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녀,友情
작성일
2008.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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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노년은 아닙니다.
노년으로 가는 길목 이겠습니다.. 그 길로 가는 길목에서의
友情에 대하여 "키케로"의 글을 새삼스레 옮겨봅니다.. 소몽小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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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케로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마침내 카이사르가 "루비콘" 강을 건너 남하(南下) 하자,
키케로는 장고 끝에 폼페이유스의 편에 가담 하지만 나중에 카이사르에게 사면 받는다.
언제나 호의적인 손길을 내밀던 카이사르와 결탁 할 수 있었지만,
키케로는 정치적소신을 버리지 못하고 매번 이를 거절하다가
카이사르가 암살된뒤, 기원전 43년 결국 자신이 탄핵했던 안토니우스의 부하들에게 살해되어
그가 50년 동안 활동했던 '포룸 로마눔' 연단에 머리와 손이 효시된다.
그의 라틴어산문은 후세의 라틴어작가들 뿐만 아니라,
근대 유럽어로 글을 쓰는 많은 인문주의자들에게도 본보기가 되었다.
* 노년에 관하여 - 키케로
(내세를 전제하지않고서도)
"한마디로 말하건대, 내가 보기로는 어떠한 흥미가 유년기에 있다고 하세.
그렇다면 청년이 유년기의 흥미를 바라겠는가?
청년기에 갓 들어섰을때 느낄수있는 흥미가 있지.
그러면 인생의중간기 라고 불리는 중년기는 그것이 필요하겠는가?
중년기에 느껴지는 흥미가 있지.
그러나 노년에 그러한것이 추구되지 않는다네. 노년의 마지막 흥미가 있지.
앞서 지나간 시기의 흥미가 없어지듯이, 노년의 흥미도 없어진다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날 때 삶에 대한 물림이 죽음의 성숙한 시간을 가져오지."
(본격적으로 내세를 언급 하면서)
"영혼은 하늘에 속한것으로서 매우 높은 집으로부터 내려와서
마치 신성(神性)이나 영원성과는 관련이없는 장소 인 지상에 처박힌것 같네.
그러나 나는 불사의신(神)들께서 인간의 육체속으로 영혼을 흩뿌려 놓으셨을 때,
인간들로 하여금 지상을 보살필 뿐만 아니라 천상의질서를 심사숙고 하고 본받아
지상에서의 삶을 그렇게 살라고 하신것이라고 믿네."
((이제 이 지상에서의 삶을 하늘의 질서에 따라 덕(德)스럽게 살아낸자(者)라면))
"........ 왜냐하면 내가 헛되이 태어났다는 생각이 들지않도록 그렇게 살았기 때문이지.
마치 집으로부터가 아니라 여인숙으로부터 떠나는 것처럼, 그와같이 나는 삶으로부터 떠난다네.
자연이 우리들에게 영원히 거주하는것이 아닌 잠시 머무를 거처를 주었기때문이지.
오! 영광스러운 날이여!
나는 그때가 되면 영혼들의 저 신성한 집합체속으로 갈것이며,
이 시끄럽고 더러운 이승으로부터 빠져 나갈 것이라네."
* 友情에 관하여 - 키케로
"........ 말하자면 우리가 태어나면 모두 서로 인연을 맺게되는데 그렇게 해주는것이
다름아닌 자연이라고 나는 믿는다네. 가까운 관계일수록 인연도 더 강해지네.
그래서 인연은 이방인들 사이에서 보다는 동포와 시민들 사이에서,
타인들 사이에서 보다는 친척들 사이에서 더 강한 법이라네.
서로 이방인들이고 서로 낯선 사이에서도 자연은 우정을 맺어주긴 했지만,
그런 우정은 기초가 그다지 튼튼하지 못하지.
진정한 우정은 인척관계 보다 더 힘이 있네.
우정의 힘이 얼마나 막강한지 알수있게 해주는것은,
자연이 인간들 사이에 맺어준 인연은 부지기수 인데 반해
우정이란 것은 호감에서 그것들을 모두 능가 할 뿐더러 선택적이고 한정적이어서
단지 두 사람 또는 그보다 조금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만 맺어진다는 사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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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그 세계로 되돌아 갈 수 없습니다만,
이순(耳順)에 다다른 나이 일지라도, 아직 '설레임'이 있다면..
소년소녀라 하겠습니다 소몽小夢
*'이상(理想)'은 높으나 나 자신의 현실은, 부단히 노력해도
도달하기 어렵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理想 마저도 낮게 잡을 수 야..
없지않겠습니까?
https://youtu.be/Z_bnSWC2f7U?si=56vfevGyzS3MhFTZ
첫댓글 열흘이내에 2018년 폭염 기록을
깰지.. 모른다고 하는군요..ㅎ
좋은글에 머물다 갑니다
무더위가 절정에 달한듯합니다.
늘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한 일주일.. 더울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