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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3대 도시인 시카고에서 31일(현지시간) 오전 총격 희생자의 가족·친지들이 저마다 희생자 이름을 새긴
십자가를 들고 '침묵의 행진'을 펼쳤다.
이번 행진은 시카고에서 지난 한 해 최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996년 양아들이 총격사건에 희생된 이후 '총기 반대' 운동에 나선 마이클 플레저가 조직한 이번 행사에는 770명 이상이
십자가를 들고 참가했다.
실제로 지난 한 해 동안 시카고에서는 4천350여 명이 총에 맞았고, 이 가운데 710여 명이 사망했다.
총격을 포함한 살인 사건 수는 790건을 넘어섰다.
이는 1996년 이래 연간 총격 사건 수로는 최고치다. 시카고의 살인·총격
사건 수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총합보다 많다고 시카고 선-타임스는 전했다.
플레저는 시카고 트리뷴 타워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메카폰을 들고 희생자 이름을 새긴 십자가를 모두 들어줄 것을 요청한 뒤 "여기는 알링턴 국립묘지가 아니라 시카고"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이는 웨스트 사이드 문제도, 사우스 사이드 문제도 아닌 시카고 전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최악의
'총격도시'라는 오명을 씻어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이어 시카고 강에서 오크 스트리트로 이어지는 미시간 애비뉴의
쇼핑거리 '매그니피션트 마일'(Magnificent Mile)을 행진했다.
르네 캐나디는 한 손에는 올해 첫 총격 희생자인 아들
이름이 적힌 십자가를, 다른 한손에는 8월 총격에 숨진 조카의 이름을 새긴 십자가를 각각 들고 행진에 참여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해 상당한 위로를 받았다"면서 "시카고는 이제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자친구 애브너 가르시아를 총격으로 잃은
마르타 수아레스는 "지난 8월 남자친구와 전화를 한 뒤 1시간 만에 총에 맞아 숨졌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남자친구는 시카고가 살기 좋은 곳으로 변하기를 바랐고, 이를 위해 노력했다"면서 "늘 그를 기억할 것"이라고 눈물을 참았다.
참가자들이 행진을 하는 동안 쇼핑 거리에서는 평소 울려 퍼지던 음악 소리가 잦아들고 거리의 악사들도 조용히 행진을 지켜보는 등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고 시카고 선-타임스는 덧붙였다. (출처:연합뉴스 종합)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립보서2:5-8)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6,17)
하나님, 총격과 그로인한 살인사건이 난무한 미국의 시카고 땅을 올려드립니다. 먼저 이 땅의 교회가
이 일에 무관심 하지 아니하고 자신의 일로 여겨 이들과 함께 울며 복음으로 위로하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어 슬픔에
행진하는 가족들의 마음에 죄악으로 인해 잃어버린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해 아들 독생자를 아낌없이 내어주신 하나님의 마음이 부어지게 하소서. 우리의
죄악임을 깨달아 나를 찾아오신 주님의 사랑을 먼저 입은 자로 세우소서. 이 땅에 잃어버린 영혼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교회로 함께
일어나 기도로 이 전쟁을 끝내는 선교완성의 마지막 주자로 세워주시길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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