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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당이익 BMW의 38% |
1대 영업이익 356만원 對 136만원 쌍용차 188만원, 기아차는 95만원 [조선일보 김종호 기자] 국내 대표 자동차 업체인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자동차 1대를 판매하고 얻는 대당 영업이익이 독일 BMW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매출액에서 제조원가와 관리·판매 비용을 뺀 것으로, 자동차 회사의 대당 영업이익은 회사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64만6763대를 판매하고 2조235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136만원의 대당 영업이익을 올렸다. 또 기아자동차는 대당 95만원, 쌍용자동차는 대당 188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 회사들의 대당 영업이익은 고부가가치 차량을 생산하는 독일 BMW와 다임러 크라이슬러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BMW는 지난해 BMW·로버·모터사이클을 합쳐 모두 119만7878대를 판매하고 4조26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356만원의 대당 영업이익을 올렸다. 현대차와 비교할 때 전체 판매 대수는 44만대 적지만, 차량 1대를 팔아 얻는 영업이익은 220만원 많은 셈이다.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와 미국 크라이슬러를 합친 다임러 크라이슬러도 지난해 대당 영업이익이 196만원으로 국내 업체들보다 많았다. 3월 결산법인인 일본 도요타는 지난 2002년 4월부터 2003년 3월까지 218만원의 대당 영업이익을 기록, 국내 자동차 업체들을 크게 앞질렀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 공격적 할인 판매를 실시해온 GM과 포드는 수익성이 크게 떨어져, 대당 영업이익이 국내 업체보다 적었다. BMW와 도요타,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자동차 1대당 영업이익이 높은 것은 ‘성능이 뛰어난 자동차’라는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비싼 값에 차를 팔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 업체들은 자동차 판매 외에 할부금융과 리스 등 자동차와 관련한 금융 현서비스를 통해 얻는 수익이 큰 반면, 국내 업체들은 자동차 판매를 통해 대부분 수익을 얻고 있는 점도 대당 영업이익이 차이 나는 이유다. 현대증권 송상훈 애널리스트는 “국내 자동차 업체의 대당 영업이익이 과거보다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선진 업체들을 능가하려면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금융 사업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3월25일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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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당 이익액보다는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더 중요하다 봅니다. 그런면에서는 현대차가 위에 열거한 일류 회사보다 못하지는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같은 경우는..금융사업이 현대캐피탈로 통해 이루어지지 않나요?그리고 50평짜리 아파트와 13평짜리 아파트를 비교해선 안되죠..주력시장이 틀린데..차라리 위의 분 말씀처럼 매출액 영업이익률,경상이익률로 비교해야 올바른 비교가 되겠죠..그냥 글로 쓴다고 기사는 아닐찐대..
자동차업은 영업이익률을 별로 중요시하지 않더라구요.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에 있어서 현대차가 BMW보다 좋습니다. 하지만 BMW코리아가 우리나라(내수)에 한 대 팔면 현대차가 세계적으로 (내수+수출) 12대를 팔아야 같은 이익을 남깁니다.
단순히 브랜드 가치를 생각해봐도 BMW와 현대차는 비교하기 벅차지 않을까요? 현대차가 영업이익률이 좋아도 그것이 바로 가격경쟁력으로 이어지지 못하니까요. 언젠가 007에서 현대차가 나오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
영업이익률이 좋다는건 중요하다 봅니다. 얼마나 싸게 만들고 있느냐.. 얼마나 제값에 팔고 있느냐 등 가격경쟁력과 밀접하다 생각 됩니다. 전에는 싸게 만들어서 싸게 팔았지만..지금은..점차(아직은 갈곳이 멀지만) 제값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영업이익률도 좋아지고...
bmw나 뭐 benz같은 차들은 가격자체가 워낙 세니까...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그조차도 안먹히는지... 작년에 다 적자 기록했다는군요... 판관비가 작살이래나... 뭐래나... 솔직히... 타보면...셀시오가 더 좋은 느낌이 나요.. 전 그렇더라구요.
역시 기사를 읽는 눈들이 다르시군요....오늘도 한수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