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배낭 메기가 부담스럽다
가둘기-수덕산(△795.8)-x797.6-달골분기점-x512.1-△549.4-x590.4-문바위봉(595.0)-x415.8-달골소류지-도보 소법마을-목동터미널
거리 : 12km
소재지 : 경기도 가평군 북면
도엽명 : 일동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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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0일 (일) 흐리고 습하고 폭염
홀로산행
사자골산행시 다친 부상으로 아직 배낭메기도 불편하지만 짧은 산행이라도 하고 싶어서 이 코스로 가기로 한다
화악지맥의 화악산(1468.3) 정상에서 남쪽으로 분기해서 중봉(1446.1) 애기봉(△1054.9) 애기고개 수덕산 정상에서 동남진하면서 목동 인근에서 화악천과 가평천이 합수하는 지점까지 흐르는 능선을 수덕단맥으로 부르면 되겠다
그 예전 젊었을 때는 화악리에서 중봉을 오르고 남진하며 가둘기까지 쉬운 산행을 했지만 아주 오래된 것이고 작년 6월 오랜만에 언니통봉(931.0)을 통해서 중봉을 오르고 수덕산을 지나 막골교까지 산행을 계획했다가 애기고개 인근 쏟아지는 소나기에 도대리로 하산한바 있기에 오늘은 부상도 있고 해서 조금 짧은 이 코스를 계획한다
전철 안에서 캐이님 두루와 만나고 가평역 버스정류장에서 ITX를 타고 온 덩달이님 칼바위와 조우 후 관청리에서 중봉으로 오른다는 그들과 같은 버스로 향하다가 가둘기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후 백둔교 방향으로 도로를 따르자니 청정지역 북면 골자기로 행락객들의 차량들이 연신 달려온다
5분여 도로를 따르면 해발 약125m 우측 펜션으로 들어서는 길 입구 수덕산 등산안내판이 보이며 포장길을 오르면 지도에 표기된 좌측능선 x222.9m로 오르는 곳은 펜션이 차지하고 있고 등산로는 지희네 펜션 입구 포장 길이 끝나면서 밭을 끼고 골자기로 오르는 형태고 이후 나타나는 이정목을 따라 좌측으로 오르면 능선으로 오르게 되는데 새벽에 내린 소나기로 젖은 풀숲은 바지자락을 젖게 한다
▽ 가둘기 버스정류장에서 남쪽 도로를 따라간다
▽ 저 위 x222.9m 우측 아래로 들어서면 우측 지희네펜션이고 직진 등산로 표시 다
▽ 펜션에서 남서쪽 가평천 건너 구나무산(노적봉△860.2)에서 흐른 △670.2m가 육중하다
▽ 좌측으로 능선을 두고 밭을 끼고 골자기로 오르는 형태다
▽ 밭을 지나면 넓은 수례 길이 나타나면서 수덕산2.5km 이정목을 보며 오른다
▽ 약230m 골자기 상단 넓은 길은 좌측 능선으로 오르며 상가둘기 버스정류장700m↔수덕산2.3km다
▽ 잠시 좌측으로 오르면 약250m 능선에 이정목이고 우측(북)으로 틀어 오르면 잣나무 들이다
바람 한 점 없는 습한 날씨에 느릿하게 오르다보니 가는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결국은 배낭커버를 하게 만들고 그 와중에도 수많은 날파리들의 공습이고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시원스럽게 터지는 곳이 없어 조망도 없다
▽ 약330m지점 완만한 오름이 가파름으로 시작되면서 우측으로 틀어 오르는 곳 좌측(서) 가평천 건너 명지산(1252.3)에서 분기한 백둔봉 능선의 끝자락 x512.5m가 솟아있다
▽ 가파르게 올라선 약365m 우측능선과 만나는 곳 상가둘기 버스정류장1.3km↔수덕산1.7km
▽ 위 분기점에서 잠시 더 오르면 기암을 만나고 여기서 미끄러지면서 부상부위를 다시 다치나! 놀란 가슴
▽ 가파른 오름 약495m 지점 고인돌 바위 연무가 몰려온다
▽ 고인돌을 지나면 폐 무덤 하나 지나고도 가파른 오름은 이어지면서 약570m 지점
▽ 약605m 좌측 능선 분기점 우측으로 틀어 완만한 오름이 시작되는 곳 버스정류장2.1km↔ 수덕산910m다
▽ 약715m 날 등의 바위지대 사면으로 지나가고
▽ 약740m 지점 하늘이 터지는 파묘 흔적을 지나 가파르게 오른 약780m 우측 막골 분기점 막골 버스정류장3.6km↔수덕산140m 막골 쪽 능선은 가평천 화악천 합수점이며 정상은 좌측(북)으로 틀어 완만하다
▽ 풀이 무성한 헬기장 수덕산 정상「춘천315 2005재설」삼각점 애기고개3.7km 애기봉5.8km다
▽ 빼곡한 싸리나무 잡목을 빠져나오면 완만하게 내려서는 능선이다
