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음.
맛있다.
"역시 아이스크림은 큰걸로 먹어야해!"
추운 2월, 나는 한밤중에 아이스크림 3000원짜릴 사서
혼자 쓸쓸히 퍼먹으며 아까의 기억을 잊으려하고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부터 왠일이냐, 은유야?"
"어젠 내가 미안했어, 친구야>_<!"
"-_-그래, 근데 그 봉다리 두갠 뭐냐? 먹을거냐?"
"이거>_<? 소주!랑 캔맥주!랑 오뎅어들>_<"
"귀여운것.. 들어와라-_-"
"옹옹>_<"
귀여운년-_-
내가 술을 좋아하는건 어떻게 알고.
(참고로 이제 고딩되는 아이임-_-)
"야야. 술은 이따 저녁쯤에 먹구. 나 잠좀자자>_<"
"그럼 왜왔어! 이따가오지!"
"앞집 공사하는데 시끄럽단 말야>_<!"
"너 우리 옆에 사는건 아냐?"
"난 주택이고 넌 빌라잖아~"
"=_=..그래, 자라. 나도 자야지. 대신 너 바닥에서자."
"2인 침대인데 같이자자, 새아야>_<"
"싫다=_="
"ㅠ_ㅠ나빠쪄!"
"그래. 나 잔다- _-"
우리 두 여편네들은(?) 그렇게 오후 3시까지 퍼질러잤다.
그리고 , 5시. 수다를 떠는 우리 두 여편네 중 한 여편네에게 전화가왔다 .
"어? 유한아>_< 응, 친구집이라서 술먹으려고! 너도? 음.. 잠깐만!"
수화기를 잠시 떼더니 나한테 말하려는 은유.
"뭔데."
"내 남자친구도 데리고와서 술마셔도 되?"
"그래라."
"유한아>_<지금어디? 응, 그래! 그쪽으로와! 내가 나갈께! 그래! 얼른와~ 자기야 사랑해!"
"-_-가스나야, 그렇게좋냐!"
"응>_< 나 유한이가 젤로좋아>_<"
"그럼 강물에 빠졌을때 나 구할래, 걔 구할래."
"음... 넌 다른 흑기사가 구해주겠지! 나 갔다올께>_<"
"저런,!"
결국 지 남친을 구한단 뜻이잖아 -_-
내 베스트 프렌드맞냐?
하긴, 은유 이쁘지. 아니 귀엽다구해야 더 정확하겠지?
작은 얼굴에, 흰 피부, 큰눈, 오똑한코, 새빨간입술, 잘빠진몸매(-_-) 키가 좀 작긴하지만.
누구든지 한번쯤은 돌아볼 그런여자. 서.은.유.
그러나, 일자앞머리이다=_=. 난 개인적으로 그 머린 싫어한다.
이유는 나도 모른다-_-.
잠시후, 띵동~ 소리와함께 은유와 은유 남친 유한이란 애가 들어왔다.
"유한아>_< 여기야!"
"어.."
쇼파에 앉아있다가 문쪽을 바라보니
키 큰 남자가있었다.
그리고 들어왔다.
술이 있는 곳에 털썩앉아버리는 그들.
자세히 보니, 그남자. 정말잘생겼다.
작은얼굴, 쌍커풀은없지만 큰 눈, 높지만 크지않은 코, 립글로즈를 바른것처럼 새빨간 앵두입술.
은유와 같은과 이다 -_-.
다 좋은데...
이남자, 아니 이놈-_- 어제 편의점에서 본 놈이다.
모른 체 하고 술을 입안에 털어넣기 시작했다 -_-
그것을 시작으로 우린 술판을 벌였다.
현재스코어, 쐬주 한병.
취한사람은 단 한사람. 서은유 밖에없었다.
"히히>_< 난 유한이가 정말좋아!"
"-_-야, 서은유."
">_<옹옹>_<"
"집에 데려다줄게, 가자."
"시러요>_<"
"너 한대 맞는다?"
"유한이 무서워 ㅠ^ㅠ"
"가자. 얼른."
"쿠울."
"아- 씨!#@, 엎혀."
"쿨쿨>_<"
"-_-^"
화난 표정을 지으며 은유를 엎고나가는 그놈.
나가기전에 한마디 한다.
"너 죽는다."
-_-내가 뭘 잘못했는대요.
그들이 나가자 난 더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15분후.
딸랑거리며 누군가가 들어왔다. 내가 문 안잠궜나.
".....뭐야, 이거밖에 없어?!!"
"뭐어!"
"한병..두병..세....네병=_=?! 니가 네병 마셨냐?! 둔팅이냐?!!!!"
"뭐어! 이자식아아아~"
꼬여버린 혀로 그놈을 향해 소리쳤다.
"너 만나면 내가 죽인댔지. "
"넌 여기왜왔어!~"
"술마시러-_ -"
"뭐어?! 남의집에 왜와~! 나가 이자식아!"
쿵. 가볍게 내 머릴 쥐어박는 놈. 그러나 아프다.
"아퍼 이자식아! 뇌세포도 없는데..!"
"진짜 둔팅이네. 원래 뇌세포는 하루에 몇만개씩 없어져. 둔팅아."
"!@#$!#^$%ㅃ^"
"뭐래?"
"-_-^!@%@^"
"나 잔다. 깨우지마."
"니네집가 , !"
"싫어. 피곤해."
"가아!"
"..zZ"
"여자집에 맘대로 들어오는 변태새끼-_-"
쿵. 또다시 쥐어박는다. 자는 줄 알았는데 ㅠ_ㅜ
"나 간다. 문 잠궈라-_-"
"얼렁 가! 훠이!ㅠㅠ"
놈은 잠시 핸드폰을 들고 무언가를 해댔다.
찰칵소리도 나고..=_=
내가 좋은건가>_< 꺄아>//< 이러면 안돼! >_<
"이상한 오해 하지말고. 나 간다."
"-_-.."
그때 울리는 내 핸드폰.
"...여보세요?"
[새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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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현재진행형ING[002]◀◁
하늘빛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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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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