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라 그래... 며칠뒤엔 괜찮아져...
그 생각만으로 벌써 일 년이" 가수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1년'이란
노래의 가사입니다.
노래의 전체적인 의미는 전혀 다르지만, 첫 가사만은 우리가
처음 코로나를 접했을때로 부터 지금까지의 마음과 이상하게 일치하는 면이 있습니다.
일상의 불편함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맡은 일을 하는 우리 자신이 있습니다.
끝까지 함께해서 모두 같이 웃을 수 있는 날을 기대합니다.
코로나와 싸우는 하루하루가 너무도 힘들지만
우리는 이미 1년을 버텨왔습니다.
그렇게 힘을 짜며 버티다 보니 어느새 노래 제목 같은 '벌써 1년'이 되었네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곧 상황이 좋아지겠지….'
라며 당시에는 1년 후인 지금의 상황을 상상하는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2월 18일. 첫 번째 위기가온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나오며
상황은 급속도로 변하게 됩니다.
1차 대유행이 가져다준 여파는 컸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의 거리에는 인적이 사라졌고 시장은 문을 닫았으며
대부분의 경제는 멈춰 섰습니다.
코로나가 얼마나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게 될지 막연했던 모습이
서서히 수면 위로 올라와 눈에 보이는 실체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긴급이송을 위해 전국에서 대구로 모인 119구급차들
대구 코로나19 의료현장에 투입된 신임 간호장교들.
썰렁한 대구 명물 서문시장 국수 골목. 한산한 대구 동성로
대구 명물 서문시장 방역 콜센터집단감염 병원 집단감염 등등!
클럽, 택배 물류센터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2차 대유행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위기를 맞은 대구 경북으로 전 국민의 관심과 지원이 집중되었고~
그렇게 지루한 싸움을 하던 코로나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8월 중순쯤 확산세는 다시 맹렬해졌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과 실물경제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생활 방역'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잠시나마 제한되었던 여러 규제가 완화되며 경제는
활기를 되찾았지만,
이는 코로나19에 대한 국민적 경계심을 느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바이러스가 활동하기에 유리한 겨울철을 앞둔 상황에서 사람들의
방역 경각심까지 낮아지면서 코로나19는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지난 해 8월 여름 서울 어느교회발 대유행의 시작은 그저 지나리란 착각에
앞다투어 터져나오는 교회발 집단감염은 불가학력으로까지 번져갔고...
11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본격 시작된 것입니다.
앞선 1·2차 유행은 특정 집단이나 시설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뻗어나갔지만,
이번에는 양상이 전혀 달랐습니다.
코로나 막을 대표적인 방법이 마스크가 부족한 현상까지 나타나서
국가적으로 마스크 5부제가 시작되었지만마스크 공급은 약국 등 판매처
주변에 긴 줄을 당시 일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코로나19는 가족·지인 모임, 직장, 학교 등 일상적 공간을 고리로 동시다발적으로
감염이 터져 나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일상생활로 침투해 왔습니다.
일상 감염은 급기야 취약시설로 번지면서 요양병원과 구치소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습니다.
동부구치소, 일부 수용자 이감도 실시했고 3차 대유행이 한풀 꺾인 지금 우리는
일상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습니다.
일부지만 다시 돌아온 일상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코로나19 사태는 벌써 1년을 맞았고 백신도 개발이 되고 치료제도 개발 소식이
들려오지만 전문가들은 1년 전의 그날로 돌아가기에는 아직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카페 내 이용이 가능해진 날, 소중한 일상을 되찾은 시민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대한민국은 'K 방역'으로 세계의 찬사를 받은 저력이 있습니다.
1,2,3차 대유행에 흔들리며 동요했지만 지금도 모두를 위해 애쓰고 있는 수많은 의료진,
그리고 직접적인 피해에도 악착같이 버텨내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
그리고 일상의 불편함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맡은 일을 하는
우리 자신이 있습니다.
어제 확인된건 대구의 노래연습장에 일하는 도우미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알고
이제나 저제나 조용하게 전파가 사라져주기만 기도한게
무색해 졌음에 기운빠지는 마음 다스리지못하고....
확진자가 나온 '보도방'의 도우미 파악에 힘을 쏟는다는데~
끝까지 함께해서 모두 같이 웃을 수 있는 날을 기대합니다.
코로나와 싸우는 하루하루가 너무도 힘들지만 우리는 이미 1년을 버텨왔습니다.
그렇게 힘을 짜며 버티다 보니 어느새 노래 제목 같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피곤함을 추스를 시간도 없이 밤낮으로 열일한 백의의 천사 간호사들의
노고도 일등이라 안할수없구요!
벌써 1년.. 우리 앞으로 어떤 색의 미래가 있을지는 아직 모르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함께 이겨냅시다!
이제 고지가 저기보입니다~
질병관리 청장님 머리색깔이 검었는데 하얗게 변했고 얼마나 고통이
만무하셨는지 짐작도 갑니다.
코로나에 굴복한 1년.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방역에 있어서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경험하였는데
코로나는 우리를 그저 인형처럼 만들고 말았었고 건드리면 넘어지고 일으키면
일어서고 발로 차면 불려 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없이 수동적으로 있을 수밖에 없었는데....
지금까지 우리는 수동적이고 무기력하게 코로나에 굴복 해왔는데. 과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이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전환하자고.
이제 우리도 그 녀석을 좀 알고 있지 않은가요?
사회적 합의를 시도하고 마음을 열고 능동적으로 코로나와 맞서보자구요!
날씨가 제자리를 못 찾고 있습니다.
하루 사이 날씨가 또 바뀌었습니다.
엊그제만 해도 워낙 추워서 햇볕을 그리워 했었는데
무색했던 대한추위가 물러간 후 부터는 기온이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으며 비소식도 잦다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상권을 회복했다네요!
진정한 겨울비가 내린다하고 따뜻한 날씨에도 '거리두기는 필수'란걸
잊지마시길!~~
어느 기자님의 사진톡톡 글 외 에서 발췌한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