▽ 우측 앞 능선은 가야할 곳이고 더 멀리 보이는 산은 화악지맥 가덕산(857.5)이다
▽ 약735m 지점 좌측능선 분기점 일대 능선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좌측으로 돌아내려가야 하는데 애기고개3.2km 이정목이다
▽ 좌측사면으로 돌아 내려서 능선의 날 등을 돌아보니 저런 바위벽이라 돌아내린 것이고 이정목이 있다
▽ 다시 우측사면으로 돌아내리고 약705m로 내려선 후 다시 오름이다
수덕산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에 위치한 산이며 소법리 도대리 화악리의 경계를 이룬다
일명 수섭산 이라고도 불리며 산의 정상에는 신선바위와 대원사(大願寺)가 있는데 대원사에서 고승이 도(道)와 덕(德)을 닦았다고 하여 수덕산(修德山)이라는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문헌에서 수덕산에 관한 기록을 찾기는 어렵고 1973년 이전 화전이 널리 퍼져 있었으나 현재 조림사업을 통해 잣나무와 낙엽송이 우거져 있다
▽ 다시 오름은 능선의 날 등 바위를 피해서 우측사면으로 돌아 오르고
▽ 약785m 우측능선 분기봉에 올라선 후
▽ 부드럽게 잠시 내려서고
▽ 수덕산1.2km↔애기고개2.5km를 보며 내려선 안부에서 오늘구간 가장 높은 x797.6m 오름이다
▽ x797.6m 정상 정상직전 좌측 도대1리 마을회관2.3km 갈림길 이정목이었다
▽ 정상에서 진행방향 완만한 내림 조심스럽게 3분여 진행하다가 우측으로 내려서는 곳 바람 한 점 없지만 막초 한잔 휴식 후 출발이다
▽ 북쪽 애기고개 쪽 뚜렷한 등산로를 버리고 동쪽 급사면 표고차 100m 이상 치고 내려간다
▽ 길도 없이 그렇게 치고 잠시 내려선 약680m 지점 좌측 화악리 신촌말 버스정류장3.5km인데 능선의 바위를 피해서 좌측사면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 약650m로 내려서면 가파름은 사라지고 완만한 내림의 능선인데 분명 이정목은 있었지만 길 흔적은 없고 지저분한 능선이다
▽ 약593m 좌측임도 쪽 능선 분기점 우측으로 휘어 내려가는데 흐릿한 족적이다
동쪽으로 내려서는 능선은 길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래되지 않은 깨끗한 이정목이 나타나니 등산로는 분명하지만 사람들이 다니지 않고 낙엽에 묻혀서인지 길 흔적은 거의 없다
대체적으로 지저분한 능선에 조망마저 없으니 지루한 능선이고 오늘도 날파리와 모기들이 엄청나게 날아든다
▽ 위 능선 분기봉에서 3분후 우측 지능선 분기점 좌측으로 틀어 내려간다
▽ 위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3분도 되지 않아 몇 걸음 오른 좌측능선 분기봉에서 다시 우측으로 틀어 완만한 내림이다
▽ 남동쪽에서 거의 동쪽이다
▽ 약520m 오랜만에 나타난 수덕산3.0km↔신촌말 버스정류장2.3km 이정목 동쪽에서 북동쪽 내림이다
▽ 좌우사면 잣나무들이 나타나고
▽ 약492m 좌측능선 분기점 우측 신촌말 버스정류장2.1km 이정목이 가리키는 곳으로 내려간다
▽ 이정목이 알리는 우측으로 잠시 내려선 후 다시 좌측으로 틀어 잠시 오르면 수덕산3.5km↔신촌말 버스정류장1.8km의 x512.1m
▽ x512.1m에서 막초 마시며 휴식 후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려면 나무가 자라난 폐 무덤을 보고 오름이다
▽ 내려선 곳에서 잠시 가파른 오름이면 약530m 좌측 신촌말 버스정류장1.4km 분기점인데 내가 갈 곳은 우측 이정목이 없는 곳이다
▽ 이정목 이후 완만하다가 낡은 통신선을 따라 잠시 오르면「춘천404 2005재설」삼각점의 △549.4m다
약530m 신촌말 버스정류장1.4km의 분기점 이후 그나마 이정목은 사라지는 능선이고 춘천404 2005재설」삼각점의 △549.4m에서 동쪽으로 틀어 진행하려면 능선의 우측사면은 벌목지대인데 벌목한지 오래되어서 산초 등 온갖 가시나무 잡목들이 무성하게 자라나 있어 걷기가 아주 불편한 곳이다
처음에는 화재지역인줄 알았지만 불에 탄 흔적은 보이지 않고 하산 후 목동터미널에서 주민들과 이야기하다보니 벌목흔적이라는 이야기다
▽ 삼각점을 지나면 잠시 후 우측사면 잡목들이 자라난 벌목지대 저 앞 x590.4m다
▽ 남쪽 멀리 가평천 너머 좌측 비죽한 화악지맥 월두봉(460.4) 중앙 좌측 x441.2 우측 △424.3m 다
▽ 흡사 산불이 났던 곳같이 가시 잡목이 심하다
