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와우내 오순도순 세계 최대 커뮤니티, 레딧 핫플 모음 4탄

[신고에리씨주궈주실래요]

출처: 여성시대 림월드




1.

제목: 너네 고양이가 틴더 하면 무슨 사진 올릴거같아?

얘 이름은 피타고라스고 낭만적인 고양이야😍

이렇게 셀카 올릴듯

셀카 찍는 중년 남성 각도

웃음이 예뻐요😊

사실 회색 고등어인데 호랑이인 척함 ㄷㄷ 허세냥

너네 고양이가 우리 고양이 좋아할듯





2.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300대 동안 같은 지방에서 살아온 가족

영국 체다 지방의 동굴 속에서 9000년 된 해골이 발견되어 "체다 맨"이라고 이름붙여졌다. DNA 테스트 결과, 체다맨의 살아 있는 친족이 약 800미터 근방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약 300대 이상 이 지역에서 살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4. "실린더" 사태

(좀 텍혐일수도 있어서 걱정됨ㅠㅋㅋㅋㅋㅋㅋㅋㅋ 여시들 웃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레딧에서는 1년째 이얘기하면서 웃길래 가져와봄.......ㅎ AI같은 말투가 웃음포인트였어...)

제목: 미니 M&M 통에 전자레인지로 데워서 으깬 바나나와 버터를 가득 채웠는데, 작은 실린더 (13센치, 둘레 11.5센치)가 꼈습니다. 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댓글:
이거 설마 성적인 그런 거야...?

작성자:
제 실험은 성적인 요소를 포함하지 않고 있습니다.

댓글:
미안한데 어떻게 둘레 11.5cm인 소위 '실린더'가 엠앤엠통에 들어가는지 이해가 안 되는데? 아니 이 글 자체가 졸라 이상한데 이 부분이 가장 이상해


작성자:
실린더가 삽입될 때는 더 작았지만, 실험의 다른 변수들로 인해 커졌습니다.

댓글:
이 실험이 왜 그렇게 중요함...? 설마 실린더가 너한테 달려있다거나 그런 거 아니지...?

작성자:
실린더는 큰 구조물에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것을 통에 넣으려면 이상한 각도를 취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댓글:
이 실린더는 뭘로 만들어져 있는데?

작성자:
주로 탄소입니다. 여러 유기물의 혼합체입니다.

댓글:
혹시 당신도 탄소로 만들어졌습니까?

작성자:
그야 모든 인간이 그러니까 저도 마찬가지겠죠

댓글:
이 엠앤엠 통은 그래도 좀 약한 플라스틱 같으니까 가위 가져와서 긴 축 따라서 잘라봐. 어느정도 잘리면 렌치로 잡고 고추에서 엠앤엠통 뺄 수 있을거야ㅎㅎ

작성자:
분명히 실린더라고 했습니다.

댓글:
너 도라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음... 작은 실린더는 아니군요. 상당히 적당한 사이즈의 실린더로 보입니다. 평균 사이즈라고 말할 수도 있겠죠.

작성자:
네, 감사합니다만 그게 문제입니다.

댓글:
감사하대 아 존나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혹시 엠엔앰 통을 앞뒤로 몇초동안 빠르게 흔들어보는게 어때? 지금 공기가 안 통한다고 해도 마찰이 일어나면 순간적으로 압력이 줄어들면서 이 평균 이상 크기의 실린더가 통에서 빠질 수도 있을 거 같아

작성자:
통을 앞뒤로 흔든 것이 이 모든 문제의 원인입니다.

댓글:
아 웃겨서 눈물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댓글:
튜브를 잘라

작성자:
칼날이 실린더에 가까이 오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습니다.

댓글:
공기가 들어가야 압력을 내릴 수 있어
드릴로 엠엔엠 통 맨 끝에 구멍을 내 보면 어떰? 그럼 공기가 통해서 빠질 수 있을거야

작성자:
그런 도구가 내부 실린더를 손상시킬 위험을 감수할 수 없습니다.

댓글:
아니 진짜로 고추가 아니면 사진 올려봐 뭔 얘기하는지좀 보게;; 근데 제발 고추가 아닐 경우에만 사진 올려

작성자:
제 실험의 세부사항을 낯선 이들에게 공유하는게 부담스럽습니다.

댓글:
부담은 나중에 찾고 병원을 가ㅠㅠㅠㅠㅠㅠㅠ

댓글:
만약 이 "실린더"가 다른 것에 붙어 있다고 가정해 보죠. 예를 들어 "몸"이라고 해봅시다. 이 몸을 지탱하는 뭔가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발" 같은 무언가가 있을 수 있겠네요. 발을 얼음물에 담그고 실린더에다가 드라이기로 뜨거운 바람을 부세요. 드라이기로 실린더에 뜨거운 바람을 골고루 불면서 이 매우 평균적인 사이즈인 실린더에 녹은 플라스틱이 닿지 않게만 주의하세요

작성자:
해보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드라이기가 없는데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과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답글:
그리고 드라이어 물에 떨어뜨리지 마

답글:
만약 드라이어를 떨어뜨리면 그때부턴 실린더가 문제가 아니게 돼...

