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복곤 씨와 공설시장을 다녀왔다.
매번 아침 식사를 마친 후 티타임을 즐기는 고복곤 씨에게 향했다.
”아저씨, 안녕하세요!“
”(커피를가리 키며 웃는다)“
”네, 커피 드시고 계시네요.“
커피를 마시고 계신 고복곤 씨를 보니 신앙생활하며 교회 집사님들이 말씀해주신 말이 생각났다. 어머니 살아계실 적 함께 시장에가 구경하고 그랬다고 하셨다.
”(커피 가리키며)아저씨 믹스커피가 당분이 너무 높아서 몸에 안 좋다고 해요. 저희 커피 말고 차 마시는 건 어떠세요?“
”(직원을 그저 바라본다)“
”(시장 사진 보여드리며)꼭 음식 안 사시더라도 시장 가서 구경 한번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보시겠어요?“
”(사진을 가리키며 고개를 끄덕이며 웃는다)“
”좋습니다.“
시장에 도착해 입구에서부터 떡집, 수산 가게, 옷집, 분식집 다양한 가게들이 있었다. 모든 가게마다 하나씩 유심히 보더네 직원에게 많은 말을 하였다. 모든 말을 직원이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웃고 있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는 것이다.
”(판매대를 가리키며)아저씨, 제가 아까 말씀드린 커피 대신 마시면 어떤지 여쭤본게 저런 차에요.“
”(차 종류를 유심히 지켜본다)“
”천마차, 도라지차, 율무차 종류가 많네요. 어떤거 드시고 싶으세요?“
”(율무차 가리키며 웃는다)“
”(율무차 가리키며)이거요? 그럼 율무차 하나 살까요? 잘 드실 수 있을거 같으세요? 이번에 산 커피 다 드시면 이제 율무차 드시는거에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신앙생활하며 성도님에게 들었던 고복곤 씨의 과거 이야기에서 공설시장을 떠올릴 수 있었다. 여느 60대의 사람처럼 평범하게 시장 이용하는 고복곤 씨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2024년 3월 30일 토요일, 김범수
여느 60대 사람 처럼 돕고 싶다는 말이 좋습니다.
공설시장이 고복곤 씨에게는 익숙한 공간일 수 이겠네요. -한상명-
일상에서 아저씨가 선택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나네요.
일마다 아저씨에게 묻는 일로 시작하니 고맙습니다. -더숨-
첫댓글 사진을 보며 웃으시는 고복곤 씨를 보니 인자한 아버님 같은 푸근한 인상이네요. 여느 60대의 사람처럼 평범하게 시장을 이용하는 고복곤 씨의 모습 기대해보겠습니다.
신앙생활 중 성도님께 들었던 이야기를 놓치지 않으시고 고복곤씨의 추억여행을 함께 해주셨네요. 옛 기억을 떠올리며 행복해하였을 고복곤씨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여느 60대들 처럼 평범하게 돕고싶다는 사회사업가의 생각 매우 감사하네요.
여느 60대들 처럼 생활하는 고복곤씨의 모습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