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패닉셀링 장세에서 벗어나는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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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Three Point>
a.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패닝 셀링 여진 속 아마존(+6.8%) 실적 vs 중동발 불안 등 상하방 요인이 공존하면서 혼조세(다우 -1.1%, S&P500 -0.5%, 나스닥 +0.4%).
b. 주식 팔아야할 이유들만 보이는것 같지만, 주중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분위기 반전 가능성
c. 이번주 코스피는 수출, ISM, FOMC, 실적 등 대내외 이벤트를 주시하며 패닉셀링 국면 탈출 시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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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한국 증시는 1) FOMC, BOJ, BOE 등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 2) 미국 10월 고용지표, 3) 한국 10월 수출 및 미국 ISM 제조업 PMI, 4) 애플, 퀄컴, LG화학, S-Oil 포함 주요기업 3분기 실적 등 대내외 초대형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패닉셀링 국면에서 탈출을 시도할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230~2350pt).
1.
27일(금) 미국 증시는 컨센에 부합한 9월 PCE 물가(3.4%YoY, 컨센 3.4%), 아마존(+6.8%)의 호실적에도, 10월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상승(9월 3.2% -> 10월 4.2%),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 재 고조 등으로 장 후반 변동성이 큰 폭 확대되면서 끝내 혼조세로 마감(다우 -1.1%, S&P500 -0.5%, 나스닥 +0.4%).
현재 한국, 미국 등 주요국 증시는 중장기 지지선을 모두 하향 이탈하면서 추세 붕괴 불안이 점증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패 셀링에 동참하게 만들고 있는 모습.
금리 상승 부담, 3분기 실적시즌 실망감, 중동 발 전쟁 불안 등 매크로, 실적, 지정학 측면에서 악재 일변도에 놓여있는 듯한 분위기.
2.
그러나 금주 예정된 대형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시장은 분위기 반전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예상.
9월 이후 2개월 가까이 이어진 증시 조정의 근원은 고금리 리스크에 있던 만큼, 11월 FOMC 결과 이후 금리 방향성 변화가 중요.
금리 동결이 유력한 11월 FOMC에서의 금리 결정은 이미 시장에서 선반영하고 있는 만큼, 금리 동결 여부보다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기존의 매파적인 정책 경로에 변화가 생길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
지난 19일 파월의장의 연설이 시사하는 것처럼, 연준은 지정학적인 불확실성보다는 인플레이션 대응에 여전히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높은 물가 부담을 경계하는 등의 매파적인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
다만, 4분기부터 둔화되는 미국 경기 모멘텀(3분기 성장률 4.8% -> 애틀랜타 연은의 GDP NoW 상 4분기 성장률 2.3%), 증시 패닉셀링이 유발하는 금융 불안정성 등 최근 1~2주 동안 환경이 급변했다는 점을 고려해볼 필요.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는 최근의 시장금리 급등이 실질적인 긴축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등장하고 있다는 점도 마찬가지.
따라서, 이번 11월 FOMC에서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 수위는 추가적인 금융시장의 불안을 유발할 정도로 높아질 가능성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3.
FOMC, BOJ, BOE 회의 등 통화정책 회의 이외에도, 주중에는 여러 굵직한 대형 이벤트들이 산재해 있는 상황.
11월 FOMC 이후 다음날에는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분 고용이 대기하고 있으며, 신규고용(컨센 16.8만, 전월 33.6만), 실업률(컨센 3.8%, 전월 3.8%) 등 주요 세부 지표 상 Bad News is good news를 제공할 여지가 있어 보임.
더 나아가, 증시 조정의 한 축을 담당했던 3분기 실적 시즌 불안감이 해소될 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
이런 관점에서 애플, 퀄컴, LG화학, S-Oil 등 주요기업들의 실적이나 코스피 이익 전망과 직결된 한국의 10월 수출(컨센 +6.3%, 전월 -4.4%) 및 미국의 ISM 제조업 PMI(컨센 49, 전월 49) 결과가 주가 복원력에 영향을 줄 전망.
지난주까지의 증시 상황을 놓고 보면, 주식을 팔아야 할 이유 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투자심리가 훼손된 것은 사실.
하지만 코스피 선행 PBR은 0.8배로 역사적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점과 금주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호재성 재료들이 등장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현재의 패닉 셀링 분위기가 반전할 가능성도 열려는 만큼, 현 시점에서 과도한 현금 비중 확대는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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