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25층 멋진 식당에서 푸짐한 식사를 죠수아하고 같이 잘 들다.
아들과 며느리가 릿츠칼튼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다 싣고 오다.
우리 집에 일부 짐을 놓아두고 캄보디아로 간다고 하고 아들은 일하러 가다.
오늘은 우리 집에는 아들과 남편만 가고 며느리와 나는 그냥 공항으로 가기로 했는데
아들이 일하러 가서 며느리와 우리가 미니밴택시를 불러서 짐을 다 싣고 우리 집으로 오다.
짐을 우리 집에 다 내려놓고 며느리와 죠수아의 여권사진을 찍으려고
택시를 타고 코스트코에 가니 영등포구청에 가면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해서
찾아가니 구청 안에는 없고 길 건너편 사진관이 있다고 해서 길을 건너 사진관에 가서
여권사진을 찍으니 마음이 개운하다. 캄보디아 공항에서 찍을 수 있다고 했지만 ....
근처 식당에서 된장찌개와 순두부찌개와 나물 반찬을 싸고 맛있게 들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오다.
3시에 에스더에서 형제가 미니밴를 가지고 와서 우리 짐을 다 싣고 편하게 자면서 공항으로 오다.
남편에게 5만원은 너무 작고 10만원을 사례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며느리가 5만원을 주고 남편이 5만원을 내어 생각한 대로 사례를 해서 너무 감사하다.
나는 매일 기도하는 신실한 청년 선교사님들에게는 더 많이 사례하고 싶은 마음이다.
공항에 와서 짐을 다 부치고 시누이를 만나고 아들도 왔는데
아들은 1등석이라 고모께 양보를 하고 우리는 뒤에 타고 오는데
비행기가 기류 때문에 흔들린다고 한참 방송이 나와서 ....
좌석벨트를 매라고 계속 .... 비행기 탈 때마다 흔들리는 고통이 따른다.
한국보다 캄보디아는 2시간이 늦다. 11시 30분 경에 캄보디아에 왔는데
서류를 네 장을 써야 하는데 안 썼다고 아들이 ... 승무원이 가족이 있다고 하니 서류를 안 주어서
남편만 쓰면 되는 줄로 알았는데 한 사람이 각각 써야 한다고 .... 서둘러서 남편과 아들이 써주고
많은 관광객들로 긴 줄을 서서 들어오다.
캄보디아 비자료를 각자 30불씩 내고 들어오는데 1불쯤 더 내라고 해서
시누이는 31불을 주었다고 한다. 비자 도장찍어주는 사람이 1불을 더 달라고 해서
1불씩 주었는데 돈이 없다고 하면 안 주어도 되는 돈이라고 한다.
미니밴을 타고 한참을 달려 "파크 하얏트호텔"로 오다.
얼음을 넣은 음료수를 한 잔씩 주고 에어컨이 씽씽 나와서
공항에서 더워 땀을 흘렸었는데 금방 시원해지다.
호텔 방은 너무 깨끗하고 넓고 좋고 에어컨으로 너무 추워서 끄고 자는데
나는 너무 잠이 안 와 기도하고 애쓰다. 음료수 카페인 때문에???
불을 켤 수도 없고 캄캄한 어둠 속에서는 기도밖에 할일이 없다.
고모는 넓은 응접실 침대에서 우리는 침실에서 자는데 두 사람이 코 고는 소리가 너무 부럽다.
화장실도 두 개이고 부엌에는 과실과 커피도 있고 너무 넓고 깨끗하고 좋다.
자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고 나는 몸을 뒤척이면서 빨리 날이 밝기를 ....