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오신 분들의 글이 많은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비뇨기과에서 말하는 "전립선염" 가운데 세균성은 10% 될까말까 합니다. 세균 감염될만한 부적절한 성관계가 있었다던가, 고열 등을 동반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그건 세균성이니 비뇨기과 매뉴얼대로 PCR검사(세균유무검출검사) 받고 결과에 따라 항생제치료를 짧게는 한달 길게는 두달정도 하게 될겁니다.
그 후 세균이 없어졌는데 배뇨장애, 통증 등의 증상이 남아있거나, 애초에 비세균성전립선염에 걸려 비뇨기과 항생제치료를 마쳤는데 증상과 통증이 남아있는 경우 "비세균성만성전립선염"이란 병명은 틀린겁니다. 보통 비뇨기과에서 쓰는 퀴놀론계 항생제를 1달 2달 복용하면 전립선에 세균이 있을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염증은 우리의 판단을 흐리게 만드는 지표입니다.
이 경우 병명은 "골반통증증후군" 혹은 "골반통증, 배뇨장애 및 성기능장애와 관계된 근육의 근막통증증후군" 입니다.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빈뇨, 지연뇨, 세뇨, 절박뇨, 요폐, 배뇨통, 사정통, 음경통, 고환통, 회음부통증, 골반통증, 하복부통증, 대퇴통증, 둔부통증, 발기부전, 조루, 무쾌감사정, 잦은 몽정 등 다양합니다.
길게 끌지 않고 말씀드리자면, 이 병을 고치고 싶으시면 미국의 저명한 의학박사와 마사지 테라피스트의 저서
"전립샘염과 골반통증의 새로운 치료법"
"통증유발점치료의 이론과 실제"
두 책을 "제대로" 읽어보셔야 합니다.(두책 합해야 6만원도 안됩니다. 수십만원짜리 한약드시고 안나은 분들 많으실텐데 6만원 투자할 가치 있습니다. 더 제대로 깊게 연구 하고 싶으신 분은 "통증유발점의 기전과 치료"라는 의학서적을 보시면 됩니다.)
두책에는 이 병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서 잘 나와있습니다. 정말 자세히 읽고 자기가 전문가가 되야합니다.
"난 책 읽고 공부하고 그러는 거 귀찮아요,어떻게 고쳐요? 어디서 고쳐야해요?" 이런 마음가짐이라면 그냥 계속 아프시면 됩니다. 제 말투가 참 재수없지만 사실이 그렇습니다. 두 책을 자세히 읽고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정말 자세히 읽고 전문가가 돼야하는 이유는
불행하게도 아직까지는 국내에 이 병을 원스톱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이 없습니다. (고칠 수 있는 병원이 있었다면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시지도 않으시겠죠) 미국 국립골반통증센터 갈 수 있는 게 아니라면 스스로 고쳐야합니다. 심지어 그 센터도 고쳐주는게 아니라 치료법을 알려줄 뿐입니다.
두 책 잘 읽어보신 다음 스스로 치료하면서 필요한 노하우를 함께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 같은 경우 척추측만증으로 골반이 좀 틀어져있는데요, 이게 원인이 될 수 있을까요? 책은 꼭 읽어보겠습니다. 낫아야하니깐요
골반비대칭은 이상근(궁둥꼬리근)이라는 아주 중요한 근육에 근막통증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인자라고 책에 나왔네요. 척추 골반 교정도 가능하시다면 받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지금은모르겠는데요....이전에 세브란스 재활과 치료받는데, 배뇨쪽 이야기하니 통증만 본다는식으로 얘기하더군요....담에 또 혹시나 얘기하니, 배뇨쪽 얘기하지말라는 짜증스럽게 반응하시더라구요...
상대인님이, 자신이 전문가처럼 되야한다는 얘기가 참 가슴에 와닿습니다~~
저도 아직 모르는게 많아서 이런글 쓰기는 부끄러운데 저런 말투로 써야 사람들이 많이 보고 근육접근하는 분들이 늘어서 함께 고쳐나갈 것 같아서 써봤어요^^;;
상대인님 보니 공부많이하신듯하네요!
저도빨리 지식을쌓아서 완치에 도전해야겠습니다 빨리완치하시길빕니다!
저도 배우는 단계입니다^^;; 윗글에 딱딱한 말투는 전략적 선택이었습니다 ^^;;
@상대인 딱딱하지않으신거같게 잘설명해쥬셨!
@상대인 저기 위책에 통증유발점치료의 이론과 실제 라는 책 개정판하고 일반께 잇는거같던데 어떤거 사야하나요?
@내카잉 개정판이 더 새거 아닐까 싶네요
쉽게 잘 설명해주셨네요 다른 환우분들을 생각하는 모습 멋지십니다. 의사들도 환자를 생각하는 의사가 많아져야 할텐데요.. 두책의 저자들도 그렇고 이병은 아팠던 자들만 이해할수 있는병인가 봅니다 ...
과찬이십니다 ^^;;
그리고 혹 허리 뻣뻣함에 대해서 도움을 좀 얻을수 있을까요?? 어느 통증유발점과 연관되 있는지.. 등의 뻣뻣함은 등근육의 잠재적 통증유발점의 징후라는데요..
이건 으흠님이 설명가능하실 것 같은데요,,, 요방형근이나 다열근 문제 아닐까 싶은데요. 기상직후 상태가 가장 안좋다고 쓰신 글 본적이 있는데,,, 좀 재수 없는 소리지만 강직성 척추염 검사는 해보셨나요???
@상대인 흠.. 아녀 처음들어보는 병명인데 검색해보니 무시무시한 질병이네요.. 엑스레이로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전에 허리랑 골반 촬영했을때 사진상으로 특이점은 없다고 했거든요.. 별개로 이게 연관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증상이 최고조일때 허리가 뻣뻣해지면서 아파오기시작했는데 하체 이완시작하면서 많이 유연해지긴 했지만 정상보다는 뻣뻣해서요.. 어디 다른 유발점에서 오는듯한데..
@고칩시다아 이건 으흠님과 나만의방식님이 잘 아시지 않을까 싶네요 ^^;
@상대인 네 ㅎㅎ 제가좀 무리한 요구를 했네요 죄송해요 그럼 하루 마무리 잘하세요 ^^;
퀴놀계 한달 먹엇는데 더 먹어야될지...증상은 호전됫는데요 방이상요...그런데 자위만 하면 증상이 심해지네요;
자위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사정할 때 골반저근이 강하게 여러차례 수축을 해서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합니다. pcr검사해서 세균 없는게 확인된다면 책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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