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울 아들놈이 4월애 제대해서 8월 복학꺼정
집구석에서 구들장 디비 파고있다
물론 간~간히 알바두 하면서...
그 알바란거이 ... 나~참 이걸 까발려~?
방송국에서 알바한다고 날밤 까맣게 새고 올때두 있는데
몇일 전 이눔이 날밤까고 들어와 한마디 툭 던진다
"어매! 주몽 보슈?
"안봐!
"담부터 보슈~
"왜~ 마! 내 보고잡은걸루 볼껴!
" 아들놈 주몽에 나오니깐 보슈~!
"뭘루 니눔이 나와?(슬~쩍 기대에 찼었징~켁!)
"동굴 안에 거지 분장하고 죄수루다 나오욤 캬캬캬!!!
"이~론 ! 문디자슥! 나올께없어 죄수엿!?
"그래도..쩝!
거기까진 그려~ 보마 했는뎅 그담 말에 뻑 가삤다
"감옥에서 손내밀고 밥달라고 하고 있을 꺼유~"
"켁! 아~고! 이눔아 !
몇일뒤...눈 빠~지게 주몽을 시청하고있으니
참말루 동굴이 나오는거다
아무리 거지지만 그래도 혹~~쉬나 하고 봤쪄욤!
참말루 거지 몇 놈 나오등마...
" 야~문디 자슥아! 구신같은 대갈빡만 나오등만
어매가 저 거지놈들 죄다 잡아놓고 주리를 틀어야만
내 아들놈이 워떤 놈인지 알것당! 헐~
"그 거지들중에 눈빛이 살아있는 거지가 있었을 텐디유?
이렇게 엉뚱한 컨셉으로 어매를 황당하게 한다
그런 그놈이 어제 또 한탕 해치웠다
.
.
.
.
기둘려 봐유~ 또 한탕한야그 올려볼께유!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주몽에 출연한 아들놈
진우
추천 0
조회 141
06.06.17 17:02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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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참 웃었슴다.... 이거 정말 대단한 아드님 두셨구만여.... 요리사에... 연기자에... 정말로 21세기에 딱 맞는 걸출한 인재가 여기 있었네요... 다음 일자리는 뭘까... 기대 되는구만요...
글씨유~... 이눔이 담엔 혹... 아~ 이방정 떨지 마로야쥐~...
주몽이 진짜루 잼잇데유...감빵에서 밥 달라는 거지 잘 찾아 봐야겟네유.^^
벌써 지난 프로네유~ 눈까디집고 봤는뎅 거지 분장땜시 도~통 알아볼수가 없드라구유~
눈빛이 살아있는 거지라.....ㅎㅎㅎ 정말 기대 됩니다....진우님...대단한 아들....ㅎㅎㅎㅎ
눈빛이 살아있는 거지가 세상에 있을라구욤?/ 뒤통수 한대 갈겨주고 "거지가 눈빛이 살아있음 거지겄냐~ 이눔아? 했네유~
상당히 제미있는 알바하네요 너무 나무라지마세요.
지몸댕이같구 지가 맘대루 하는데 나무랄일이읎쥬~ 기왕지사 깔 나는 것좀 하믄 워디가 덧나나구유~
으~~머문자리엔 웃음 전도사가 속속 나타나시네요 지가요 바쁘다 보니 머문자리 님 글 다 못읽어서 죄송 허구먼요 일단 읽으면 읽은 값을 꼭 하는사람인데 오늘부터 진우님글 그냥 못비켜 나겠는데요 늘건강 행복하세요
~~고마버유~ 순이님두 행복하셔야되유~?
진우님 이제 주몽을 볼때는 거지로 나오는 분들을 눈 여겨 보아질거 같네요...ㅎㅎㅎ
지나가쓔~ 지지난주인가?/ 3~4초 나오구 획 지나가데유~
두가지의 이야기가 정말 정겹습니다. 자식의 효도하는 방법은 살아 눈앞에서 이지가지를 보여주는것인듯 싶습니다.
ㅎㅎ눈빛이 살아있는 거지 ㅎ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아드님이 생활력두 강하시구 유머두 잘하시구 너무 멋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