댓글:
작성자야 고맙다 댓글 보고 진짜 미친듯이 웃었네ㅋㅋㅋㅋㅋㅋㅋ 너랑 그... 실린더에 행운이 따르길 바라...




(후기: 병원가서 뺐다고함)







4. 농담 시리즈 1

설명: 사냥꾼 2명이 서로를 쏴서 둘다 죽었다는... 독일 유머...^^

안웃기다면 정상입니다




5. 농담 시리즈 2

제목: 1부터 265 사이의 숫자 쓰고 가면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깔깔유머집에서 농담을 읽어줄게

'필로겔로스'라는 고대 그리스에 만들어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농담 모음집이 있어. 안에 농담 265개가 들어있는데 댓글로 숫자 써주면 그 숫자에 해당하는 농담 써주겠음

69번
한 모자란 학생이 얼마 전에 죽은 반 친구의 부모님을 찾아갔다.
아버지는 울부짖으며 "나의 아이야, 네가 나를 갈기갈기 찢는구나!"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계속 "아이야, 네가 내 눈의 빛을 가져갔구나!"라고 말했다. 모자란 학생이 자신의 친구들에게 뒤돌아 왈, "진짜 걔가 그랬어? 산 채로 화장했어야 하는데!"

128번
시돈(레바논)의 한 관리가 마차를 타고 여행 중이었다. 나귀들이 지쳐서 더이상 가지 못하게 되자, 마부는 나귀들을 풀어 잠시 쉬고 풀을 뜯게 해 주려고 했다. 하지만 마부가 나귀들을 풀어주자마자 나귀들은 도망쳤다. 이러자 관리가 마부에게 말했다. "보시오, 나귀들은 잘 뛰고 있지 않소, 못 움직이는 건 바로 마차요!"

87번
모자란 학생이 어디선가 검투사 복장을 얻어와 집에서 입어 보며 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 아버지가 귀가하신다고 외치는 게 아닌가. 모자란 학생은 허둥지둥 방패를 던져 버리고 경갑을 풀었다. 아버지가 들어왔을 때, 모자란 학생은 두루마리를 읽는 척하고 있었다. 아직 머리에는 투구를 쓴 채였다.


(고대그리스식 깔깔유머~ ^^ 즐거우신가요~)




6. 사람은 착한 햄

7. 뜨개질 꿀팁

제목: 뜨개질을 위해 손가락 타투를 새겼어요

8. 할머니 장례식에서 받은 것

설명: 위자보드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 덴마크 전통
제목: 덴마크에서는 25살까지 결혼 못 한 사람을 장대에 묶어 두고 계피를 던지는 전통이 있습니다.

10. 빅뱅이론 쉘든 현실판

제목: 하버드에서 물리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을 방문하고 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 중 하나죠.
그 사람 침실 사진입니다.

막대기는 누워서 문 닫으려고 있는듯...?

문 잠그려고 있는거같아

대학 다닐때 우리 기숙사는 방 2개가 공용 화장실에 붙어 있는 형태였는데 화장실이 안에서 안 잠겨서 문 못 열게 하려고 저런 막대기 썼음. 저사람도 그런 식으로 방문 잠그는듯






11. 지도 갤러리에 올라온 한국 출산율 지도

댓글:
한국 삼고빔... 즐거웠다

답글:
이제 남한은 없어지고 북한이 흡수통일하는거 아녀?

댓글:
근데 북한 출산률은 1.57이라서 진짜 나중에 통일 어떻게 될지 몰라

답글:
북한이랑 남한 보면 쟤네는 어떻게 하면 나라를 가장 빨리 말아먹을수있을지 경쟁하는거같음ㅋㅋㅋㅋ

남한은 서양 국가들한테 흥미로운 레퍼런스야. 지금 남한이 겪는 문제는 이것들이야

1. 출산 장려 문화가 부족한데 점점 더 부족해지고 있다는 점
2. 돈을 모으는 게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지나친 물질주의
3. 성평등이 이루어지지 않아 여성들이 결혼을 매력적인 선택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점
4. 현대적 출산 문화와 맞지 않는 여러 문화적 요소

쥐들한테 유토피아 만들어준 그 출산율 실험이 생각나네






12. 내 뇌 사진. 진짜임

태아일 때 경기를 일으켰는데 그때 뇌 일부가 없어져서 그냥 액화됐대. 그래서 솔직히 나는 말하거나 뛰거나 달리지 못해야 하고 나랑 뇌가 비슷한 사람들은 휠체어 타고 다니면서 자가호흡도 못함. 근데 난 뇌가 어떻게 다시 연결돼서 큰 문제는 없고 달리기도 엄청 잘해ㅎㅎ 의사들이 기적이라고 함

댓글: 다른 부작용은 없어?! 대박이다

작성자: 시력이 좀 안 좋고 가끔 아픈 데도 있고... 두통이랑 간질은 있어

댓글: 감정적으로 남들이랑 다른 없어?

