감이 느껴졌다.
”0...8....5.....2..(삐삐삐)“
오답이었다. 다시 한번 시도할 때 정확한 비밀번호를 눌러 도어락이 열렸다.
도어락이 열려 기분이 좋은 고복곤 씨는 직원을 바라보았다.
”아저씨! 해냈어요! 도어락 열렸네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 후 도어락을 사용하는 모습을 멀리서 직원이 지켜보았다. 처음에는 화장실, 설거지를 할 때도 문을 꼭 닫다가 나중에는 화장실, 설거지할 때는 문을 조금 열어둔 채로 다녀왔다. 그리고 외출 시에만 문을 잘 닫았다. 그렇게 반복하니 자연스럽게 도어락은 외출할 때 꼭 사용해야 하는 고복곤 씨의 일상이 되었다.
2024년 3월 30일 토요일, 김범수
작아보이는 것도 고복곤 씨 집으로써 도와요.
그렇게 돕는 의미가 있죠. -한상명-
프로그램이 아니라 실제로 도우니 고맙습니다.
아저씨에게 필요한 일이지요.
할 수 있는 만큼 하시게 거드니 고맙습니다.
첫댓글 고복곤 씨의 집이니 아저씨가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이 당연하지요. 당사자가 할수있도록 거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복곤씨가 집 문을 잠그고 열며 집주인 노릇하게 도우셨네요. 집주인 노릇하며 고복곤씨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더 늘었음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