▽ 뒤돌아 남서쪽 아침에 지나온 우측 x797.6m 좌측 수덕산을 크게 본다
▽ 수덕산 좌측 멀리 구나무산(노적봉)이 구름을 이고 있다
▽ 북서쪽 애기고개 북쪽 애기봉이다
▽ x590.4m 정상 지저분하고 동쪽 x485.6m를 거쳐서 성황당교까지 능선이 이어진다
▽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끝난 줄 알았던 잡목지대가 나타나고 저 앞 문바위봉이고 멀리 비죽한 월두봉 더 멀리 강촌의 검(칼)봉산(△529.7)이다
▽ 살짝 내려선 곳 잡목이 없어 휴식 얼었던 캔맥주가 녹으니 너무 아주 시원하다
▽ 배꼽점 표시도 없는 약585m 좌우능선 분기봉 문바위봉 표시를 붙여 놓았다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지도에는 없는 문바위봉은 지나온 능선의 북쪽 화악리 쪽 문바위골 때문에 이름이 생긴 것 같고 사전에 알고 있던 문바위봉은 x590.4m로 알았었다
올라선 x590.4m 정상은 너무 볼 품이 없었고 x590.4m를 지나니 다시 벌목지대 저 편 높은 봉우리가 보였고 올라서 보니 지도에 배꼽점 표기도 되지 않은 등고선으로 볼 때 약585m에 문바위봉 표시를 붙여 놓았다
이후 이어지는 능선에서 잦은 지능선 분기점에서 주의해야 겠다
▽ 문바위봉 정상을 지나면 납작 폐 무덤 하나를 지나면 좌측 지능선을 조심하며 우측으로 내려선다
▽ 약520m 우측(남서) 달골 쪽 능선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틀어 잣나무수림 내려간다
▽ x415.8m 직전 안부로 내려서기 전 파 묘 흔적이 연이어 나타난다
▽ 파 묘를 지나 내려선 곳에서 잠시 오르면 x415.8m 정상에서 5시방향이 6시 방향으로 틀어진다
▽ 금방 직진 6시 방향 지능선을 버리고 우측 7시 방향으로 내려간다
▽ 7시 방향 표고차 50m 아주 가파르게 내려선다
▽ 다 내려서고 오르기 전 좌측 잣나무 수림 골자기 쪽으로 지도에 소로로 표기된 곳이다
▽ 위 안부에서 몇 걸음 오르고 다시 내려서다가 살짝 오른 약320m 바위가 눈길을 끈다
▽ 위 바위에서 2분도 되지 않아 우측 달골 쪽 능선을 조심하며 좌측 5시 방향으로 내려간다
▽ 5시 방향 3분도 되지 않아 진행방향 버리고 우측(남)이다
▽ 내려서다가 살짝 오르고 내려서는 능선 곳곳에 분묘이장공고 표시고 방향이 좌측으로 휘어진다
▽ 약215m를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을 돌아 약205m를 내려 서려니 文正公 浙江 片公 등 절강 편씨 묘역이다
절강 편씨(浙江 片氏)는 중국 저장(절강)성에서 유래한 한국의 성씨이며 시조는 편갈송(片碣頌)인데 그는 중국 당나라 황족 외척의 후손이며 명나라 신종 조에 어양총절사가 되었고 임진왜란 때 동정명군총병사 정유재란 당시 제독군문섭병부상서중군제독으로 큰 공을 세웠다
전란이 끝난 후 간신 정응태의 무고로 귀국하지 못하고 경주 금오산에 들어가 은거하였으며 이 소식을 들은 아들 편풍세, 편풍원, 편산보 3형제가 금오산으로 가서 아버지를 봉양하고자 하였으나 이미 세상을 등진 후였다
아버지를 안장한 후 편풍세와 편풍원은 전라도 나주시로 편산보는 전라도 만경읍으로 가서 세거하였다
▽ 마지막 막초 마시고 능선 끝까지 가지 않고 우측 달골소류지 제방으로 내려선다
▽ 소법마을로 향하고 소법마을을 지난다
▽ 남쪽 화악천 건너 계관산에서 분기한 능선의 △503.2m다
▽ 4시 방향 계관산(733.6)을 당겨본다
▽ 북동쪽 북배산(869.6)도 당겨본다
▽ 목동2교가 가까운 지점 화악천 건너 범바위 당겨본다
▽ 목동2교를 건너며 가덕산(857.5)과 북배산을 본다
가덕산 북배산 계관산 보기
뙤약볕 아래 도로를 걸어서 목동터미널에 도착하니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니 동네 노인들이 몇 앉아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화장실에서 땀을 씻고 윗옷만 갈아입고 중봉에 오른 캐이님께 전화를 해보니 일행들 실운현에 하산해서 가평택시를 호출해놓은 상태란다
가평역 인근 중식당에서 만나서 소주 몇 병에 피로를 씻고 전철로 일찌감치 돌아온다.
첫댓글 가평역에서 07::20 으로 바꿨지요......
그렇군요
얼마 차이 아니니
중간에 벌목지 있었던 기억이
지금 등 상태가 배낭 멜수가없어 일요일 상태보고 갈 수 있다면 좀 짧게 해야겠다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