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먹는것"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쓰게 된 우리부부.
건강과 직결되었기 때문에 더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해서 먹고 있다
요즘 더욱 각광받고 있는 수퍼푸드. 그중에서도 퀴노아는 사실 생소한 곡류이기때문에 접해볼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 밥과 샐러드를 만들어보게 되어 효능과 먹는 법등에 대해 다뤄 보려 한다
워낙 유명해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흙애서"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일단 깔끔함이
먼저 돋보인다. 간결한 메뉴 구성, 고객과의 끊임없는 소통, 혹시라도 공정을 못 미더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도정 설비 기타포장, 검수하는 작업까지 공개되어 있다
사진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엄섬된 원료들을 청결하게 만들고 신선하게 유통하는구나..라는 것이 느껴진다
서리태 2kg와 미숫가루도 함께 왔다. 뜨거운 여름 서리태 콩국수를 만들기 위함이며 미숫가루 역시 시원하고 든든한
간식이 되어줄것 같다
콩국수와 미숫가루는 나중에 다뤄보기로 한다
함께 동봉되어있던 브로슈어들. 흙애서에 대해 신뢰를 갖게 되는 점 한가지는 바로 60일 보증기한
청정지역에서 수확한 제품들을 공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넉넉한 품질보증기한을 두고 운영하는 점에서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 엿보인다
쌀이나 잡곡류 등은 당일이나 최근에 도정한 제품들을 받을 수 있기에 고객의 입장에서는 더 믿을 수 있고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각 제품의 앞에는이렇게 원산지와 생산년도, 포장일자 하나까지 꼼꼼하게 적혀있다
철저하게 품질관리가 이루어진다고 보인다
또한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잇게 지퍼팩에 담겨오는 점도 만족스럽다
아주 작은 알갱이들. 슈퍼푸드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체내에서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웰빙식품을 일컫는데(출처:시사상식사전)이 슈퍼푸드에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것 중 하나가
이 제품이다
하지만 우리 땅에서 자란 것이 아닌만큼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효능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해 이것저것 많이 찾아보기도 했다.
퀴노아란?
잉카제국의 슈퍼곡물이며 ,잉카 언어로 "곡물의 어머니"라는 의미를 지녔다
단백질, 무기잘,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있으며 필수 아미노산이 균형을 이룬 식품이다
쌀보다 칼슘은 7배, 칼륨은 6배, 철분은 20배나 더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글루텐이 함유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거나 아토피 질환이
있는 사람,혹은 소화불량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은 완전식품 중 하나다.
영양면에서 보았을때 우유에 버금가는 곡물로 잉카인들의 주요 단백질공급원이었다고 한다
퀴노아 효능
크게 노화예방, 다이어트, 부종완화, 성장촉진, 당뇨병, 고혈압, 빈혈 예방의 효능을 지니고 있다
퀴노아 먹는 법
밥에 넣어 먹는 방법과 삶아서 샐러드나 볶음밥, 주먹밥, 부침개등 다른 요리에 함께 넣어서 먹는 방법들이 있다
워낙 작은 알갱이로 되어있기 때문에 커다란 그릇에 담아 씻는 것보다는 촘촘한 거름망이나 채반,차망 등을 이용해
조심히 씻어야 할것 같다
잠시만 한눈팔면 다 씻겨내려가기 십상일듯하다
따로 불리기 과정 없이 그냥 쌀과 함께 섞어서 취사 버튼을 누른 후 조금 있다가 완성된 밥.
밥이 익어가는 냄새와 함께 특유의 향이 온 집안을 뒤덮는다.
고소한? 구수한? 살짝 된장 냄새 같은? 뭐라 설명하기 힘든 그런 향이다
혹시라도 밥에서 거슬리는 냄새가 나면 어쩌지?라는 걱정을 하며 밥공기에 덜었다
하지만 웬 걸, 향은 온데간데없고 고소함만 가득이다. 일반 백미만 지을 때에 비해 찰기는 조금 떨어지는 듯
보이나 입에 넣었을때 풀어지는 식감과 탱탱함이 무척 괜찮다.
밥이 더 부드러워지고 포근포근해진것 같은 느낌. "흙애서"만의 좋은 품질의 제품이라 그런지 처음 맛본
퀴노아는 정말 괜찮았다
앞으로 거부감 없이 마구 먹을수 있을것 같은 느낌.
다음은 여러 가지 요리와 함께 먹기 위해 물 2: 퀴노아 1비율로 삶기
처음에는 센불에서 끓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약 15분만 삶아주면 된다.
그냥 맹물에 삶아도 되지만 소금을 약간 넣으면 알맞게 간이 된다고 해 약간의 소금도 넣었다
자세히 보면 퀴노아가 발아되는 모습도 보인다 .남편과 둘이서 "오오오 ~~~신기해 ~~~"이러면서 냄비 앞을
떠나지 못했다
잘 익은 퀴노아 .그냥 먹어도 괜찮다:) 이 상태로 밀페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며칠 보관하면서 이것저것 다양한 음식들에
넣어줄 예정이다
한번 삶아놓으면 여러 농도로 활용이 가능하니 좋다
퀴노아 샐러드
그리스식 샐러드를 만들까 ..하다가 집에 양상추와 딸의 이유식을 만들고 남은 비타민이 남아돌기에
그냥 원래 먹던 샐러드에 퀴노아만 얹었다
들어간건 파프리카, 대추토마토, 양상추, 비타민지투리들....그리고 발사믹 드레싱 2T 정도
어려운 과정 필요없이 그냥 냉장고에 남아도는 채소들을 모조리 넣어도 맛있을것 같다:)
저녁 식탁 한가운데 자리 잡았는데 "왜 이렇게 많이 했어?"라고 투덜대던 남편은 잠시후에 "맛있다"를 연발한다
이렇게 샐러드와 잘 어울릴 줄이야. 탱글탱글 씹히는 식감도 적당히 있으면서 포만감도 더해주기에 다이어트용으로 정말 좋
을것 같다
출산 후 ...살이 빠지지 않아서 정말 다이어트가 시급한 내게 한줄기 빛이 되어줄 슈퍼푸드.
물론 드레싱은 더 줄이고 소금도 넣지 않고 그냥 먹는게 살을 빼는데 더 도움은 되겠지만 "맛있는
음식"을 포기하면서 식이조절을 하고 싶지는 않다.
전국의 좋은 농산물을 찾기 위해 팔도탐방을 하고 농부와 약속을 하며 주문한 즉시 도정해
고객에게 신선하게 배송하는 시스템. 흙애서 홈페이지에는 정말 다양한 제품들과
우리나라 농민이 땀흘려 지은 곡류들을 제공하고 있으니 한번 들러서 구경하는 것도 좋을것 같다.
더 건강하고 행복한 식탁을 만들어줄 첫걸음이 될 수도 있으니까.
흙애서 퀴노아 만나보기
[출처] 퀴노아 효능과 먹는법. 밥과 샐러드를 만들다 [작성자]시월의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