작성자: 감정을 느낄 때 다른 사람들보다 엄청 강렬하게 느끼긴 해. 예를 들어 슬프면 엄청 빨리 울어

댓글: 야 대박이다 내 뇌도 보여줄게

댓글:
나도!

답글:
시각 담당하는 부분이 거의 없는데, 궁금해서 그런데 혹시 시력은 어때?

댓글 작성자:
맞췄네! 오른쪽 눈은 주변 시야가 거의 안 보여. 그래도 맨날 발작 일으키지 않는것만으로도 좋아.ㅎㅎ




13.
제목: 월세 안 내고 얹혀 사는 내 여자친구네 고양이

14.
제목: 쓰레기 버리러 나가다가 박쥐한테 물렸음ㅠ

배트맨 ㄷㄷ

뱀파이어 ㄷㄷ

댓글: 광견병 주사 맞아야지!!!

작성자: 그거랑 항생제 주사도 맞고 옴ㅠㅠ




15.

제목: 우리 엄마가 할머니를 진짜 안 좋은 요양시설에 보내서 할머니가 엄청 우울해하셨는데 이번에 내가 좋은 요양원 다시 보내드렸음. 아래는 할머니한테 온 문자야

16.

저를 졿라 감동시켜서 눈물흘리게한 시 2나편이 있어서 소개해 본다죠
(번역하면서 박두진의 '어서 너는 오너라'를 참고했음을 밝힙니다)

파사노 선생님께,
우리 어머니는 92세시고 치매가 있으십니다. 그래서 대화가 어렵지요. 어제 선생님이 쓰신 "시 쓰는 법" 책을 어머니께 사 드렸는데 시를 써 보고 싶었다고 즐거워하시더라고요. 선생님 책을 보면서 아주 천천히 같이 썼는데, 저한테 읽어 달라고 하셨습니다. 아래 내용이 어머니가 쓰신 시입니다. 어머니는 젊을 시절 발레 무용수였는데, 아마 그래서 이렇게 쓰신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목소리를 내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목: 확신

날에게 따스하라 일러라
가을은 길어지라 일러라
내 안의 모든 아이에게 신발을 찾아
세상에 자유롭게, 부드럽게 춤추라 일러라
내겐 한 번도 한 적 없는 이야기가 있네
내가 아직 어린 아이이던 시절
어느 날 하늘을 올려다보고 바람을 보았지
그리고 내가 노래로 이루어진 무용수임을 알았네
나는 아직도 노래로 이루어진 무용수라네

답글:
이 시를 보니 저희 엄마가 생각나요. 엄마도 치매로 고생하시다가 80살에 곁을 떠났어요.
"나는 아직도 노래로 이루어진 무용수라네"



17.
제목: 집배원이 은퇴한다고 편지를 남겨 주셨는데 공유해 봅니다.

은퇴합니다!

작성자:
안에는 뭐라고 써 있냐면:

편지를 배달하며

오랜 세월을 보냈습니다

당신의 편지를 전했고

늘 최선을 다했습니다

폭풍이 몰아친 날도 있고

화창한 날도 있었지만

헤어짐이 찾아오는

이런 날도 있습니다

그동안 만든 친구들이

수없이 많기 그지없고

그대들 중 여럿에겐

늘 사랑을 보내지만

이제는 은퇴를 해야만 할

시간이 제게도 왔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다 가기 전에

인생을 살아 보렵니다

당신의 우편 배달부가.

댓글:
나 슬퍼졌어

답글:
하지만 저 사람이 저렇게 돼서 행복해🥹

댓글:
진짜 감동이다... 읽으면서 눈물 났는데 다시 카드 그림 올려보고 미소지었음. 은퇴랑 정말 잘 어울리는 그림을 고르신 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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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이번엔 웃음코드 감동코드가 한국커뮤랑 좀 달라서... 재밌었을지 모르겠내요...
아래는 예전편!



레딧 핫플 시리즈 모음:

1편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5008869?svc=cafeapp

이번주의 레딧 핫플 모음 (번역있음)

2편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5013699?svc=cafeapp

세계 최대 규모 커뮤니티, 레딧의 이번주 핫플 모음

번외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5024840?svc=cafeapp

나 어제 처음으로 헤로인 해 봤어 (스압/레딧 레전드글)

3편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5032655?svc=cafeapp

단짠단짠 레딧 핫플 모음 (스압)

[오함마]

잼잇다 고양이들 최고야ㅠㅠ

[송동현(Song****)]

이렇게 먼 나라에서도 시시콜콜 재밌는 일이 많이 있다는 게 새삼 신기하다 고앵 최고

[연차]

재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